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나라 브라질, 온라인ㆍ모바일게임 ‘쑥쑥‘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시장은 규모와 성장성 측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신흥 시장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나머지 브릭스 국가들에서는 정확한 정보도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진출이 활발하지 못하다. 이번에는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 국가들과 중남미 IT강국인 칠레를 포함해 콘텐츠의 `제3 시장'에 대해 알아본다.
◇브라질, 중남미 모바일 콘텐츠 수익 42% 점유, 최대 시장 부상
중남미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가인 브라질은 1억7000만명에 달하는 두터운 소비시장을 지닌 거대 시장이다. 2005년 이후 경제가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브라질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콘텐츠 분야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중남미 국민성으로 인해 오는 6월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브라질의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10대 PC 보유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은 대표적인 상공업지역인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다. 브라질에서 온라인 게임시장은 전체 게임시장의 12%를 차지한다. 연간 PC방을 찾는 인구가 600만명, PC방 고객의 30%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연간 온라인 게임인구는 약 1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브라질 사람들은 특히 액션&어드밴처 게임을 가장 선호하며 한국 게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북미 서버들을 통해 접속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우리 기업인 웹젠의 글로벌 서버 접속자수의 30%가 브라질 사용자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내 온라인게임이 진출할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종류가 많지 않지 않은 탓에 새로운 게임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브라질 게임시장은 불법복제율이 매우 높은데다 관세율 또한 높아 직접 진출이 까다로운 시장이다. 공식적인 수입을 통해서는 밀수제품과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지의 중론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2004년부터 브라질 수출을 본격화했는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를 현지 게임업체인 레벨업(Level-Up)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소프트닉스, 조이온, 한빛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라이센스 계약 1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지 게임 퍼플리싱 업체를 통해 진출했다.
브라질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PC방 개념인 `랜하우스(LAN HOUSE)'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브라질 인터넷 사용자의 5%정도가 랜하우스 이용자이며 이 중 30%는 이 곳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국내 기업들은 진출에 따르는 초기 비용, 마케팅,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우선 고정된 유저가 있는 랜 하우스를 통해 시장 반응을 타진 후 일반 고객을 확보하는 순서로 진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랜하우스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거나, ISP, 통신사 등과의 공동마케팅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도, 빅 비즈니스로 부상한 온라인 게임
11억 인구의 인도에서는 게임산업이 빅 비즈니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PC보급과 광대역권의 성장에 따른 온라인게임, 이동통신산업의 놀라운 성장에 힘입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 게임산업의 규모는 2005년 콘솔게임 3500만 달러, pc기반 게임산업 1500만 달러 등 총 5000만 달러라고 발표된 자료가 유일하다(모바일게임 제외, AC닐슨 조사). 초창기 시장으로서 가능성은 확실히 예상되는데 반해 개별분야에서의 소비자 반응과 매출에 대해서는 아직 서비스 사업자간의 비밀 유지로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실정이다.
인도는 또한 인프라, 백오피스 시스템(결제 등) 여건, 저작권 보호 등 흡족한 서비스에 필요한 환경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지만, 그 가능성은 기대할 만 하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MMOG 서비스는 한국 제품을 통해 조성됐는데 2004년 중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가 출시된 시점이 인도 MMOG의 시발로 여겨진다. Paradox, Dhruva Interactive, Milestone, India Games, Mauj, Phoneytunes 등 현지 주요 게임 업체들이 있지만 아직 인도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할만한 현지 로컬 제품은 미미한 상황이다.
인도 온라인 게이머들의 욕구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 진출 시 제품과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을 쓸 것을 조언한다. 인도인들은 대기업과 고급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편향성을 갖고 있어, 브랜드파워가 낮은 중견기업은 질 높은 서비스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한 비영어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능숙하고, 인도 문학을 비롯한 세계 문학의 이해도가 높은 인도의 젊은 게임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의 현지화를 꾀하는 것도 인도 진출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러시아, 문화ㆍ언어 장벽 극복이 관건
러시아 게임시장은 그 규모가 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70~80%가 불법 복제품으로 파악되는 등 대부분 음성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불법복제콘텐츠에 익숙한 이용자, 부족한 인터넷 인프라 환경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향후 1~2년 후에나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게임제작사인 `1C'사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장르는 Doom, Quake, Half-Life, Grand Theft Auto와 같은 액션류다. 또한 세계적인 인기 게임인 워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도 인기다.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전략 게임인 `Cossakcs-2'는 전 세계에 판매된 500만 카피 중 150만 카피가 러시아에서 판매됐다.
러시아에서의 게임 비즈니스를 고려할 경우, 인터넷 속도나 결제 시스템 미비 등을 고려하면 인터넷 다운로드보다는 패키지 판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도 러시아에 처음 진출하는 경우에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위탁관리 방식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1~2년 전에 진출한 외국 유수 기업의 온라인 게임도 러시아의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배급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기업 환경의 불투명성,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 사용언어의 특이성 때문이다. 현지 파트너로는 탄탄한 유통망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인지도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버의 경우 영어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은 특성을 감안해 글로벌 서버를 기반으로 러시아인 관리자를 두거나 위탁관리를 통해 러시아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처리하고 지역적 특색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칠레, 모바일 콘텐츠, 현지어 기반 개발 유리할 것
칠레는 외국 업체에 대한 개방 수준이 높은 시장이다. 미국, EU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십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대외 경쟁력이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칠레의 인터넷 사용자는 2003년 500만명에서 오는 2008년에는 64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역 보급률은 2004년 말 5%에 달했다.
칠레 모바일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이탈리아의 TIM, 포르투갈의 텔레콤(Telecom) 등 유럽 이동통신 업체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이들 거대 기업들은 이동전화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도 막강한 영항력을 행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과의 관계 개선, 제휴 및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중남미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경우 칠레 외에 다른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때 큰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콘텐츠를 중남미 국가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무선통신환경에서 사용되는 기기에 맞춰 콘텐츠를 변환하고 최적화해야 한다. 칠레 시장에서는 향후, 자바ㆍ브루게임, 벨소리, 채팅, 영상, 뉴스, 그래픽 콘텐츠, 2006 독일 월드컵을 겨냥한 축구 콘텐츠, 단문메시지(SMS)ㆍ멀티미디어메시지(MMS), 음악, 캐릭터 등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로 콘텐츠를 개발하면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유리한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시장은 규모와 성장성 측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신흥 시장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중국에서 이미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지만 나머지 브릭스 국가들에서는 정확한 정보도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진출이 활발하지 못하다. 이번에는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 국가들과 중남미 IT강국인 칠레를 포함해 콘텐츠의 `제3 시장'에 대해 알아본다.
◇브라질, 중남미 모바일 콘텐츠 수익 42% 점유, 최대 시장 부상
중남미 경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국가인 브라질은 1억7000만명에 달하는 두터운 소비시장을 지닌 거대 시장이다. 2005년 이후 경제가 완연한 성장세로 돌아선 브라질은,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콘텐츠 분야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중남미 국민성으로 인해 오는 6월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브라질의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10대 PC 보유국으로 손꼽히는 브라질은 대표적인 상공업지역인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이 활성화되어 있다. 브라질에서 온라인 게임시장은 전체 게임시장의 12%를 차지한다. 연간 PC방을 찾는 인구가 600만명, PC방 고객의 30%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연간 온라인 게임인구는 약 1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브라질 사람들은 특히 액션&어드밴처 게임을 가장 선호하며 한국 게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주로 북미 서버들을 통해 접속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우리 기업인 웹젠의 글로벌 서버 접속자수의 30%가 브라질 사용자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내 온라인게임이 진출할만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종류가 많지 않지 않은 탓에 새로운 게임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브라질 게임시장은 불법복제율이 매우 높은데다 관세율 또한 높아 직접 진출이 까다로운 시장이다. 공식적인 수입을 통해서는 밀수제품과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현지의 중론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2004년부터 브라질 수출을 본격화했는데,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를 현지 게임업체인 레벨업(Level-Up)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소프트닉스, 조이온, 한빛소프트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들은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라이센스 계약 1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지 게임 퍼플리싱 업체를 통해 진출했다.
브라질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PC방 개념인 `랜하우스(LAN HOUSE)'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브라질 인터넷 사용자의 5%정도가 랜하우스 이용자이며 이 중 30%는 이 곳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긴다. 국내 기업들은 진출에 따르는 초기 비용, 마케팅,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우선 고정된 유저가 있는 랜 하우스를 통해 시장 반응을 타진 후 일반 고객을 확보하는 순서로 진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랜하우스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거나, ISP, 통신사 등과의 공동마케팅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도, 빅 비즈니스로 부상한 온라인 게임
11억 인구의 인도에서는 게임산업이 빅 비즈니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PC보급과 광대역권의 성장에 따른 온라인게임, 이동통신산업의 놀라운 성장에 힘입은 모바일 게임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 게임산업의 규모는 2005년 콘솔게임 3500만 달러, pc기반 게임산업 1500만 달러 등 총 5000만 달러라고 발표된 자료가 유일하다(모바일게임 제외, AC닐슨 조사). 초창기 시장으로서 가능성은 확실히 예상되는데 반해 개별분야에서의 소비자 반응과 매출에 대해서는 아직 서비스 사업자간의 비밀 유지로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실정이다.
인도는 또한 인프라, 백오피스 시스템(결제 등) 여건, 저작권 보호 등 흡족한 서비스에 필요한 환경은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지만, 그 가능성은 기대할 만 하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MMOG 서비스는 한국 제품을 통해 조성됐는데 2004년 중반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가 출시된 시점이 인도 MMOG의 시발로 여겨진다. Paradox, Dhruva Interactive, Milestone, India Games, Mauj, Phoneytunes 등 현지 주요 게임 업체들이 있지만 아직 인도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할만한 현지 로컬 제품은 미미한 상황이다.
인도 온라인 게이머들의 욕구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 진출 시 제품과 서비스의 고급화 전략을 쓸 것을 조언한다. 인도인들은 대기업과 고급브랜드에 대한 맹목적인 편향성을 갖고 있어, 브랜드파워가 낮은 중견기업은 질 높은 서비스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한 비영어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능숙하고, 인도 문학을 비롯한 세계 문학의 이해도가 높은 인도의 젊은 게임엔지니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품의 현지화를 꾀하는 것도 인도 진출의 효과적인 방법이다.
◇러시아, 문화ㆍ언어 장벽 극복이 관건
러시아 게임시장은 그 규모가 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70~80%가 불법 복제품으로 파악되는 등 대부분 음성적으로 발달하고 있다. 불법복제콘텐츠에 익숙한 이용자, 부족한 인터넷 인프라 환경 등으로 인해 전문가들은 향후 1~2년 후에나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게임제작사인 `1C'사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장르는 Doom, Quake, Half-Life, Grand Theft Auto와 같은 액션류다. 또한 세계적인 인기 게임인 워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게임도 인기다. 우크라이나에서 개발된 전략 게임인 `Cossakcs-2'는 전 세계에 판매된 500만 카피 중 150만 카피가 러시아에서 판매됐다.
러시아에서의 게임 비즈니스를 고려할 경우, 인터넷 속도나 결제 시스템 미비 등을 고려하면 인터넷 다운로드보다는 패키지 판매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전문가들도 러시아에 처음 진출하는 경우에는 현지 파트너를 통한 위탁관리 방식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1~2년 전에 진출한 외국 유수 기업의 온라인 게임도 러시아의 국내 유통업체를 통해 배급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기업 환경의 불투명성, 광범위한 서비스 지역, 사용언어의 특이성 때문이다. 현지 파트너로는 탄탄한 유통망과 마케팅 능력을 가진 인지도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서버의 경우 영어 사용이 일반화되지 않은 특성을 감안해 글로벌 서버를 기반으로 러시아인 관리자를 두거나 위탁관리를 통해 러시아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처리하고 지역적 특색에 맞는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칠레, 모바일 콘텐츠, 현지어 기반 개발 유리할 것
칠레는 외국 업체에 대한 개방 수준이 높은 시장이다. 미국, EU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십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고 있으며 대외 경쟁력이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칠레의 인터넷 사용자는 2003년 500만명에서 오는 2008년에는 64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역 보급률은 2004년 말 5%에 달했다.
칠레 모바일 시장에서는 스페인의 텔레포니카(Telefonica), 이탈리아의 TIM, 포르투갈의 텔레콤(Telecom) 등 유럽 이동통신 업체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이들 거대 기업들은 이동전화 서비스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도 막강한 영항력을 행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과의 관계 개선, 제휴 및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중남미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 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경우 칠레 외에 다른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때 큰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콘텐츠를 중남미 국가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무선통신환경에서 사용되는 기기에 맞춰 콘텐츠를 변환하고 최적화해야 한다. 칠레 시장에서는 향후, 자바ㆍ브루게임, 벨소리, 채팅, 영상, 뉴스, 그래픽 콘텐츠, 2006 독일 월드컵을 겨냥한 축구 콘텐츠, 단문메시지(SMS)ㆍ멀티미디어메시지(MMS), 음악, 캐릭터 등의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어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인 스페인어로 콘텐츠를 개발하면 틈새시장 공략 차원에서 유리한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