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수행 "현장기술 제대로 익혀요"
소양교육 덕분 회사생활 빠르게 적응
멘토의 체계적 지도로 실무능력 향상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KCC정보통신 사옥 11층 정보기술연구소에서는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3명의 대학생을 볼 수 있다. 노트북을 뚫어져라 바라보다 정신 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토론에 열을 올리다가 옆자리 선배 개발자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눈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은 형식적으로 흐르기 쉬운 기존 인턴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희용(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4년), 이현아(아주대 정보및컴퓨터공학부 4년), 성원창(경남대 컴퓨터공학과 4년)씨다.
7월 1일 KCC정보통신에 첫 출근, 인턴십 일정(2개월)의 절반을 넘어선 이들은 기존의 인턴십 제도와 다른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는 회사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보드를 주고 마음대로 해보라는 말만 들었다. 이 곳(KCC정보통신)에서는 많은 것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멘토(KCC정보통신 김용희 차장)가 바로 옆에서 지도해줘 도움이 크다."(이현아)
"프로그래밍 언어ㆍ개발툴 사용법 등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기 힘든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이희용)
"인턴학생들을 가족같이 대해주는 것이 좋다."(성원창)
학생들은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소양교육과정에서 예절교육ㆍ문서작성법 등을 교육받아 회사생활 적응력을 높였고, 지난 5월 김용희 차장과 IT멘토링팀을 구성, 인턴기간 수행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김 차장은 과제와 준비사항을 학생들이 나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준비 없이 인턴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만족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회사의 만족도 역시 높다. 이성화 KCC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장은 "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고, 소양교육을 받은 덕분인지 예의도 바르다"며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학생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인턴생들이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IT 프로젝트의 비용ㆍ일정ㆍ투입인원ㆍ문제점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분석과 설계 단계를 마쳤고 3명이 나눠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프로그래밍이 끝나면 테스트를 거쳐 인턴기간이 끝나는 8월 말 프레젠테이션을 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용희 차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과 회사 실무는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IT업계의 개발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인턴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멘토로서 계속 도움을 줄 생각이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사장은 "한이음 IT인턴십을 경험해보니 학생들은 회사생활을 미리 익힐 수 있고, 회사는 학생들을 잘 파악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이 제도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턴학생들을 취재한 지난달 말 이성화 소장을 비롯한 KCC정보통신 직원들은 회사 인근 식당에서 인턴생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이들의 진로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줬다. 이런 자리에서 듣게 되는 사회 선배들의 말 한마디는 IT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만이 얻어갈 수 있는 훌륭한 덤일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소양교육 덕분 회사생활 빠르게 적응
멘토의 체계적 지도로 실무능력 향상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KCC정보통신 사옥 11층 정보기술연구소에서는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3명의 대학생을 볼 수 있다. 노트북을 뚫어져라 바라보다 정신 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토론에 열을 올리다가 옆자리 선배 개발자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눈코 뜰 새 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은 형식적으로 흐르기 쉬운 기존 인턴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희용(금오공대 컴퓨터공학과 4년), 이현아(아주대 정보및컴퓨터공학부 4년), 성원창(경남대 컴퓨터공학과 4년)씨다.
7월 1일 KCC정보통신에 첫 출근, 인턴십 일정(2개월)의 절반을 넘어선 이들은 기존의 인턴십 제도와 다른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다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는 회사에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보드를 주고 마음대로 해보라는 말만 들었다. 이 곳(KCC정보통신)에서는 많은 것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멘토(KCC정보통신 김용희 차장)가 바로 옆에서 지도해줘 도움이 크다."(이현아)
"프로그래밍 언어ㆍ개발툴 사용법 등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기 힘든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이희용)
"인턴학생들을 가족같이 대해주는 것이 좋다."(성원창)
학생들은 한이음 IT인턴십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소양교육과정에서 예절교육ㆍ문서작성법 등을 교육받아 회사생활 적응력을 높였고, 지난 5월 김용희 차장과 IT멘토링팀을 구성, 인턴기간 수행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김 차장은 과제와 준비사항을 학생들이 나눠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준비 없이 인턴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과 만족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회사의 만족도 역시 높다. 이성화 KCC정보통신 정보기술연구소장은 "학생들이 굉장히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고, 소양교육을 받은 덕분인지 예의도 바르다"며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학생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인턴생들이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IT 프로젝트의 비용ㆍ일정ㆍ투입인원ㆍ문제점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분석과 설계 단계를 마쳤고 3명이 나눠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프로그래밍이 끝나면 테스트를 거쳐 인턴기간이 끝나는 8월 말 프레젠테이션을 해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용희 차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과 회사 실무는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학생들이 IT업계의 개발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인턴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멘토로서 계속 도움을 줄 생각이다.
이상현 KCC정보통신 사장은 "한이음 IT인턴십을 경험해보니 학생들은 회사생활을 미리 익힐 수 있고, 회사는 학생들을 잘 파악할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이 제도가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턴학생들을 취재한 지난달 말 이성화 소장을 비롯한 KCC정보통신 직원들은 회사 인근 식당에서 인턴생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이들의 진로에 대해 아낌없이 조언을 해줬다. 이런 자리에서 듣게 되는 사회 선배들의 말 한마디는 IT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만이 얻어갈 수 있는 훌륭한 덤일 것이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