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동·서, 올봄 광IP전화 본격 개시
소프트뱅크, 고화질 프로그램 제공
광가입자망(FTTH) 보급에 나서고 있는 일본 통신사업자간 가정용 서비스 가입자 유치전이 뜨겁다.
단순히 고속인터넷이라는 점만 내세워서는 ADSL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NTT 동ㆍ서 일본은 올 봄부터 일반전화와 같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광IP전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또 소프트뱅크는 다음달부터 TV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사업자들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NTT동ㆍ서에서는 올 봄부터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광IP전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ADSL을 이용한 IP전화는 특별번호가 필요해 경찰서 등 긴급 통보가 불가능했지만 고속대용량 광파이버로는 일반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통화품질도 우수하다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NTT의 경우 가입자수는 아직 수 만건에 머물고 있지만 기존 일반전화 가입자를 광IP전화로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이 힘을 쏟고 있는 것이 영화와 TV 등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이다. 소프트뱅크는 내달부터 초고속인터넷과 광IP전화에 덧붙여 비디오와 지상파방송 3 가지를 묶은 서비스를 시작한다. ADSL시장에서 일본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광파이버로 TV를 바꾸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ADSL로는 어려웠던 고화질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480만명에 달하는 자사 회원들을 광파이버로 전환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유센(USEN)도 지난 4월부터 무료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도쿄전력계열의 파워드콤도 내달부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처럼 FTTH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은 광파이버 보급속도가 시장예측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광파이버는 일찍이 ADSL의 2배 이상에 달하는 100Mbps 전송속도에 기지국과의 거리차이에 따른 속도 저하 우려도 없어 꿈의 통신으로 불리며 등장했다. 그러나 가정용 초고속인터넷 가입건 수를 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ADSL이 1350만건에 달하는 데 비해 광파이버는 불과 260만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소프트뱅크, 고화질 프로그램 제공
광가입자망(FTTH) 보급에 나서고 있는 일본 통신사업자간 가정용 서비스 가입자 유치전이 뜨겁다.
단순히 고속인터넷이라는 점만 내세워서는 ADSL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NTT 동ㆍ서 일본은 올 봄부터 일반전화와 같은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광IP전화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또 소프트뱅크는 다음달부터 TV를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사업자들마다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NTT동ㆍ서에서는 올 봄부터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광IP전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ADSL을 이용한 IP전화는 특별번호가 필요해 경찰서 등 긴급 통보가 불가능했지만 고속대용량 광파이버로는 일반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통화품질도 우수하다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NTT의 경우 가입자수는 아직 수 만건에 머물고 있지만 기존 일반전화 가입자를 광IP전화로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자들이 힘을 쏟고 있는 것이 영화와 TV 등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이다. 소프트뱅크는 내달부터 초고속인터넷과 광IP전화에 덧붙여 비디오와 지상파방송 3 가지를 묶은 서비스를 시작한다. ADSL시장에서 일본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광파이버로 TV를 바꾸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ADSL로는 어려웠던 고화질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480만명에 달하는 자사 회원들을 광파이버로 전환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유센(USEN)도 지난 4월부터 무료방송을 시작한 데 이어 도쿄전력계열의 파워드콤도 내달부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처럼 FTTH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것은 광파이버 보급속도가 시장예측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광파이버는 일찍이 ADSL의 2배 이상에 달하는 100Mbps 전송속도에 기지국과의 거리차이에 따른 속도 저하 우려도 없어 꿈의 통신으로 불리며 등장했다. 그러나 가정용 초고속인터넷 가입건 수를 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ADSL이 1350만건에 달하는 데 비해 광파이버는 불과 260만건에 불과한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