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탑재기종 증가
1분기 점유율 0.5%↑
심비안도 기술 지원
휴대전화에 탑재하는 운영체제(OS)를 둘러싸고 심비안과 리눅스간 점유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시장에서는 영국의 심비안이 자사의 OS를 탑재한 단말기를 제조해 온 후지쯔와 미쓰비시전기 등에 힘입어 우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항해 NEC와 파나소닉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가 각각 리눅스 탑재 기종을 투입하며 `심비안OS 대 리눅스'의 대결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IDC에 따르면 2005년 1분기에 일본 국내에서 출하된 휴대전화단말기 1177만대 가운데 리눅스를 탑재한 제품은 19.4%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1분기 기준으로 심비안OS를 앞선 것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리눅스 채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일본 국내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NEC와 파나소닉모바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에 걸쳐 리눅스를 채택한 NTT도코모의 3G 휴대전화인 `포마(FOMA)'를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NEC는 리눅스 채용에 대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앞으로 휴대전화와 다른 디지털가전을 연동시킬 경우 휴대전화 전용인 심비안OS보다 오픈 리눅스 쪽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눅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심비안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심비안은 아직 자사 제품을 채용하고 있지 않은 일본 업체들과 자사 OS 탑재를 위한 교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영국 심비안의 기술진들이 일본을 방문, 일본 업체들과 만나 자사의 OS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심비안은 매년 3회씩 일본 업체들과 기술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자리서 모아진 의견을 영국 본사에 전달, OS 성능향상 등에 반영해왔다. 이에 대해 심비안 일본법인은 "3G 휴대전화에서 앞서가고 있는 일본시장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비안측은 일본에 리눅스 기술자가 부족한 점을 들어 기술지원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리눅스진영에 공세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을 찾은 영국 심비안의 나이젤 클리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휴대전화시장이 다른 지역보다도 1~2년 앞서있는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일본 협력업체들의 해외진출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자사의 OS를 탑재한 휴대전화 단말기가 고기능성 제품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기능을 선별한 중급기종으로도 OS 탑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휴대전화 업체들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독자적인 OS 개발을 해왔지만 휴대전화의 고기능화와 경쟁격화로 개발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여서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눅스 등 시장에서 폭넓게 보급되는 제품으로 교체하면 신기종을 개발할 때 기존 OS를 일부 재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이나 테스트 공정 시에도 그만큼 부담이 줄어들어 리눅스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늘고 있다.
1분기 점유율 0.5%↑
심비안도 기술 지원
휴대전화에 탑재하는 운영체제(OS)를 둘러싸고 심비안과 리눅스간 점유율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일본시장에서는 영국의 심비안이 자사의 OS를 탑재한 단말기를 제조해 온 후지쯔와 미쓰비시전기 등에 힘입어 우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이에 대항해 NEC와 파나소닉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가 각각 리눅스 탑재 기종을 투입하며 `심비안OS 대 리눅스'의 대결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IDC에 따르면 2005년 1분기에 일본 국내에서 출하된 휴대전화단말기 1177만대 가운데 리눅스를 탑재한 제품은 19.4%를 차지해, 지난해 4분기보다 0.5%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1분기 기준으로 심비안OS를 앞선 것이다.
이처럼 최근 들어 리눅스 채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일본 국내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NEC와 파나소닉모바일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에 걸쳐 리눅스를 채택한 NTT도코모의 3G 휴대전화인 `포마(FOMA)'를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NEC는 리눅스 채용에 대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앞으로 휴대전화와 다른 디지털가전을 연동시킬 경우 휴대전화 전용인 심비안OS보다 오픈 리눅스 쪽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눅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심비안도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심비안은 아직 자사 제품을 채용하고 있지 않은 일본 업체들과 자사 OS 탑재를 위한 교섭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영국 심비안의 기술진들이 일본을 방문, 일본 업체들과 만나 자사의 OS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심비안은 매년 3회씩 일본 업체들과 기술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 자리서 모아진 의견을 영국 본사에 전달, OS 성능향상 등에 반영해왔다. 이에 대해 심비안 일본법인은 "3G 휴대전화에서 앞서가고 있는 일본시장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비안측은 일본에 리눅스 기술자가 부족한 점을 들어 기술지원이 충분치 못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리눅스진영에 공세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일본을 찾은 영국 심비안의 나이젤 클리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휴대전화시장이 다른 지역보다도 1~2년 앞서있는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반도체 등 일본 협력업체들의 해외진출 등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동안 자사의 OS를 탑재한 휴대전화 단말기가 고기능성 제품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기능을 선별한 중급기종으로도 OS 탑재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휴대전화 업체들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독자적인 OS 개발을 해왔지만 휴대전화의 고기능화와 경쟁격화로 개발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여서 수익을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리눅스 등 시장에서 폭넓게 보급되는 제품으로 교체하면 신기종을 개발할 때 기존 OS를 일부 재 사용할 수 있어 개발비용이나 테스트 공정 시에도 그만큼 부담이 줄어들어 리눅스 채용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도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