조선족 등 2명 검거
국내 금융기관의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정보를 해킹으로 빼낸 후 이를 이용해 4억4000만원을 빼돌린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해 국내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정보를 해킹해 빼낸 후 이를 이용해 통장의 돈을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 등)로 중국 조선족 박모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대포통장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중국인 하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퍼뜨려 사용자 PC를 감염시킨 후 이메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메일과 PC 등에 보관 중이던 보안카드와 금융정보 등을 입수했다. 그리고 이렇게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국내 금융기관 32곳의 86명 계좌에서 4억4000만원 가량을 몰래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금융 정보를 이메일이나 개인 컴퓨터에 스캔, 복사해서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등 관리가 소홀한 사용자들을 노렸다고 밝히고 사용자들이 인터넷뱅킹 보안 수칙을 지키고, 컴퓨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규기자 kjk@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해 국내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정보를 해킹해 빼낸 후 이를 이용해 통장의 돈을 빼돌린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 등)로 중국 조선족 박모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대포통장 명의를 제공한 혐의로 중국인 하모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트로이목마 바이러스를 퍼뜨려 사용자 PC를 감염시킨 후 이메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이메일과 PC 등에 보관 중이던 보안카드와 금융정보 등을 입수했다. 그리고 이렇게 알아낸 정보를 이용해 국내 금융기관 32곳의 86명 계좌에서 4억4000만원 가량을 몰래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금융 정보를 이메일이나 개인 컴퓨터에 스캔, 복사해서 저장해두고 사용하는 등 관리가 소홀한 사용자들을 노렸다고 밝히고 사용자들이 인터넷뱅킹 보안 수칙을 지키고, 컴퓨터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악성 코드나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