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호 통신콘텐츠부 부장
지난 1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삼성 4G 포럼 2006' 행사는 4세대(G) 이동통신이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 지를 분명하게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이동 중 100Mbps, 정지 중 1Gbps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이른바 `꿈의 통신기술'로서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60Km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100Mbps급 전송속도의 이동통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핸드오버 기술, 정지 시 여러 사용자가 동시 접속했을 때 1Gbps급 속도의 서비스 제공, 8개의 송신 및 수신안테나로 모든 신호를 동시에 송ㆍ수신하는 8X8 MIMO(다중안테나) 기술을 이용한 3.5Gbps 전송기술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조만간 WRC(세계전파통신회의) 4G 주파수 결정, 2008년 4G 표준화 추진 등 내년부터 4G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4G 통신기술의 기술선점을 통해 세계시장 주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것도 중요한 성과다. 4G 관문기술로 불리는 와이브로를 바탕으로 기술주도권을 바탕으로 앞으로 4G 표준화를 주도하면서 이제 국내외에서 성공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의 이통기술 중심국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미래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 세계 전문가들은 올해 포럼에서 4G 기술 못지 않게 와이브로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4G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선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확보한 와이브로, 즉, 모바일 와이맥스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굳히는 것이 전제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말 상용화 이후 주춤하고 있는 국내 와이브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첫 과제가 아닐 수 없다. KT 등 서비스업체들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제조 등 관련업체들은 장비ㆍ단말기ㆍ콘텐츠를 강화, 서비스 활성화의 여건을 제공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차원에서도 글로벌 로밍을 위한 2.5㎓ 주파수대역 추가확보, 원활한 서비스 확산을 위한 CDMA 등과의 결합서비스 허용 등 업계의 요구사항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한 많은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와이브로에 이은 4G 이통기술은 통신뿐만 아니라 차세대 미디어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망 중립성'과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속한 컨버전스 현상으로, 또 단순 데이터에서 영상콘텐츠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사업자들은 휴대인터넷 상용화에 따른 인터넷 종량제, 망중립성 논란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전략을 조속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용자가 기꺼이 진보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 앞으로 제기될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소비자의 관점이 전제돼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서비스, 기술일지라도 소비자가 외면한다면 그것은 반쪽 성공에 불과할 것이다.
지난 1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삼성 4G 포럼 2006' 행사는 4세대(G) 이동통신이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 지를 분명하게 제시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이동 중 100Mbps, 정지 중 1Gbps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이른바 `꿈의 통신기술'로서 전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유감 없이 과시했다. 60Km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100Mbps급 전송속도의 이동통신서비스를 끊임없이 제공하는 핸드오버 기술, 정지 시 여러 사용자가 동시 접속했을 때 1Gbps급 속도의 서비스 제공, 8개의 송신 및 수신안테나로 모든 신호를 동시에 송ㆍ수신하는 8X8 MIMO(다중안테나) 기술을 이용한 3.5Gbps 전송기술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조만간 WRC(세계전파통신회의) 4G 주파수 결정, 2008년 4G 표준화 추진 등 내년부터 4G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4G 통신기술의 기술선점을 통해 세계시장 주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인 것도 중요한 성과다. 4G 관문기술로 불리는 와이브로를 바탕으로 기술주도권을 바탕으로 앞으로 4G 표준화를 주도하면서 이제 국내외에서 성공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의 이통기술 중심국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미래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 세계 전문가들은 올해 포럼에서 4G 기술 못지 않게 와이브로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4G 통신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선 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확보한 와이브로, 즉, 모바일 와이맥스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굳히는 것이 전제돼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6월말 상용화 이후 주춤하고 있는 국내 와이브로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첫 과제가 아닐 수 없다. KT 등 서비스업체들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나서고, 제조 등 관련업체들은 장비ㆍ단말기ㆍ콘텐츠를 강화, 서비스 활성화의 여건을 제공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차원에서도 글로벌 로밍을 위한 2.5㎓ 주파수대역 추가확보, 원활한 서비스 확산을 위한 CDMA 등과의 결합서비스 허용 등 업계의 요구사항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와이브로 활성화를 위한 많은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와이브로에 이은 4G 이통기술은 통신뿐만 아니라 차세대 미디어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본격적으로 논의될 `망 중립성'과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속한 컨버전스 현상으로, 또 단순 데이터에서 영상콘텐츠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종량제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이다.
따라서 사업자들은 휴대인터넷 상용화에 따른 인터넷 종량제, 망중립성 논란과 관련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전략을 조속히 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용자가 기꺼이 진보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 앞으로 제기될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소비자의 관점이 전제돼 있다. 아무리 뛰어난 서비스, 기술일지라도 소비자가 외면한다면 그것은 반쪽 성공에 불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