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원 정경과학부장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어릴 적 부르던 동요의 첫 소절이다. 누구나 어릴 적 세발 자전거의 추억도 생생할 것이다. 자동차 보급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자전거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처음 들어온 것은 확실치는 않으나 20세기 전후 개화기일 것으로 추측된다. 서양의 선교사나 개화파 인사들이 처음 들여왔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전거는 1990년대 들어 국내에 자동차 보급이 본격 대중화되면서 산업기반을 잃고 쇠락기에 접어들게 되고 레저ㆍ스포츠용으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던 자전거산업이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자전거 보급 활성화에 나서면서 각종 사업과 행사가 이어지는 등 자전거 붐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투어단이 서울을 출발해 9일 동안 전국을 누비고, 투어단이 지나가는 지방에서는 동호인, 주민 등 3만~4만명이 참여해 자전거퍼레이드 등 자체 축제를 가지게 되며 자전거 기증식, 자전거경주대회, 자전거묘기 등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등 국민적 행사로 치러진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자전거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을 계기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의 핵심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조2456억원을 들여 총 3114km 구간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행주대교를 시작으로 강화, 목포, 부산 해운대, 포항,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 행주대교 종점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자전거도로 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전거산업을 다시 부활시키려면 몇 가지 선결과제가 있다. 우선 자전거를 더 이상 단순 교통수단이나 레저용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런 제품은 저가의 중국산이나 동남아산에 밀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자전거에도 우리의 강점인 IT와 같은 첨단 기술의 접목해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MP3P를 탑재해 즐길 수 있게 한다든지, 자동차처럼 내비게이션, 타코메타를 달고 운동기록계 등을 장착해 주행안내 및 거리, 운동량 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첨단 제품을 만들어 보자. 또 이동통신과 접목한다든지, 충전기능을 결합한 전기 자전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전용도로망과 교통체계 개선 등 인프라 구축도 급선무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위험한 도로망과 불편한 교통체계 때문이다. 또 자전거 운행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사고가 잦다는 이유로 자전거보험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자전거 확산은 요원할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인 `벨리브(Velib)'처럼 출발지 정류장에서 공공자전거를 빌려 이동한 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대여체계는 벤치마킹에 좋은 표본이다. 여기에 RFID 기술을 접목하면 대여와 반납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신소재를 활용한 자전거를 만들고 접이식 기능도 갖춘다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과 연계시 편리할 수 있어 자전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녹색바람을 타고 부활의 노래를 준비하는 자전거 산업이 우리의 강점인 IT와 접목된 하아브리드 자전거로 부활해 벤츠, BMW 등 명품 자동차처럼 `명품 자전거'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어릴 적 부르던 동요의 첫 소절이다. 누구나 어릴 적 세발 자전거의 추억도 생생할 것이다. 자동차 보급이 대중화되기 전까지 자전거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나라에 자전거가 처음 들어온 것은 확실치는 않으나 20세기 전후 개화기일 것으로 추측된다. 서양의 선교사나 개화파 인사들이 처음 들여왔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전거는 1990년대 들어 국내에 자동차 보급이 본격 대중화되면서 산업기반을 잃고 쇠락기에 접어들게 되고 레저ㆍ스포츠용으로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던 자전거산업이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자전거 보급 활성화에 나서면서 각종 사업과 행사가 이어지는 등 자전거 붐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부터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자전거 투어단이 서울을 출발해 9일 동안 전국을 누비고, 투어단이 지나가는 지방에서는 동호인, 주민 등 3만~4만명이 참여해 자전거퍼레이드 등 자체 축제를 가지게 되며 자전거 기증식, 자전거경주대회, 자전거묘기 등 지역별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 등 국민적 행사로 치러진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자전거 산업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을 계기로 구체적인 로드맵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의 핵심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1조2456억원을 들여 총 3114km 구간의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행주대교를 시작으로 강화, 목포, 부산 해운대, 포항, 고성 통일전망대를 돌아 행주대교 종점으로 연결되는 거대한 `자전거도로 벨트'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자전거산업을 다시 부활시키려면 몇 가지 선결과제가 있다. 우선 자전거를 더 이상 단순 교통수단이나 레저용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이런 제품은 저가의 중국산이나 동남아산에 밀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자전거에도 우리의 강점인 IT와 같은 첨단 기술의 접목해 하이브리드형 제품을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어 MP3P를 탑재해 즐길 수 있게 한다든지, 자동차처럼 내비게이션, 타코메타를 달고 운동기록계 등을 장착해 주행안내 및 거리, 운동량 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첨단 제품을 만들어 보자. 또 이동통신과 접목한다든지, 충전기능을 결합한 전기 자전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아울러 전용도로망과 교통체계 개선 등 인프라 구축도 급선무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위험한 도로망과 불편한 교통체계 때문이다. 또 자전거 운행시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사고가 잦다는 이유로 자전거보험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자전거 확산은 요원할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인 `벨리브(Velib)'처럼 출발지 정류장에서 공공자전거를 빌려 이동한 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대여체계는 벤치마킹에 좋은 표본이다. 여기에 RFID 기술을 접목하면 대여와 반납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신소재를 활용한 자전거를 만들고 접이식 기능도 갖춘다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과 연계시 편리할 수 있어 자전거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녹색바람을 타고 부활의 노래를 준비하는 자전거 산업이 우리의 강점인 IT와 접목된 하아브리드 자전거로 부활해 벤츠, BMW 등 명품 자동차처럼 `명품 자전거'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