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5골 세례 …'대표가 본다' 이색응원문구 눈길
■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1차 예선전은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0 승부가 무더기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경기를 치른 다날이 텔코웨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고 이어 SK브로드밴드, 다산 CNS, 신세계 I&C 등이 1골을 넣으며 16강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현대모비스는 다우기술과의 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2골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려 3골을 내리 넣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대회 득점왕인 손호성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티시스를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두며 단번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회 개막과 동시에 득점왕에 도전하는 골잡이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롯데정보통신 유경근 선수는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며 득점 1순위로 올라섰다. 이어 LG CNS 조호길, SK C&C 강희두, 티맥스소프트 김흥기, 현대모비스 김상근, 대우일렉 임현표ㆍ홍핵승 선수 등이 모두 2골을 기록하며 `특급 골잡이` 경쟁에 나란히 안착했다.
○…노익장들의 활약도 빛났다. 1956년생인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사장은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의 영광을 안으며 젊은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와 함께 다산CNS 남민우 사장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전후반 경기 모두 소화하는 등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응원상을 둘러싼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롯데정보통신은 대표이사가 직접 선수로 나선 가운데 전문 응원단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체계적인 응원을 펼쳐 보여 우승뿐만 아니라 응원상에 대한 욕심까지 강하게 드러냈다. 네오위즈도 `대표님이 보고 있다`라고 적힌 재치 있는 응원카드를 등장하며 강력한 응원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한 응원카드는 네오위즈 전 직원들이 밤을 새우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오위즈는 일방적인 응원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삼성 SDS와 맞붙은 경기에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음식점의 배달 경쟁도 축구 경기 못지 않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모처럼 열린 큰 규모의 대회에 맞춰 인근 중국음식점들은 경기장으로 속속 모여들면서 뜨거운 배달 경쟁을 벌였다. 이에 아침을 못 먹고 나온 일부 선수들은 급히 자장면과 볶음밥 등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지식경제부장관기 IT경제인 축구대회 1차 예선전은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0 승부가 무더기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로 경기를 치른 다날이 텔코웨어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고 이어 SK브로드밴드, 다산 CNS, 신세계 I&C 등이 1골을 넣으며 16강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현대모비스는 다우기술과의 경기에서 5:0의 대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을 예고하고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2골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무려 3골을 내리 넣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대회 득점왕인 손호성 선수는 이날 대회에서도 1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체력을 과시했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티시스를 상대로 3:0의 승리를 거두며 단번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대회 개막과 동시에 득점왕에 도전하는 골잡이들의 경쟁도 본격화됐다. 롯데정보통신 유경근 선수는 한 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하며 득점 1순위로 올라섰다. 이어 LG CNS 조호길, SK C&C 강희두, 티맥스소프트 김흥기, 현대모비스 김상근, 대우일렉 임현표ㆍ홍핵승 선수 등이 모두 2골을 기록하며 `특급 골잡이` 경쟁에 나란히 안착했다.
○…노익장들의 활약도 빛났다. 1956년생인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사장은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의 영광을 안으며 젊은 선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와 함께 다산CNS 남민우 사장도 등번호 10번을 달고 전후반 경기 모두 소화하는 등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응원상을 둘러싼 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롯데정보통신은 대표이사가 직접 선수로 나선 가운데 전문 응원단을 방불케 할 정도로 체계적인 응원을 펼쳐 보여 우승뿐만 아니라 응원상에 대한 욕심까지 강하게 드러냈다. 네오위즈도 `대표님이 보고 있다`라고 적힌 재치 있는 응원카드를 등장하며 강력한 응원상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한 응원카드는 네오위즈 전 직원들이 밤을 새우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네오위즈는 일방적인 응원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삼성 SDS와 맞붙은 경기에서 석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음식점의 배달 경쟁도 축구 경기 못지 않게 치열하게 펼쳐졌다. 모처럼 열린 큰 규모의 대회에 맞춰 인근 중국음식점들은 경기장으로 속속 모여들면서 뜨거운 배달 경쟁을 벌였다. 이에 아침을 못 먹고 나온 일부 선수들은 급히 자장면과 볶음밥 등으로 체력을 보충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