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전자통신·바이오·EC등 `균형발전'
지난해 미국 IT업계 동향을 보면 소프트웨어와 전자통신, 바이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들이 골고루 고도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업계가 안정화되면서 균형발전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 IT전문가들이 선정한 30대 고성장 IT업체들을 성향별로 분석하면 소프트웨어가 7개, 군수관련 업체들이 5개 등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90년대 후반 묻지마 투자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가 버블이 꺼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바이오와 전자상거래 등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강한 회복세를 과시했다.
매출과 수익, 현금흐름, 주가 등의 변수들을 토대로 한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고속성장을 한 업체는 `컴텍 텔레콤'이었다.
위성장비 수신업체로서 군납을 위주로 하고 있는 이 업체는 미 국방부에 대한 납품이 호조를 보여 주가가 1년 새에 무려 274.1%나 올랐다. 매출은 24% 늘어난 2억1350만 달러, 순이익은 1800만 달러로 58%가 증가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GPS를 통한 문자 메시지 전달시스템으로 이라크와 같은 전쟁터에서 지휘부와 각 예하 부대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2위는 바이오업체인 제넨텍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증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업체로 인식이 돼 왔다. 현재 생명공학을 이용해 난치병인 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아바스틴 藥을 제조하고 있다. 이 약은 종양이 있는 부분으로 통하는 혈관들을 차단함으로써 암을 고사시킨다. 지난해 매출액은 33억 달러로 전년대비 23.6%가 증가했고 순익은 5억62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무려 100%이상 상승했다. 1년 동안 주가는 205%가 상승했다.
칩 생산업체인 실리콘 래버레이토리스가 3위에 올랐다. 이 업체가 공급하는 칩은 삼성의 셀룰러폰과 팜원의 트레오600, TiVo의 DVR에 사용되고 있다. 매출은 3억2300만 달러로 1년 사이에 50% 가까이 신장했고 주가는 105% 상승했다.
4위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였다. 매출은 21억6500만 달러로 2003년에 비해 72%가 늘었고 순익은 109% 증가한 4억4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급성장하게 된 것은 세계 28개 지사들이 매출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부터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베이는 지난 3년 동안 해외부문에서만 582%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올 매출이 30억 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5위는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 앗츠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PC게임시장에서 판매된 10대 베스트셀러중 이 회사 제품이 무려 7개나 됐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반지의 제왕'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고속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은 28억2180만 달러, 순이익은 4억9600만 달러로 각각 29%와 187% 신장했다.
6위는 장갑차 방탄장비를 공급하는 세라다인이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철보다 강하면서도 무게는 절반 밖에 되지 않는 특수 세라믹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이라크에 공급된 장갑차들 중 대부분이 이 회사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1억100만 달러와 1120억 달러로 외형은 작은 편이지만 현금흐름은 무려 365%나 증가했다.
7위는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일렉트로닉스 부티크였다. 이 회사는 또 비디오 대여점들을 위해 비디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180만 달러, 순이익은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원수는 현재 9500명에 이르고 있다.
8위는 웹사이트를 감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조, 판매하는 웹센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감시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웹상에서 활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즉 직원들이 딴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작업능률을 높이고 업무의 집중도를 향상시킨다. 이 회사 제품은 현재 많은 기업들에 의해 구매되고 있으며 성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7.5%와 261.5%가 증가한 8170만 달러, 1670만 달러에 달했다.
9위는 IT 서비스업체인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였다. 이 회사는 컨설팅과 헤드헌터, 아웃소싱 등을 중개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억6820만 달러, 5740만 달러로 전년대비 36.7%와 39.6% 증가했다.
10위는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업체인 SS&C 테크놀로지였다. 부동산 및 일반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이 업체는 현재 헤지펀드를 위한 자산운용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550만 달러와 1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11위와 12위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픈텍스트'와 군사용 레이더 및 음파 감시장비업체인 `비디오디스플레이'사가 차지했다.
이밖에 주요 30대 성장 기술기업들을 보면 바이러스와 웜 퇴치용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시만텍이 18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의 PC용 키보드 공급업체인 로지텍은 22위에 랭크됐다. 또 군사용 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아샛은 28위, 무선통신업체인 퀄컴사는 30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미국 IT업계 동향을 보면 소프트웨어와 전자통신, 바이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업종들이 골고루 고도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T업계가 안정화되면서 균형발전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미국 IT전문가들이 선정한 30대 고성장 IT업체들을 성향별로 분석하면 소프트웨어가 7개, 군수관련 업체들이 5개 등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90년대 후반 묻지마 투자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가 버블이 꺼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바이오와 전자상거래 등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강한 회복세를 과시했다.
매출과 수익, 현금흐름, 주가 등의 변수들을 토대로 한 이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고속성장을 한 업체는 `컴텍 텔레콤'이었다.
위성장비 수신업체로서 군납을 위주로 하고 있는 이 업체는 미 국방부에 대한 납품이 호조를 보여 주가가 1년 새에 무려 274.1%나 올랐다. 매출은 24% 늘어난 2억1350만 달러, 순이익은 1800만 달러로 58%가 증가했다. 이 회사의 주력사업은 GPS를 통한 문자 메시지 전달시스템으로 이라크와 같은 전쟁터에서 지휘부와 각 예하 부대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2위는 바이오업체인 제넨텍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증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업체로 인식이 돼 왔다. 현재 생명공학을 이용해 난치병인 장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아바스틴 藥을 제조하고 있다. 이 약은 종양이 있는 부분으로 통하는 혈관들을 차단함으로써 암을 고사시킨다. 지난해 매출액은 33억 달러로 전년대비 23.6%가 증가했고 순익은 5억62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보다 무려 100%이상 상승했다. 1년 동안 주가는 205%가 상승했다.
칩 생산업체인 실리콘 래버레이토리스가 3위에 올랐다. 이 업체가 공급하는 칩은 삼성의 셀룰러폰과 팜원의 트레오600, TiVo의 DVR에 사용되고 있다. 매출은 3억2300만 달러로 1년 사이에 50% 가까이 신장했고 주가는 105% 상승했다.
4위는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였다. 매출은 21억6500만 달러로 2003년에 비해 72%가 늘었고 순익은 109% 증가한 4억4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급성장하게 된 것은 세계 28개 지사들이 매출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부터 해외에 진출하기 시작한 이베이는 지난 3년 동안 해외부문에서만 582%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올 매출이 30억 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5위는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 앗츠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PC게임시장에서 판매된 10대 베스트셀러중 이 회사 제품이 무려 7개나 됐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반지의 제왕'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도 고속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매출은 28억2180만 달러, 순이익은 4억9600만 달러로 각각 29%와 187% 신장했다.
6위는 장갑차 방탄장비를 공급하는 세라다인이었다. 이 회사의 제품은 철보다 강하면서도 무게는 절반 밖에 되지 않는 특수 세라믹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이라크에 공급된 장갑차들 중 대부분이 이 회사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1억100만 달러와 1120억 달러로 외형은 작은 편이지만 현금흐름은 무려 365%나 증가했다.
7위는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일렉트로닉스 부티크였다. 이 회사는 또 비디오 대여점들을 위해 비디오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6억180만 달러, 순이익은 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원수는 현재 9500명에 이르고 있다.
8위는 웹사이트를 감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조, 판매하는 웹센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감시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웹상에서 활동하는 것을 감시한다. 즉 직원들이 딴 짓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작업능률을 높이고 업무의 집중도를 향상시킨다. 이 회사 제품은 현재 많은 기업들에 의해 구매되고 있으며 성장성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7.5%와 261.5%가 증가한 8170만 달러, 1670만 달러에 달했다.
9위는 IT 서비스업체인 코그니전트 테크놀로지였다. 이 회사는 컨설팅과 헤드헌터, 아웃소싱 등을 중개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억6820만 달러, 5740만 달러로 전년대비 36.7%와 39.6% 증가했다.
10위는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업체인 SS&C 테크놀로지였다. 부동산 및 일반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는 이 업체는 현재 헤지펀드를 위한 자산운용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550만 달러와 1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11위와 12위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픈텍스트'와 군사용 레이더 및 음파 감시장비업체인 `비디오디스플레이'사가 차지했다.
이밖에 주요 30대 성장 기술기업들을 보면 바이러스와 웜 퇴치용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시만텍이 18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의 PC용 키보드 공급업체인 로지텍은 22위에 랭크됐다. 또 군사용 위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아샛은 28위, 무선통신업체인 퀄컴사는 30위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