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활용성ㆍ세단 승차감 동시 만끽
'클림쉘테일…' 펼치면 넓은 공간까지
르노삼성자동차가 이 달 1일 출시한 `QM5 시티'는 기존 QM5의 디젤 엔진 대신 2.5CVT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171마력 힘을 구현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다.
QM5시티는 SUV 활용성과 공간성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세단 수준 승차감과 리터당 11.2㎞에 달하는 연비를 강조한 차량이다.
QM5시티로 서울 남산을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타고 팔당으로 빠져나가 경기도 가평까지 시승해 봤다. 더운 여름 낮이라 에어컨을 최대한 틀었지만 엔진 소음은 기존 디젤모델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다. 다른 국내 SUV에 비해 부드러운 가속성능과 코너링도 눈에 띄었다.
연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서 에어컨을 1단으로 낮추고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면서 정체가 반복되는 가운데에도 급가속, 급출발을 하지 않고 목적지인 가평까지 78㎞ 가량을 달려봤다. 시속 80㎞ 경제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렸더니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12㎞가 넘게 나왔다.
QM5를 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GM대우 `윈스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실제 QM5 시티는 2460만원과 271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경쟁차량에 비해 400만~5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QM5 시티에 적용된 편의사양을 생각해보면 가격만으로 단순비교는 어렵다. 운전석과 동승석을 비롯해 사이드 에어백, 버튼식 시동,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운전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 차를 잘 모르는 여성 운전자들도 QM5를 기억하는 이유는 다른 차량 2배 이상 크기인 초대형 파노라마선루프 때문이다. QM5에 탑승하면서도 이 파노라마선루프 기능이 가장 궁금했다. 앞쪽 천정과 뒤쪽 천정으로 나뉜 파노라마선루프는 확트인 공간감을 제공해 운전석과 조수석뿐 아니라, 2열에 앉은 사람에게까지 편안한 느낌을 준다.
QM5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도 자랑한다. 2열을 접고 위아래로 조개껍질처럼 열리는 `클림쉘 테일게이트'를 펼치면 성인이 누워도 충분한 공간이 나와 캠핑족이라면 텐트 칠 필요없이 뒷좌석만 이용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파노라마선루프를 통해 차안에 누워있는 채로 밤하늘을 바라볼 수도 있고, QM5 광고처럼 선텐을 할 수도 있다.
자동차는 한번 구입하면 바꾸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차량 구입전 시승이 대부분 가능하다. QM5를 비롯한 SUV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일단 후보에 든 차종을 모두 시승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후회를 줄이는 일이다.
'클림쉘테일…' 펼치면 넓은 공간까지
르노삼성자동차가 이 달 1일 출시한 `QM5 시티'는 기존 QM5의 디젤 엔진 대신 2.5CVTC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171마력 힘을 구현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다.
QM5시티는 SUV 활용성과 공간성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세단 수준 승차감과 리터당 11.2㎞에 달하는 연비를 강조한 차량이다.
QM5시티로 서울 남산을 출발해 올림픽대로를 타고 팔당으로 빠져나가 경기도 가평까지 시승해 봤다. 더운 여름 낮이라 에어컨을 최대한 틀었지만 엔진 소음은 기존 디젤모델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다. 다른 국내 SUV에 비해 부드러운 가속성능과 코너링도 눈에 띄었다.
연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해서 에어컨을 1단으로 낮추고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면서 정체가 반복되는 가운데에도 급가속, 급출발을 하지 않고 목적지인 가평까지 78㎞ 가량을 달려봤다. 시속 80㎞ 경제속도를 유지하면서 달렸더니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12㎞가 넘게 나왔다.
QM5를 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그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GM대우 `윈스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실제 QM5 시티는 2460만원과 2710만원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경쟁차량에 비해 400만~500만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QM5 시티에 적용된 편의사양을 생각해보면 가격만으로 단순비교는 어렵다. 운전석과 동승석을 비롯해 사이드 에어백, 버튼식 시동, 수동겸용 6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운전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또 차를 잘 모르는 여성 운전자들도 QM5를 기억하는 이유는 다른 차량 2배 이상 크기인 초대형 파노라마선루프 때문이다. QM5에 탑승하면서도 이 파노라마선루프 기능이 가장 궁금했다. 앞쪽 천정과 뒤쪽 천정으로 나뉜 파노라마선루프는 확트인 공간감을 제공해 운전석과 조수석뿐 아니라, 2열에 앉은 사람에게까지 편안한 느낌을 준다.
QM5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도 자랑한다. 2열을 접고 위아래로 조개껍질처럼 열리는 `클림쉘 테일게이트'를 펼치면 성인이 누워도 충분한 공간이 나와 캠핑족이라면 텐트 칠 필요없이 뒷좌석만 이용해도 될 정도다. 여기에 파노라마선루프를 통해 차안에 누워있는 채로 밤하늘을 바라볼 수도 있고, QM5 광고처럼 선텐을 할 수도 있다.
자동차는 한번 구입하면 바꾸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차량 구입전 시승이 대부분 가능하다. QM5를 비롯한 SUV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일단 후보에 든 차종을 모두 시승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후회를 줄이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