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미래시장 선점 예산 늘려
현대기아차, 아반떼LPI 등 출시 앞둬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예산을 대폭 감축하고 있지만 각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부문 만큼은 예산과 인력을 늘리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 부문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친환경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중요한 부문으로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연 50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에 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확보가 향후 각 사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역량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각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부문은 화석연료 도움 없이 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 A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가전제품처럼 전기 콘센트를 장착해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동력원인 전지를 직접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로 엔진을 가동시킨 뒤 주행을 하면서 충전지를 충전시키는 방식이지만, PHEV는 엔진 가동 필요 없이 충전지 만으로 운행이 가능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카보다 한 단계 진보된 친환경차다.
프리우스로 하이브리드카 시장 선두주자로 나선 도요타는 후속작 플러그인 프리우스 출시를 준비중이다. 도요타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를 연 1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카 연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2'를 공개했다. 인사이트2는 혼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Integrated Motor Assist)가 적용됐으며, 시빅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시스템보다 생산원가를 50% 이하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인사이트2를 전 세계 2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GM도 오는 2010년 출시 예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를 개발 중이다. 시보레 볼트는 배터리 충전만으로 40마일(약 64㎞)을 운행할 수 있다. GM은 시보레 볼트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카 부문을 강화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카 부문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전담 인력을 확대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우선, 내년에 아반떼 LPI와 포르테 차종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앞두고 있고, 2010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2011년에는 로체 하이브리드카도 각각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3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양산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카 관련 부문 임원수를 올해초 대비 3~4배 이상으로 늘리고, 계열사 임원 전입을 비롯해 외부 전문 인사도 영입하는 등 연구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년도 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수소연료전지 차 조기 실용화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설계 기능을 세분화시켜 부문별로 전문화함으로써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2010년에는 미국시장에 로체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기아차, 아반떼LPI 등 출시 앞둬
경기불황으로 자동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예산을 대폭 감축하고 있지만 각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카' 부문 만큼은 예산과 인력을 늘리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하이브리드카 부문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카는 친환경과 연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중요한 부문으로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현재 연 50만대 수준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계시장 규모는 2020년에 14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하이브리드카 관련 기술확보가 향후 각 사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역량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각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 개발에 총력을 다하는 부문은 화석연료 도움 없이 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 A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는 가전제품처럼 전기 콘센트를 장착해 자동차 운행에 필요한 동력원인 전지를 직접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 하이브리드카는 휘발유로 엔진을 가동시킨 뒤 주행을 하면서 충전지를 충전시키는 방식이지만, PHEV는 엔진 가동 필요 없이 충전지 만으로 운행이 가능해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일반 하이브리드카보다 한 단계 진보된 친환경차다.
프리우스로 하이브리드카 시장 선두주자로 나선 도요타는 후속작 플러그인 프리우스 출시를 준비중이다. 도요타는 내년에 출시 예정인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를 연 1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10년부터 하이브리드카 연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혼다는 최근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2'를 공개했다. 인사이트2는 혼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Integrated Motor Assist)가 적용됐으며, 시빅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시스템보다 생산원가를 50% 이하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인사이트2를 전 세계 20만대 판매할 계획이다.
GM도 오는 2010년 출시 예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를 개발 중이다. 시보레 볼트는 배터리 충전만으로 40마일(약 64㎞)을 운행할 수 있다. GM은 시보레 볼트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카 부문을 강화해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는 현대기아자동차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카 부문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전담 인력을 확대하고 조직을 정비하는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우선, 내년에 아반떼 LPI와 포르테 차종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앞두고 있고, 2010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카, 2011년에는 로체 하이브리드카도 각각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3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양산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자동차는 하이브리드카 관련 부문 임원수를 올해초 대비 3~4배 이상으로 늘리고, 계열사 임원 전입을 비롯해 외부 전문 인사도 영입하는 등 연구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내년도 하반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수소연료전지 차 조기 실용화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료전지차는 설계 기능을 세분화시켜 부문별로 전문화함으로써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2010년에는 미국시장에 로체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