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후 바로 실무 적응…산업 융합지식 갖춰야
■ 21세기형 IT인재 키우자
(1) 산학연계가 답이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일본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강연에서 "도요타의 구세주는 내가 아니라 지금부터 100년 간 자동차를 만들어갈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도요타의 미래를 좌우할 인재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려울수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여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각은 우리나라의 IT인력양성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단기간의 성과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양성사업을 바라보고 힘을 쏟아야 한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키워내야 할 21세기의 IT 인재상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현장 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신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복합 인력 △프로젝트 리더가 될 고급ㆍ전문인력을 우리에게 필요한 IT인재의 모습으로 꼽고 있다.
◇현장 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현재 대학이 배출한 인력의 지식과 역량이 부족하고 프로젝트 수행 등 회사 업무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해 재교육 부담이 크다는 것이 이공계 대졸자들을 바라보는 IT기업들의 시각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이공계 신입사원 재교육을 위해 1인당 7.4개월의 기간과 2406만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비용과 기간은 특히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 벤처기업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다.
이같은 이유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 취업 후 회사 업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IT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시장을 주도할 융복합 인력=융복합 분야는 산업간, 서비스간 융합을 유발함으로써 산업의 모든 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가장 큰 동력인 전문인력의 부재가 융복합 활성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IT와 전통산업을 모두 잘 아는 인재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IT와 타 산업에 두루 전문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교과에 걸친 통합 교과목으로의 전환, 융복합 프로젝트 경험 제공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올해부터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함께 IT가 융합된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융복합 실무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IT+조선, IT+자동차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를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리더가 될 고급ㆍ전문인력=IT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역이 끊임없이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산업 트렌드를 읽고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IT 고급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해 이같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산업의 수요를 고려할 때 2011년까지 석ㆍ박사급 고급인력 77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경부는 고급 IT인력 전생애 캐리어 패스(Career Path)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등 고급ㆍ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 IT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예방하겠다는 생각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1) 산학연계가 답이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지난 2일 일본 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강연에서 "도요타의 구세주는 내가 아니라 지금부터 100년 간 자동차를 만들어갈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도요타의 미래를 좌우할 인재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려울수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여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생각은 우리나라의 IT인력양성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단기간의 성과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력양성사업을 바라보고 힘을 쏟아야 한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키워내야 할 21세기의 IT 인재상은 무엇일까?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현장 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신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융복합 인력 △프로젝트 리더가 될 고급ㆍ전문인력을 우리에게 필요한 IT인재의 모습으로 꼽고 있다.
◇현장 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현재 대학이 배출한 인력의 지식과 역량이 부족하고 프로젝트 수행 등 회사 업무에 적응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해 재교육 부담이 크다는 것이 이공계 대졸자들을 바라보는 IT기업들의 시각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이공계 신입사원 재교육을 위해 1인당 7.4개월의 기간과 2406만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비용과 기간은 특히 재정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 벤처기업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다.
이같은 이유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과 경험을 쌓아 취업 후 회사 업무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IT인력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시장을 주도할 융복합 인력=융복합 분야는 산업간, 서비스간 융합을 유발함으로써 산업의 모든 분야에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가장 큰 동력인 전문인력의 부재가 융복합 활성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이미 현장에서는 IT와 전통산업을 모두 잘 아는 인재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IT와 타 산업에 두루 전문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교과에 걸친 통합 교과목으로의 전환, 융복합 프로젝트 경험 제공과 같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지경부는 올해부터 기업, 대학, 연구소가 함께 IT가 융합된 산업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융복합 실무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IT+조선, IT+자동차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IT융복합 인력양성센터를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 리더가 될 고급ㆍ전문인력=IT 분야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영역이 끊임없이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산업 트렌드를 읽고 한 발 앞서 대응할 수 있는 IT 고급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해 이같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산업의 수요를 고려할 때 2011년까지 석ㆍ박사급 고급인력 7700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경부는 고급 IT인력 전생애 캐리어 패스(Career Path) 관리체계를 도입하는 등 고급ㆍ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 IT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예방하겠다는 생각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