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체들 단순한 일기예보서 벗어나
파도높이·레저·자외선 등 독자정보 제공
특정고객 타깃…유료이용자 확보 열올려
장마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일본 기상정보 서비스 업체들이 바빠지고 있다. 태풍 등 기상변화가 심한 일본의 여름은 자연재해가 많은 시기여서 기상정보 서비스업체들서는 특수를 노리며 업체마다 차별화 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상정보는 TV와 인터넷 일기예보 등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 이들 관련 업체들로서는 유용한 정보제공으로 유료 이용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사활이 걸려있다. 이에 따라 기상정보서비스업체들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단순한 일기예보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콘텐츠 수집과 제공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태풍 4호가 발생한 지난 주말 사이버드가 운영하는 기상정보사이트의 접속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일본 전국의 해안 150개소의 파도 예측정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서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과 같이 태풍이 앞 바다 쪽에 있을 때는 서핑에 알맞은 파도를 몰고 오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는 서퍼들의 접속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컴퓨터와 육안 등 관측망을 융합해 파도의 정보를 다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로부터 해안 파도 상황 보고와 함께 기상정보업체와의 정보 제휴를 토대로 파도의 방향과 세기 등을 약 192시간 전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현지 해안을 숙지하고 있는 주민들의 정보제공을 덧붙여 정확도를 높인 것이다. 이 업체는 7월부터는 해안 일기예보도 메뉴에 추가할 예정이다.
`레저대응 기상서비스'를 기치로 내건 오덴키닷컴은 날씨예보에 한하지 않고 야외 레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휴대전화로 제공하고 있다. 낚시에 관련된 날씨정보 이외에도 산악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저관련 기상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여름철 외출시 신경 쓰이는 자외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다. 기상정보시스템은 자외선정보와 그 대책을 PC용 사이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외출에서 돌아온 후 피부를 회복시키는 화장품 등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문자를 더욱 늘려 화장품업체 광고를 게재, 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또 화장품 온라인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홍수와 낙뢰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프랭클린재팬은 전국 29개소에 관측소를 설치, 실시간 낙뢰정보를 통신위성과 인터넷을 이용해 주요 골프장에 제공하고 있다. 골프장을 찾는 이용자들은 PC 모니터를 통해 낙뢰지역이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상지식이 없는 사람도 긴급피난정보 발령과 해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 기상청 관측데이터와 자사 낙뢰정보를 활용, 뇌운이 1시간 후에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지자체의 수해대책을 지원하는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릴 위험성을 알리는데 그쳤지만 4월부터는 홍수 위험성을 5 단계로 메일과 팩스로 알리고 있다.
한편 다이와종합연구소 추계에 따르면 기상정보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300억엔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소폭의 증가세에 머물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날씨 정보를 TV 뉴스나 날씨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상정보서비스업체들의 주 수익원은 방송국 등의 보도기관과 포털사이트 정보 제공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과 개인용 유료서비스 확대가 이들 업체의 수익 개선의 열쇠를 쥐고 있다.
최근 닛케이산교신문 설문조사에 따르면 PC를 통해 인터넷으로 날씨정보를 얻고 있다는 사람은 57.1%, 휴대전화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고 있는 사람은 15% 가량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정보가 돈을 내고서라도 알고 싶은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타사에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개발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또 단순히 기상청의 관측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하는 것만으로 유료 이용자가 늘기는 어렵다며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도쿄=안순화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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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높이·레저·자외선 등 독자정보 제공
특정고객 타깃…유료이용자 확보 열올려
장마와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일본 기상정보 서비스 업체들이 바빠지고 있다. 태풍 등 기상변화가 심한 일본의 여름은 자연재해가 많은 시기여서 기상정보 서비스업체들서는 특수를 노리며 업체마다 차별화 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상정보는 TV와 인터넷 일기예보 등 무료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 이들 관련 업체들로서는 유용한 정보제공으로 유료 이용자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사활이 걸려있다. 이에 따라 기상정보서비스업체들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단순한 일기예보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콘텐츠 수집과 제공을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태풍 4호가 발생한 지난 주말 사이버드가 운영하는 기상정보사이트의 접속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일본 전국의 해안 150개소의 파도 예측정보를 휴대전화를 통해 서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과 같이 태풍이 앞 바다 쪽에 있을 때는 서핑에 알맞은 파도를 몰고 오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려는 서퍼들의 접속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업체는 컴퓨터와 육안 등 관측망을 융합해 파도의 정보를 다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로부터 해안 파도 상황 보고와 함께 기상정보업체와의 정보 제휴를 토대로 파도의 방향과 세기 등을 약 192시간 전까지 예측 가능하다고 한다. 현지 해안을 숙지하고 있는 주민들의 정보제공을 덧붙여 정확도를 높인 것이다. 이 업체는 7월부터는 해안 일기예보도 메뉴에 추가할 예정이다.
`레저대응 기상서비스'를 기치로 내건 오덴키닷컴은 날씨예보에 한하지 않고 야외 레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휴대전화로 제공하고 있다. 낚시에 관련된 날씨정보 이외에도 산악 트래킹 등 다양한 레저관련 기상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여름철 외출시 신경 쓰이는 자외선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다. 기상정보시스템은 자외선정보와 그 대책을 PC용 사이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외출에서 돌아온 후 피부를 회복시키는 화장품 등을 무료로 소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방문자를 더욱 늘려 화장품업체 광고를 게재, 수익을 늘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또 화장품 온라인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홍수와 낙뢰 정보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프랭클린재팬은 전국 29개소에 관측소를 설치, 실시간 낙뢰정보를 통신위성과 인터넷을 이용해 주요 골프장에 제공하고 있다. 골프장을 찾는 이용자들은 PC 모니터를 통해 낙뢰지역이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는 기상지식이 없는 사람도 긴급피난정보 발령과 해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 기상청 관측데이터와 자사 낙뢰정보를 활용, 뇌운이 1시간 후에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이 회사는 지자체의 수해대책을 지원하는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릴 위험성을 알리는데 그쳤지만 4월부터는 홍수 위험성을 5 단계로 메일과 팩스로 알리고 있다.
한편 다이와종합연구소 추계에 따르면 기상정보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300억엔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소폭의 증가세에 머물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날씨 정보를 TV 뉴스나 날씨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상정보서비스업체들의 주 수익원은 방송국 등의 보도기관과 포털사이트 정보 제공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과 개인용 유료서비스 확대가 이들 업체의 수익 개선의 열쇠를 쥐고 있다.
최근 닛케이산교신문 설문조사에 따르면 PC를 통해 인터넷으로 날씨정보를 얻고 있다는 사람은 57.1%, 휴대전화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날씨 정보를 얻고 있는 사람은 15% 가량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정보가 돈을 내고서라도 알고 싶은 정보가 되기 위해서는 타사에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개발해 내느냐에 달려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또 단순히 기상청의 관측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하는 것만으로 유료 이용자가 늘기는 어렵다며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도쿄=안순화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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