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차세대 LED '전초기지'
반도체공정 실리콘웨이퍼 독자기술력 갖춰
'악착같은' R&D투자로 연평균 26% 성장률
지난 8일 벚꽃이 만개한 LG이노텍 광주공장. 이날 LG이노텍 임원들은 다른 회사와는 사뭇 다른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른 바 위너스 데이라는 이색 회의를 개최해 `감동의 드라마'라는 영상물을 감상 중이었다. 직원들 중 가장 모범적으로 근무한 사람을 영상으로 담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감동의 드라마라는 영상물에는 광주공장이라는 터전이 있어 즐겁고 더욱 분발하자는 동료애가 주된 내용이었다.
LG이노텍 상주 임직원 1837명. 위너스데이에서 그들은 LG이노텍의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에 여념이 없었다. 차세대 성장 엔진 사업인 LED 및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악착같이, 될 때까지, 끝까지=LG이노텍 광주공장에 들어서면 처음 접하는 문구가 바로 악착같이, 될 때까지, 끝까지다.
LG이노텍의 역사는 국내 부품제조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1970년 8월 알프스 사와의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LG이노텍은 71년 TV튜너, 73년 VCR 헤드 부품 1인자로 이름을 떨쳤다.
2000년 LG이노텍으로 사명을 변경,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악착같은 R&D투자, 될 때까지 부딪치는 영업, 끝까지 밀어붙이는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수백개의 부품을 찍어내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집약 사업을 찾아야 했다. 결국 LED사업을 선택했고, 광주공장은 LG이노텍 LED분야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985년에 준공된 광주공장의 주력 생산 품목은 LED관련 제품과 튜너,파워, MCM 등이다.
3동에 위치한 LED 생산라인은 국내 유일의 토털 솔루션 종합 기지다. 소재, 칩, 패키징에 이르는 모든 LED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개 이상의 LED칩을 찍어낼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자이오비 기술력으로 중무장=특히 광주공장 LED부문 경쟁 우위는 바로 자이오비(XiOB)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에 있다.
기존 LED패키지가 리드프레임(lead frame)이나 PCB타입의 패키지 프레임에 LED칩을 넣어 만든 것이라면 자이오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쓰이는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한다. 공정 또한 반도체 공정과 거의 유사하다.
패키징(Packaging) 비용이 저렴하고 패키징 디자인의 자유도가 넓어, 세트 업체들이 요구하는 신규 휴대폰 모델 개발과 적용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웨이퍼 레벨이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아 콤팩트한 고출력LED 패키지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LED광주공장에서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플래시용 초슬림 0.4mm 두께 LED WLP(Wafer Level Package)를 개발한 바 있다.
G3동 LED 생산라인 1층에는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제품들이 전시돼있었다.
가로등부터, 냉장고 조명, 자동차 조명, 패키징, LED BLU 등 세상의 모든 LED 관련 제품을 모아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장구 LED그룹장은 "47, 52인치 TV용 LED BLU 및 24, 30인치 노트북 PC용 LED BLU는 현재 공급 중에 있으며, 냉장고 조명, 가로등, 자동차 전장용 제품 들 또한 올 상반기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광주로 집적화한 LG이노텍은 광주공장을 통해 LED 및 차세대 전장용 제품에 이르는 미래형 제품을 생산하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공정 실리콘웨이퍼 독자기술력 갖춰
'악착같은' R&D투자로 연평균 26% 성장률
지난 8일 벚꽃이 만개한 LG이노텍 광주공장. 이날 LG이노텍 임원들은 다른 회사와는 사뭇 다른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른 바 위너스 데이라는 이색 회의를 개최해 `감동의 드라마'라는 영상물을 감상 중이었다. 직원들 중 가장 모범적으로 근무한 사람을 영상으로 담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감동의 드라마라는 영상물에는 광주공장이라는 터전이 있어 즐겁고 더욱 분발하자는 동료애가 주된 내용이었다.
LG이노텍 상주 임직원 1837명. 위너스데이에서 그들은 LG이노텍의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에 여념이 없었다. 차세대 성장 엔진 사업인 LED 및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악착같이, 될 때까지, 끝까지=LG이노텍 광주공장에 들어서면 처음 접하는 문구가 바로 악착같이, 될 때까지, 끝까지다.
LG이노텍의 역사는 국내 부품제조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1970년 8월 알프스 사와의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LG이노텍은 71년 TV튜너, 73년 VCR 헤드 부품 1인자로 이름을 떨쳤다.
2000년 LG이노텍으로 사명을 변경,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악착같은 R&D투자, 될 때까지 부딪치는 영업, 끝까지 밀어붙이는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그러나 수백개의 부품을 찍어내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집약 사업을 찾아야 했다. 결국 LED사업을 선택했고, 광주공장은 LG이노텍 LED분야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1985년에 준공된 광주공장의 주력 생산 품목은 LED관련 제품과 튜너,파워, MCM 등이다.
3동에 위치한 LED 생산라인은 국내 유일의 토털 솔루션 종합 기지다. 소재, 칩, 패키징에 이르는 모든 LED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1억개 이상의 LED칩을 찍어낼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자이오비 기술력으로 중무장=특히 광주공장 LED부문 경쟁 우위는 바로 자이오비(XiOB)라는 독자적인 기술력에 있다.
기존 LED패키지가 리드프레임(lead frame)이나 PCB타입의 패키지 프레임에 LED칩을 넣어 만든 것이라면 자이오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쓰이는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한다. 공정 또한 반도체 공정과 거의 유사하다.
패키징(Packaging) 비용이 저렴하고 패키징 디자인의 자유도가 넓어, 세트 업체들이 요구하는 신규 휴대폰 모델 개발과 적용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웨이퍼 레벨이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크기가 작고 두께가 얇아 콤팩트한 고출력LED 패키지에 적합한 특징이 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LED광주공장에서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플래시용 초슬림 0.4mm 두께 LED WLP(Wafer Level Package)를 개발한 바 있다.
G3동 LED 생산라인 1층에는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제품들이 전시돼있었다.
가로등부터, 냉장고 조명, 자동차 조명, 패키징, LED BLU 등 세상의 모든 LED 관련 제품을 모아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장구 LED그룹장은 "47, 52인치 TV용 LED BLU 및 24, 30인치 노트북 PC용 LED BLU는 현재 공급 중에 있으며, 냉장고 조명, 가로등, 자동차 전장용 제품 들 또한 올 상반기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의 사업을 광주로 집적화한 LG이노텍은 광주공장을 통해 LED 및 차세대 전장용 제품에 이르는 미래형 제품을 생산하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