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V·인터넷 확산 위기감
예정보다 5년 앞당겨 개시
고음질·복수프로 동시청취
CD수준의 고음질과 함께 간단한 동영상도 볼 수 있는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이 내년 중에 일본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총무성은 최근 TV방송 디지털화와 인터넷 확산으로 라디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5년 앞당겨 내년 중에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성은 우선 내년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삿포로ㆍ센다이ㆍ시즈오카ㆍ히로시마의 주요도시로 확대해 나가다 2011년 이후로는 전 지역에 방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니혼방송(NBS)ㆍFM도쿄 등 민간 라디오방송국ㆍ통신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디지털라디오 회사를 설립한다. 총무성은 새로 설립될 디지털라디오방송국과 NHK에 각각 면허를 교부할 방침이다.
일본은 2003년 10월부터 도쿄와 오사카 두 지역에서 시험방송을 해오고 있다. 하루 13시간씩 뉴스ㆍ콘서트ㆍ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73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디지털라디오추진협회(DRP)가 채널과 방송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험방송은 2~4개의 라디오방송국이 한 그룹이 되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DRP로부터 채널을 빌려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내년부터 본격 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 개시 배경은=2011년에 서비스 예정이었던 일본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이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진 배경에는 음향영상(AV)기기 등의 디지털화가 급속 진전되고 있어 아날로그방송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라디오업계에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용 디지털TV방송이 내년 봄 시작되면 청취자 감소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용 디지털TV방송은 현행 지상파디지털방송과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이 휴대전화로 서비스되는 동시에 데이터방송에 의한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수신 서비스가 확산되면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지털라디오 보급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같이 조기 서비스 개시를 요구해왔다.
총무성은 당초 지상파디지털방송이 완전 이행되는 2011년에 아날로그 TV에서 써왔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본격적인 디지털라디오방송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디지털라디오 뭐가 다른가=디지털라디오방송은 음질 향상, 복수 프로그램 동시 청취, 데이터방송 등 크게 3 가지를 특징으로 한다.
먼저 음질의 경우 채널은 대역을 8개의 세그먼트로 나눠 사용하지만 1세그먼트만으로도 CD수준의 고음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데이터이기 때문에 전파를 항상 균일하게 얻을 수 있어 음질도 그만큼 안정적이다.
또 음질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세그먼트를 더욱 세밀하게 분할해 복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청취할 수도 있다. NHK는 일본어ㆍ영어ㆍ중국어ㆍ한국어 등 4개 국어 일기예보를 제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방송도 하고 있다.
특히 음성뿐만 아니라 문자와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방송은 라디오방송국 측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기능이다. 또 인터넷상의 유료 음악사이트 주소를 문자정보로 보내 청취자가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곡을 바로 구입할 수도 있고 교통과 지진 정보를 음성과 함께 화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이에 따른 투자부담도 크다. 또 방송업계에서는 보급확대를 위해 화면탑재전용 수신라디오의 경우 3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ㆍPCㆍ차량단말기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에 수신기능을 표준 탑재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예정보다 5년 앞당겨 개시
고음질·복수프로 동시청취
CD수준의 고음질과 함께 간단한 동영상도 볼 수 있는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이 내년 중에 일본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총무성은 최근 TV방송 디지털화와 인터넷 확산으로 라디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5년 앞당겨 내년 중에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을 시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성은 우선 내년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삿포로ㆍ센다이ㆍ시즈오카ㆍ히로시마의 주요도시로 확대해 나가다 2011년 이후로는 전 지역에 방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니혼방송(NBS)ㆍFM도쿄 등 민간 라디오방송국ㆍ통신회사 등이 공동 출자해 디지털라디오 회사를 설립한다. 총무성은 새로 설립될 디지털라디오방송국과 NHK에 각각 면허를 교부할 방침이다.
일본은 2003년 10월부터 도쿄와 오사카 두 지역에서 시험방송을 해오고 있다. 하루 13시간씩 뉴스ㆍ콘서트ㆍ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73개 사업자가 참여하는 디지털라디오추진협회(DRP)가 채널과 방송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시험방송은 2~4개의 라디오방송국이 한 그룹이 되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DRP로부터 채널을 빌려 방송을 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를 발전시켜 나가며 내년부터 본격 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 개시 배경은=2011년에 서비스 예정이었던 일본 지상파디지털라디오방송이 당초 계획보다 5년 앞당겨진 배경에는 음향영상(AV)기기 등의 디지털화가 급속 진전되고 있어 아날로그방송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라디오업계에 팽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용 디지털TV방송이 내년 봄 시작되면 청취자 감소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용 디지털TV방송은 현행 지상파디지털방송과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이 휴대전화로 서비스되는 동시에 데이터방송에 의한 각종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수신 서비스가 확산되면 뒤늦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지털라디오 보급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같이 조기 서비스 개시를 요구해왔다.
총무성은 당초 지상파디지털방송이 완전 이행되는 2011년에 아날로그 TV에서 써왔던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본격적인 디지털라디오방송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같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디지털라디오 뭐가 다른가=디지털라디오방송은 음질 향상, 복수 프로그램 동시 청취, 데이터방송 등 크게 3 가지를 특징으로 한다.
먼저 음질의 경우 채널은 대역을 8개의 세그먼트로 나눠 사용하지만 1세그먼트만으로도 CD수준의 고음질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데이터이기 때문에 전파를 항상 균일하게 얻을 수 있어 음질도 그만큼 안정적이다.
또 음질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세그먼트를 더욱 세밀하게 분할해 복수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청취할 수도 있다. NHK는 일본어ㆍ영어ㆍ중국어ㆍ한국어 등 4개 국어 일기예보를 제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방송도 하고 있다.
특히 음성뿐만 아니라 문자와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방송은 라디오방송국 측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기능이다. 또 인터넷상의 유료 음악사이트 주소를 문자정보로 보내 청취자가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곡을 바로 구입할 수도 있고 교통과 지진 정보를 음성과 함께 화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기대가 큰 만큼 이에 따른 투자부담도 크다. 또 방송업계에서는 보급확대를 위해 화면탑재전용 수신라디오의 경우 3만엔 이하의 가격으로 출시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ㆍPCㆍ차량단말기 등 다양한 휴대단말기에 수신기능을 표준 탑재하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