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인터나비'회원20만명 돌파 선두
닛산도 휴대폰 활용한 콘텐츠로 차별화
도요타, 긴급통보서비스 첫선 `맹추격'
최근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텔레매틱스 서비스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가 긴급통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면서 텔레매틱스 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3사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네비게이션 기술이 발전되고 보급을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진행되면서 업체마다 자사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4일 차량용 정보서비스인 `G-BOOK'을 한층 향상시킨 `G-BOOK 알파'를 발표했다.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에 고객 콜센터에 긴급통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일본 내 자동차업체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탑재했다.
도요타측은 "타업체에는 없는 본격적인 안전ㆍ안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형 `G-BOOK'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달 출시되는 신형차부터 서비스를 하게 될 도요타의 `G-BOOK알파'는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 시에 원터치 버튼으로 콜센터에 연결해 구급차 등의 출동요청을 할 수 있는 헬프넷이 장착된다.
더욱이 렉서스 등 여름부터 출시되는 일부 신형 고급차종에는 에어백 동작 시에 자동적으로 콜센터에 연결되어 사고 위치ㆍ주행기록 등을 알려주면서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매틱스를 이용한 탑승자 구조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일본 내 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도요타는 이같은 긴급통지서비스를 추가한 `G-BOOK알파'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텔레매틱스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차량정보단말 분야에서는 도요타 외에도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있으며 이 두 회사는 회원 수에서는 도요타자동차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G-BOOK알파'를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자동차 3사의 주도권 다툼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인터나비'는 지난 3월 회원수가 20만명을 돌파, 닛산과 도요타 등 경쟁업체에 앞서나가고 있다.
혼다의 경우 무료 서비스가 많은 것이 주 요인이지만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텔레매틱스 이용자에게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한 정확한 위치정보가 우선시되고 있는데 정체시간에도 독자적인 정체정보로 타사와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의 도로 정체정보는 통상 도로교통정보통신시스템(VICS)으로부터 제공되는 실시간 정보를 토대로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서비스하지만 정보대상지역이 주요 간선도로로 한정된다. 그러나 혼다는 `인터나비'를 통해 주요도로 이외에도 얻기 힘든 지선 정보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장 많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닛산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를 활용한 콘텐츠이다. 닛산은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주행 중 인근지역의 정보를 휴대전화 메일과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이후에도 휴대전화로 목적지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닛산은 현재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회원가입 후 3년 간은 통화료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닛산도 휴대폰 활용한 콘텐츠로 차별화
도요타, 긴급통보서비스 첫선 `맹추격'
최근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텔레매틱스 서비스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도요타자동차가 긴급통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면서 텔레매틱스 시장을 둘러싼 자동차 3사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네비게이션 기술이 발전되고 보급을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진행되면서 업체마다 자사 차별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14일 차량용 정보서비스인 `G-BOOK'을 한층 향상시킨 `G-BOOK 알파'를 발표했다. 사고나 긴급 상황 발생 시에 고객 콜센터에 긴급통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일본 내 자동차업체의 텔레매틱스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탑재했다.
도요타측은 "타업체에는 없는 본격적인 안전ㆍ안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형 `G-BOOK'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 달 출시되는 신형차부터 서비스를 하게 될 도요타의 `G-BOOK알파'는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 시에 원터치 버튼으로 콜센터에 연결해 구급차 등의 출동요청을 할 수 있는 헬프넷이 장착된다.
더욱이 렉서스 등 여름부터 출시되는 일부 신형 고급차종에는 에어백 동작 시에 자동적으로 콜센터에 연결되어 사고 위치ㆍ주행기록 등을 알려주면서 신속한 구급차 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텔레매틱스를 이용한 탑승자 구조서비스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일본 내 이용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도요타는 이같은 긴급통지서비스를 추가한 `G-BOOK알파'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텔레매틱스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차량정보단말 분야에서는 도요타 외에도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있으며 이 두 회사는 회원 수에서는 도요타자동차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도요타가 이를 만회하기 위해 `G-BOOK알파'를 투입하며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자동차 3사의 주도권 다툼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인터나비'는 지난 3월 회원수가 20만명을 돌파, 닛산과 도요타 등 경쟁업체에 앞서나가고 있다.
혼다의 경우 무료 서비스가 많은 것이 주 요인이지만 이용자의 요구에 맞춰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도 인기를 끄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텔레매틱스 이용자에게는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한 정확한 위치정보가 우선시되고 있는데 정체시간에도 독자적인 정체정보로 타사와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의 도로 정체정보는 통상 도로교통정보통신시스템(VICS)으로부터 제공되는 실시간 정보를 토대로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서비스하지만 정보대상지역이 주요 간선도로로 한정된다. 그러나 혼다는 `인터나비'를 통해 주요도로 이외에도 얻기 힘든 지선 정보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장 많은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닛산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휴대전화를 활용한 콘텐츠이다. 닛산은 NTT도코모와 공동으로 주행 중 인근지역의 정보를 휴대전화 메일과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이후에도 휴대전화로 목적지까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닛산은 현재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회원가입 후 3년 간은 통화료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