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현 지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남아시아 해일 피해 등 재해가 잇따르면서 재난방지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지진ㆍ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기술로 인터넷 등을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IC태그를 이용해 안전한 피난처 정보를 제공하거나 휴대전화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등 긴급상황시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스템 개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선통신=방재 무선기지국 등을 설치해 놓고 있는 일본이지만 니가타지진과 같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무선기지국도 피해를 받아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이같은 긴급사태시 기지국을 대신해 무선장치를 탑재한 오토바이대가 재해상황을 구급차 등에 전달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오키나와전기와 협력해 오토바이에 적재한 소형 무선통신장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장치는 긴급상황시 배터리 한개로 4시간 가량 구동할 수 있는 데다 오토바이로 충전도 가능하다.
또 전파가 미치는 범위는 최대 약 1㎞로, 통신장치를 실은 다른 오토바이와 구급차ㆍ기지국 등을 자동적으로 탐색해낸다. 이와 함께 통신장치를 휴대하며 현지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촬영한 영상과 자신의 위치정보를 구급차 등에 전달할 수도 있다.
통신장치가 기지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격지의 통신장치에 정보를 건네는 가교역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선장치를 탑재한 오토바이를 경유해서 재해현장에서 4㎞ 떨어진 장소에 있는 구급차에 부상자 정보를 보낼 수 있다.
`애드혹통신'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닌텐도의 신형 휴대형게임기인 `닌텐도DS' 등에 이미 이용되고 있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또 안테나제어와 경로선택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원격지의 통신기기ㆍ기지국까지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무선통신을 위해 방재무선으로 사용되는 VHF대역의 전파를 이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사용대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통신속도는 매초 2400비트로 음성 송수신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총무성이 사용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3~4년후에는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 고속통신도 실현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구는 이 시스템을 오는 18일부터 고베시에서 열리는 UN방재세계회의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재해발생시 신속하게 자신의 위치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한창이다. 재해정보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는 레스큐나우닷넷과 젠린ㆍ일본SGI는 공동으로 위치측정시스템(GPS)과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통한 안부확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피해발생지역에서는 통신규제가 실시돼 음성통화가 제한되기 쉽기 때문에 데이터통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ㆍ장소에 관계없이 통신이 가능해진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정부ㆍ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재해본부에서 안부를 묻는 전자메일이 발송된다. `무사'ㆍ'부상을 당해 움직일 수 없다' 등 해당 항목에 체크를 해서 메일을 반송하면 재해본부의 단말에 표시된 지도상에 피해자의 위치가 표시되는 구조이다.
이들 3개업체는 또 방재무선 등 음성 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자들을 대상으로 피난훈련 등도 실시했다. 특히 재해본부가 피해자 각각의 위치와 부상정도를 파악해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들 업체는 안부확인시스템의 실용화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실용화 단계라고 밝혔다.
이미 휴대전화의 인터넷접속기능을 이용한 전언형식의 안부확인서비스는 실용화돼 지난해 10월 니가타현 지진당시에도 큰 활약을 했다. NTT도코모가 지난해 12월초까지 개설했던 `i모드재해용 전언판서비스'에는 총 85000명을 넘는 이용자가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KDDI와 츠카그룹도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봇=재해시 피해자 수색과 구조지원에 사용되는 구조로봇 개발에도 GPS와 무선LAN 등 유비쿼터스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교토대 연구팀은 소형 농약살포 헬리콥터를 개조한 로봇에 GPS를 탑재, PC로 원격조정을 하면서 태풍과 지진 피해상황 등을 무인 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헬리콥터형 로봇을 이용해 지상의 구조지원로봇을 원격조작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고베대는 도쿄대와 공동으로 소니의 가정용 로봇 `아이보'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무선LAN 통신기능을 가진 소형장치를 가정에 상비토록 해서 지진으로 주택이 파괴됐을 경우, 외부로부터 장치를 경유해서 지시를 내려 집안에 있는 `아이보'를 움직이거나 부서진 가옥 밑의 영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기술을 활용한 구조로봇 개발은 유망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붕괴된 가옥 밑 등지에는 전파가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 등 실용화까지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무선통신=방재 무선기지국 등을 설치해 놓고 있는 일본이지만 니가타지진과 같이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면 무선기지국도 피해를 받아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이같은 긴급사태시 기지국을 대신해 무선장치를 탑재한 오토바이대가 재해상황을 구급차 등에 전달할 수 있는 무선통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오키나와전기와 협력해 오토바이에 적재한 소형 무선통신장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장치는 긴급상황시 배터리 한개로 4시간 가량 구동할 수 있는 데다 오토바이로 충전도 가능하다.
또 전파가 미치는 범위는 최대 약 1㎞로, 통신장치를 실은 다른 오토바이와 구급차ㆍ기지국 등을 자동적으로 탐색해낸다. 이와 함께 통신장치를 휴대하며 현지에 도착한 구급대원이 촬영한 영상과 자신의 위치정보를 구급차 등에 전달할 수도 있다.
통신장치가 기지국 역할을 하기 때문에 원격지의 통신장치에 정보를 건네는 가교역할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무선장치를 탑재한 오토바이를 경유해서 재해현장에서 4㎞ 떨어진 장소에 있는 구급차에 부상자 정보를 보낼 수 있다.
`애드혹통신'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닌텐도의 신형 휴대형게임기인 `닌텐도DS' 등에 이미 이용되고 있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또 안테나제어와 경로선택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해 원격지의 통신기기ㆍ기지국까지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무선통신을 위해 방재무선으로 사용되는 VHF대역의 전파를 이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사용대역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통신속도는 매초 2400비트로 음성 송수신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총무성이 사용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3~4년후에는 동영상을 보낼 수 있는 고속통신도 실현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구는 이 시스템을 오는 18일부터 고베시에서 열리는 UN방재세계회의 전시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휴대전화=재해발생시 신속하게 자신의 위치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한창이다. 재해정보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는 레스큐나우닷넷과 젠린ㆍ일본SGI는 공동으로 위치측정시스템(GPS)과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통한 안부확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피해발생지역에서는 통신규제가 실시돼 음성통화가 제한되기 쉽기 때문에 데이터통신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시간ㆍ장소에 관계없이 통신이 가능해진다.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정부ㆍ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재해본부에서 안부를 묻는 전자메일이 발송된다. `무사'ㆍ'부상을 당해 움직일 수 없다' 등 해당 항목에 체크를 해서 메일을 반송하면 재해본부의 단말에 표시된 지도상에 피해자의 위치가 표시되는 구조이다.
이들 3개업체는 또 방재무선 등 음성 정보를 이용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자들을 대상으로 피난훈련 등도 실시했다. 특히 재해본부가 피해자 각각의 위치와 부상정도를 파악해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들 업체는 안부확인시스템의 실용화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실용화 단계라고 밝혔다.
이미 휴대전화의 인터넷접속기능을 이용한 전언형식의 안부확인서비스는 실용화돼 지난해 10월 니가타현 지진당시에도 큰 활약을 했다. NTT도코모가 지난해 12월초까지 개설했던 `i모드재해용 전언판서비스'에는 총 85000명을 넘는 이용자가 등록을 했다. 이에 따라 KDDI와 츠카그룹도 조만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봇=재해시 피해자 수색과 구조지원에 사용되는 구조로봇 개발에도 GPS와 무선LAN 등 유비쿼터스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교토대 연구팀은 소형 농약살포 헬리콥터를 개조한 로봇에 GPS를 탑재, PC로 원격조정을 하면서 태풍과 지진 피해상황 등을 무인 조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으로는 헬리콥터형 로봇을 이용해 지상의 구조지원로봇을 원격조작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고베대는 도쿄대와 공동으로 소니의 가정용 로봇 `아이보'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무선LAN 통신기능을 가진 소형장치를 가정에 상비토록 해서 지진으로 주택이 파괴됐을 경우, 외부로부터 장치를 경유해서 지시를 내려 집안에 있는 `아이보'를 움직이거나 부서진 가옥 밑의 영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유비쿼터스기술을 활용한 구조로봇 개발은 유망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붕괴된 가옥 밑 등지에는 전파가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 등 실용화까지는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