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통융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온 일본 방송국들이 잇따라 유료 인터넷서비스 도입을 발표하며 TV와 인터넷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방송(NBS) 주식 매수를 둘러싸고 인터넷업체인 라이브도어와 민방 후지TV간 논란을 벌였던 인터넷과 방송 융합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인터넷을 통한 TV프로그램 서비스는 최근 1년 새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같이 확대되고 있는 데에는 광통신망 정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인터넷업계에서 보면 방송콘텐츠는 매력 있는 상품이지만 방송국들은 그동안 좀처럼 빗장을 열지 않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이 후지TV와 제휴를 꾀했던 것도 TV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의도가 컸다. 그러나 일본 방송국들은 인터넷과 TV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결국 방통융합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보급에 따른 TV시청시간 감소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광고를 건너뛰고 녹화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리코더가 보급되면서 TV광고효과도 의문시되면서 더 이상 광고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방송사들의 자체판단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 인터넷서비스 개시 잇따라=후지TV는 내달 하순부터 인터넷을 통해 통신위성(CS)방송 프로그램을 유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니혼TV도 회원제서비스를 올 가을부터 시작한다고 이미 밝혔고 다른 민방3사도 본격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후지TV는 OCN과 빅글로브(BIGLOBE)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 제휴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프로그램 1개당 200~500엔 가량이 될 전망이다. 서비스초기 제휴업체에 라이브도어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후지TV측은 "동영상서비스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조건이었기 때문으로, 조건이 충족되면 제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지TV 외에도 TBS와 TV 아사히 등 민방사들이 인터넷서비스 테스트를 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TV도쿄도 "인터넷서비스는 네트워크국이 적은 민방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출 시기와 형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처리도 급물살=인터넷서비스 개시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문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방영이 끝난 TV프로그램 등 영상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때 작가와 출연자들의 저작권 등의 권리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체계가 조만간 마련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영자단체인 게이단렌은 권리관계자의 검색과 허락 등 저작권처리 관련 절차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고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민방과 인터넷 관련업체들이 동영상서비스에 진출한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권리처리가 최대의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이단렌이 권리처리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일본에서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단렌은 권리처리 시스템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전용사이트를 통한 시스템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프로그램ㆍ영화ㆍ게임 등을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두었다가 인터넷 등으로 재 이용하고 싶을 경우 출연자와 원작자 등 권리를 가진 관계자를 검색한다. 작품명 뿐만 아니라 배우와 작가명으로도 작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검색서비스로 시작해 점차 이용허락신청을 비롯해 이용료 지불과 수령까지 인터넷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이단렌은 "음악업계에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C)가 있듯이 권리처리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이단렌은 "영상작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지면 판매절차도 간편해져 영상콘텐츠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이단렌은 권리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해 내년 중 협의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방송사ㆍ영화사ㆍ애니메이션제작사 외에도 작가ㆍ각본가ㆍ배우 등 관련단체의 참여도 촉구할 방침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인터넷을 통한 TV프로그램 서비스는 최근 1년 새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같이 확대되고 있는 데에는 광통신망 정비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인터넷업계에서 보면 방송콘텐츠는 매력 있는 상품이지만 방송국들은 그동안 좀처럼 빗장을 열지 않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이 후지TV와 제휴를 꾀했던 것도 TV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의도가 컸다. 그러나 일본 방송국들은 인터넷과 TV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여왔지만 결국 방통융합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터넷보급에 따른 TV시청시간 감소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간광고를 건너뛰고 녹화할 수 있는 하드디스크리코더가 보급되면서 TV광고효과도 의문시되면서 더 이상 광고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방송사들의 자체판단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 인터넷서비스 개시 잇따라=후지TV는 내달 하순부터 인터넷을 통해 통신위성(CS)방송 프로그램을 유료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니혼TV도 회원제서비스를 올 가을부터 시작한다고 이미 밝혔고 다른 민방3사도 본격적인 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후지TV는 OCN과 빅글로브(BIGLOBE) 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들과 제휴해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요금은 프로그램 1개당 200~500엔 가량이 될 전망이다. 서비스초기 제휴업체에 라이브도어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에 대해 후지TV측은 "동영상서비스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조건이었기 때문으로, 조건이 충족되면 제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후지TV 외에도 TBS와 TV 아사히 등 민방사들이 인터넷서비스 테스트를 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TV도쿄도 "인터넷서비스는 네트워크국이 적은 민방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진출 시기와 형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처리도 급물살=인터넷서비스 개시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저작권문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방영이 끝난 TV프로그램 등 영상작품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때 작가와 출연자들의 저작권 등의 권리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한 체계가 조만간 마련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영자단체인 게이단렌은 권리관계자의 검색과 허락 등 저작권처리 관련 절차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고 2007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민방과 인터넷 관련업체들이 동영상서비스에 진출한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지만 권리처리가 최대의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이단렌이 권리처리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일본에서도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단렌은 권리처리 시스템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전용사이트를 통한 시스템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V프로그램ㆍ영화ㆍ게임 등을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두었다가 인터넷 등으로 재 이용하고 싶을 경우 출연자와 원작자 등 권리를 가진 관계자를 검색한다. 작품명 뿐만 아니라 배우와 작가명으로도 작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검색서비스로 시작해 점차 이용허락신청을 비롯해 이용료 지불과 수령까지 인터넷으로 끝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이단렌은 "음악업계에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C)가 있듯이 권리처리 창구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이단렌은 "영상작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지면 판매절차도 간편해져 영상콘텐츠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나타냈다.
게이단렌은 권리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단체와 협력해 내년 중 협의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방송사ㆍ영화사ㆍ애니메이션제작사 외에도 작가ㆍ각본가ㆍ배우 등 관련단체의 참여도 촉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