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사진부터 사고이력까지 안내… 결제대금 보관 서비스도
그동안 소규모 오프라인 중고차 업체들이 주도했던 국내 중고차 시장에 자본과 IT로 무장한 온라인 중고차 전문업체들이 속속 진출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최근 `스피드메이트 중고차'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전국 600여 개에 달하는 스피드메이트 정비소를 활용해 중고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온라인으로 차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차량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중고차 전문업체 다원씨앤티(대표 윤기연)도 지난달 온라인 중고차 전문 쇼핑몰 카멤버스(www.carmembers.c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멤버스는 중고자동차 딜러 중 100명을 `인증딜러'로 선발해 이들을 중심으로 중고자동차 매매를 진행한다.
GS칼텍스 자회사인 넥스테이션도 중고차 매매 사이트인 GS카넷(www.gscarnet.com)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중고차시장 급성장=각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신차 못지 않은 수익과 높은 잠재력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178만대로 올해는 18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지난 1997년 130만대, 1998년 IMF 금융위기 여파로 120만대로 하락했으며, 2002년에는 189만대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악화로 160만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성장해 지난해 178만대를 기록했다.
자동차가 대중화된 미국의 경우 중고차 시장이 연간 4260만대로 신차 1705만대보다 2.49배나 많다. 우리나라 중고차(178만대)와 신차 비율(127만대) 1.54배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자동차가 일상화 될수록 중고차 시장이 성숙하는 것을 감안할 때 300만대 이상 시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고차 문화 바뀌나=전문가들은 일반 소비자들의 나쁜 인식 때문에 국내 중고차 시장이 더 확대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잘못된 중고차를 고르면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편견 때문에 중고차 대신 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또 중소업체들이 난립해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는 것도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차 매매를 꺼리는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등장한 중고차 전문업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 검색 뿐 아니라 자세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사고 이력에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SK네트웍스는 2년 동안 4만㎞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 다른 업체들이 2000㎞~1만㎞ 내외를 보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보증기간을 제시하는 셈이다. 또 전국에 있는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카멤버스도 기존 중고차 매매시 발생할 수 있는 대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인증딜러가 금융기관의 보호 아래 중고차 매매를 진행한다. 본사에서 인증한 인증딜러는 중고차 등록시 보험개발원 사고이력 조회 및 차량 성능상태점검을 중고차와 함께 온라인으로 올려야 하며, 매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에스크로제도도 제공해 신뢰성을 강화했다.
◇수입 중고자동차 시장도 후끈=최근 들어 수입중고차가 직장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것을 반영해 수입중고차관련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수입 중고차 사이트 서울오토갤러리(www.sag.co.kr)를 비롯해 SK엔카(www.encar.com)와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도 수입중고차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중고자동차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최근 들어 수입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2000만원~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중고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년 이상 된 수입중고차 경우 신차에 비해 1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3000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모델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이 때문에 30대 직장인들 중에는 국산 신차 대신 비슷한 가격에 수입 중고차를 사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지 못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파는 사람에게는 높은 가격을, 사는 사람에게 품질을 보증하는 서비스가 늘어 국내 중고차 문화 및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소규모 오프라인 중고차 업체들이 주도했던 국내 중고차 시장에 자본과 IT로 무장한 온라인 중고차 전문업체들이 속속 진출해 중고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최근 `스피드메이트 중고차'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전국 600여 개에 달하는 스피드메이트 정비소를 활용해 중고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온라인으로 차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차량매매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중고차 전문업체 다원씨앤티(대표 윤기연)도 지난달 온라인 중고차 전문 쇼핑몰 카멤버스(www.carmembers.co.kr)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멤버스는 중고자동차 딜러 중 100명을 `인증딜러'로 선발해 이들을 중심으로 중고자동차 매매를 진행한다.
GS칼텍스 자회사인 넥스테이션도 중고차 매매 사이트인 GS카넷(www.gscarnet.com)을 지난해부터 운영중이다.
◇중고차시장 급성장=각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신차 못지 않은 수익과 높은 잠재력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178만대로 올해는 18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지난 1997년 130만대, 1998년 IMF 금융위기 여파로 120만대로 하락했으며, 2002년에는 189만대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경기 악화로 160만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2005년부터 다시 성장해 지난해 178만대를 기록했다.
자동차가 대중화된 미국의 경우 중고차 시장이 연간 4260만대로 신차 1705만대보다 2.49배나 많다. 우리나라 중고차(178만대)와 신차 비율(127만대) 1.54배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자동차가 일상화 될수록 중고차 시장이 성숙하는 것을 감안할 때 300만대 이상 시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고차 문화 바뀌나=전문가들은 일반 소비자들의 나쁜 인식 때문에 국내 중고차 시장이 더 확대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잘못된 중고차를 고르면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편견 때문에 중고차 대신 신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또 중소업체들이 난립해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는 것도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차 매매를 꺼리는 이유다.
이 때문에 최근 등장한 중고차 전문업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품질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 검색 뿐 아니라 자세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사고 이력에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소비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SK네트웍스는 2년 동안 4만㎞를 보장하고 있다. 현재 다른 업체들이 2000㎞~1만㎞ 내외를 보장하는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보증기간을 제시하는 셈이다. 또 전국에 있는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카멤버스도 기존 중고차 매매시 발생할 수 있는 대한 문제를 없애기 위해 인증딜러가 금융기관의 보호 아래 중고차 매매를 진행한다. 본사에서 인증한 인증딜러는 중고차 등록시 보험개발원 사고이력 조회 및 차량 성능상태점검을 중고차와 함께 온라인으로 올려야 하며, 매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에스크로제도도 제공해 신뢰성을 강화했다.
◇수입 중고자동차 시장도 후끈=최근 들어 수입중고차가 직장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것을 반영해 수입중고차관련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수입 중고차 사이트 서울오토갤러리(www.sag.co.kr)를 비롯해 SK엔카(www.encar.com)와 보배드림(www.bobaedream.co.kr)도 수입중고차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수입중고자동차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최근 들어 수입차 가격이 낮아지면서 2000만원~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수입중고차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년 이상 된 수입중고차 경우 신차에 비해 1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3000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모델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났다. 이 때문에 30대 직장인들 중에는 국산 신차 대신 비슷한 가격에 수입 중고차를 사겠다는 사람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지 못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파는 사람에게는 높은 가격을, 사는 사람에게 품질을 보증하는 서비스가 늘어 국내 중고차 문화 및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