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기 논설위원
요즘 인터넷업계의 화두는 단연 `웹 2.0'이다. 물론 웹 2.0의 실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웹 2.0이 인터넷 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국내 웹 2.0 관련 논의를 보면, 여러 가지 아쉬움이 든다. 관련 논의가 인터넷 서비스 모델에 너무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웹 2.0의 사상과 기술은 웹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기업이 고민해야 할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IT전략에 웹 2.0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드물다.
웹 2.0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웹 2.0에 대한 미신이나 오해도 아직 많다.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니 논의가 제대로 될 리 없다. 일부에서 `새로운 인터넷혁명'이라며 흥분하는가 하면, 일단의 전문가들은 `실체가 불분명한 개념'이라며 과대포장이라고 꾸짖기도 한다.
웹 2.0 논의가 발전하려면, 웹 2.0을 구성하는 세 가지 축에 대한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 10인10색으로 웹 2.0을 얘기하거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일부 특성만 강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웹 2.0은 기술 및 아키텍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술 및 아키텍처란, 웹을 구성하는 인프라와 웹 플랫폼, 관련 기술 등을 의미한다. 에이젝스나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RSS(Really Simlpe Syndication) 같은 기술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보통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웹 2.0과 관련해 주목하는 영역이다.
커뮤니티는 요즘 많이 얘기하는 소셜 네트워크, 블로그, 집단지성 등의 사회적 현상을 일컫는 것이다. 핵심은 참여정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웹 2.0 하면, 이 개념을 떠올리곤 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매시업(mashup) 같은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조합 프로세스, SaaS(Software as a Service) 같은 소프트웨어 유통 모델, 롱테일 경제로 대표되는 유통비즈니스 모델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데 웹 2.0은 이 세 가지 축 중 하나일수도 있고, 두 가지 이상의 조합일 수도 있다. 세 가지 축이 서로 독립적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젝스나 REST 기술이 없이도, 웹 광고 모델이나 소셜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물론 가능하면 세 가지 속성을 모두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웹 2.0 사상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고 시너지효과도 크다. 특히 기업 업무 전반에 웹 2.0 사상을 적용하려면 세 가지 축을 모두 고민해야 한다. 웹 2.0 논의가 기업 IT전략이나 정보시스템 영역으로 확산돼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협업,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웹 2.0은 최고정보책임자(CIO)의 핵심 이슈 중 하나가 돼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웹 2.0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고민할 수 있다. 매시업 기술을 이용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조합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 2.0의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킹 개념은 기업의 지식근로자가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가트너가 위키피디아를 본 따 만든 `가트너피디아'가 좋은 예다. 여기에 태깅 사이트 개념을 접목하면, 조직 내외에서 웹 기반의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필자는 지난해 `구거존, 웹 2.0 그리고 SOA'라는 칼럼에서 웹 2.0과 SOA 패러다임이 몰고올 엄청난 변화를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웹 2.0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요즘 인터넷업계의 화두는 단연 `웹 2.0'이다. 물론 웹 2.0의 실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웹 2.0이 인터넷 업계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국내 웹 2.0 관련 논의를 보면, 여러 가지 아쉬움이 든다. 관련 논의가 인터넷 서비스 모델에 너무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웹 2.0의 사상과 기술은 웹 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기업이 고민해야 할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IT전략에 웹 2.0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드물다.
웹 2.0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웹 2.0에 대한 미신이나 오해도 아직 많다.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니 논의가 제대로 될 리 없다. 일부에서 `새로운 인터넷혁명'이라며 흥분하는가 하면, 일단의 전문가들은 `실체가 불분명한 개념'이라며 과대포장이라고 꾸짖기도 한다.
웹 2.0 논의가 발전하려면, 웹 2.0을 구성하는 세 가지 축에 대한 공감대가 먼저 형성돼야 한다. 10인10색으로 웹 2.0을 얘기하거나,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일부 특성만 강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웹 2.0은 기술 및 아키텍처,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술 및 아키텍처란, 웹을 구성하는 인프라와 웹 플랫폼, 관련 기술 등을 의미한다. 에이젝스나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RSS(Really Simlpe Syndication) 같은 기술들이 이 범주에 속한다. 보통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웹 2.0과 관련해 주목하는 영역이다.
커뮤니티는 요즘 많이 얘기하는 소셜 네트워크, 블로그, 집단지성 등의 사회적 현상을 일컫는 것이다. 핵심은 참여정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웹 2.0 하면, 이 개념을 떠올리곤 한다.
비즈니스 모델은 매시업(mashup) 같은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조합 프로세스, SaaS(Software as a Service) 같은 소프트웨어 유통 모델, 롱테일 경제로 대표되는 유통비즈니스 모델 등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런데 웹 2.0은 이 세 가지 축 중 하나일수도 있고, 두 가지 이상의 조합일 수도 있다. 세 가지 축이 서로 독립적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젝스나 REST 기술이 없이도, 웹 광고 모델이나 소셜네트워크를 구현할 수 있다.
물론 가능하면 세 가지 속성을 모두 적용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웹 2.0 사상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고 시너지효과도 크다. 특히 기업 업무 전반에 웹 2.0 사상을 적용하려면 세 가지 축을 모두 고민해야 한다. 웹 2.0 논의가 기업 IT전략이나 정보시스템 영역으로 확산돼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술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협업, 비즈니스 모델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웹 2.0은 최고정보책임자(CIO)의 핵심 이슈 중 하나가 돼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는 방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웹 2.0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고민할 수 있다. 매시업 기술을 이용해 손쉽게 애플리케이션 및 웹사이트 조합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 2.0의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킹 개념은 기업의 지식근로자가 일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다. 가트너가 위키피디아를 본 따 만든 `가트너피디아'가 좋은 예다. 여기에 태깅 사이트 개념을 접목하면, 조직 내외에서 웹 기반의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도 있다.
필자는 지난해 `구거존, 웹 2.0 그리고 SOA'라는 칼럼에서 웹 2.0과 SOA 패러다임이 몰고올 엄청난 변화를 우리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웹 2.0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