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홍보의 달인`이 되고 싶은 것일까.
그는 취임 6개월 동안 `황금 시간대`인 수요일밤 기자회견을 4차례 열었는데, 이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임기 8년 동안 가졌던 회수와 같은 것이라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통령이 외부에 지나치게 자주 노출되는 것이 오히려 홍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TV 방송국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요일밤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데 예전만큼 열을 올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대통령의 인기는 시들해질 수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구사하고 있는 홍보 전략 5가지를 소개하고, 이들 전략이 각각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분석했다.
▲ 타운홀 미팅 =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8개 주(州)를 돌며 10차례가 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 받는 형식의 타운홀 미팅은 그가 선호하는 홍보 수단 중 하나.
자신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으며, 대중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선 백악관이 인터넷으로 예상 질문을 걸러내는 꼼수를 쓰기도 했다.
▲ 장황한 성명 = 오바마 대통령은 굵직한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장황한 성명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자세히 소개한다.
경제 문제나 고문 정책, 대(對) 이라크 관계 등이 이러한 사례.
그러나 분량이 긴 성명을 내놓는 것이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대중이 얼마나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것.
▲ 황금시간대 TV 회견 = 저녁 시간대 TV를 통해 기자 회견을 생중계하는 것도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구사하는 홍보 전략 중 하나.
안방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직접, 여과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운홀 미팅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그러나 백악관이 최근 허핑턴포스트 기자에게 사전에 질문 기회를 배정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 인터뷰는 계속된다 =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6개월을 기준으로 인터뷰를 자주 한 대통령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는 CNN과 단독 인터뷰했으며, 현지 언론이나 외신들과 공동 인터뷰를 갖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타 대통령`이라는 후광 덕택에 인터뷰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지 언론이나 외신들이 백악관 출입기자들에 비해 다소 `부드럽게` 인터뷰에 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 `평범한 남자` 이미지 홍보 =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임을 내세우는 이미지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취임식 전날 딸에게 직접 편지를 써준다거나, 지난 2월 미국프로농구(NBA)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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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취임 6개월 동안 `황금 시간대`인 수요일밤 기자회견을 4차례 열었는데, 이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임기 8년 동안 가졌던 회수와 같은 것이라고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대통령이 외부에 지나치게 자주 노출되는 것이 오히려 홍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
실제로 TV 방송국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요일밤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데 예전만큼 열을 올리지 않고 있으며,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대통령의 인기는 시들해질 수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폴리티코는 오바마 대통령이 구사하고 있는 홍보 전략 5가지를 소개하고, 이들 전략이 각각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분석했다.
▲ 타운홀 미팅 =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8개 주(州)를 돌며 10차례가 넘는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만나 얘기를 주고 받는 형식의 타운홀 미팅은 그가 선호하는 홍보 수단 중 하나.
자신의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으며, 대중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선 백악관이 인터넷으로 예상 질문을 걸러내는 꼼수를 쓰기도 했다.
▲ 장황한 성명 = 오바마 대통령은 굵직한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장황한 성명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자세히 소개한다.
경제 문제나 고문 정책, 대(對) 이라크 관계 등이 이러한 사례.
그러나 분량이 긴 성명을 내놓는 것이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
현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만, 대중이 얼마나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라는 것.
▲ 황금시간대 TV 회견 = 저녁 시간대 TV를 통해 기자 회견을 생중계하는 것도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구사하는 홍보 전략 중 하나.
안방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직접, 여과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운홀 미팅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그러나 백악관이 최근 허핑턴포스트 기자에게 사전에 질문 기회를 배정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 인터뷰는 계속된다 = 오바마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취임 6개월을 기준으로 인터뷰를 자주 한 대통령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는 CNN과 단독 인터뷰했으며, 현지 언론이나 외신들과 공동 인터뷰를 갖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스타 대통령`이라는 후광 덕택에 인터뷰를 통해 정책을 홍보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현지 언론이나 외신들이 백악관 출입기자들에 비해 다소 `부드럽게` 인터뷰에 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 `평범한 남자` 이미지 홍보 =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평범한 아빠이자 남편임을 내세우는 이미지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취임식 전날 딸에게 직접 편지를 써준다거나, 지난 2월 미국프로농구(NBA)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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