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귀엽게·건전하게‥ 개발 컨셉
스포츠게임 인기홀인 통했죠
"게임 퍼블리셔들이 검증된 장르의 게임을 원하면서 개발사들의 장르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언제까지나 똑 같은 게임을 원하진 않는다. 게임 개발자라면 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는 그런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새로운 캐주얼 온라인게임을 기획하면서 대중적인 것이 아니라도 향후 인기 게임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장르와 소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프 룰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발견하게 됐고,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팡야 탄생의 주역인 엔트리브소프트 서관희 이사의 말이다.
캐주얼 풍의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는 `한국에서 스포츠 게임은 안된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최초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시범 서비스 3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 대작 MMORPG 틈바구니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을 포함해 축구ㆍ골프ㆍ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개발했지만 대부분 흥행에는 실패했다. 대부분 스포츠 시뮬레이션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팡야'는 골프를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3D 캐릭터가 등장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캐주얼 게임에 더 가깝다. 그렇다고 골프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EA의 `타이거우즈 골프'같은 사실적인 맛과는 다르지만,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즐겨왔던 `모두의 골프' 수준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엔트리브소프트(www.ntreev.com 대표 김준형)의 서관희 이사(사진)는 처음부터 시뮬레이션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것으로는 온라인에서 외산 비디오게임을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 이사는 `팡야'의 개발 컨셉을 `쉽고'(EASY), `귀엽고'(CUTE), `건전한'(SAFE) 방향으로 잡았다. 타깃은 국산 캐주얼게임의 원조격인 `포트리스'.
손쉽게 배우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게 서이사의 생각이었다. 정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거부감이 없는 `따뜻한'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에 게임 그래픽이나 음향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맛이 나도록 했다.
서 이사는 "지금까지의 골프 게임은 대부분 실제 스포츠를 흉내낸 것으로 골프가 아직 대중적이지 못한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팡야는 골프를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으로 시뮬레이션보다는 재미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이사는 기존 스포츠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팡야'에 판타지 세계관을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배경과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물론 핵심 재미 요소가 골프였기에 스포츠 게임에 필수적인 물리엔진 개발이나 코스(배경) 개발에도 주력했다.
서 이사가 `팡야' 개발에 활용한 3D 엔진은 PC게임 개발사 손노리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 만들었던 `왕리얼 엔진'(Wang Real Engine). 서 이사는 `팡야'의 기본이 골프 게임이었던 만큼 2년 동안 골프 물리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물론 시뮬레이션 게임 제작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 골프게임 같은 현실감 보다 시원하고 멋진 샷과 쾌적한 플레이에 초점을 두고 물리엔진을 개발했다.
사실 서 이사는 국내 PC게임 개발 1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소프트맥스와 더불어 국내 PC게임 분야 최고의 개발사였던 손노리의 창업 맴버였으며, 손노리 재직 시절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 `어스토니아 스토리'를 비롯해 `악튜러스' `화이트데이'와 같은 대작 개발을 총괄했다.
손노리에서 분사한 엔트리브소프트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섰고 첫 작품으로 선보인 것이 바로 `팡야'다. 이 게임은 여름방학 이전에 상용 서비스될 예정이며, 상용서비스 이후 매달 1개 정도의 골프 코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서 이사는 상용화 이후 게임 캐릭터 수를 늘리고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 대의 PC에서 4명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모드'와 `100인 리그전', `미션 모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팡야'를 3D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 게임 포털로 키워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골프 외에 테니스와 야구 게임을 추가하는 한편,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게 서이사의 생각이다.
스포츠게임 인기홀인 통했죠
"게임 퍼블리셔들이 검증된 장르의 게임을 원하면서 개발사들의 장르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언제까지나 똑 같은 게임을 원하진 않는다. 게임 개발자라면 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캐주얼 골프 게임 `팡야'는 그런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새로운 캐주얼 온라인게임을 기획하면서 대중적인 것이 아니라도 향후 인기 게임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장르와 소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골프 룰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긴장감과 재미를 발견하게 됐고,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
팡야 탄생의 주역인 엔트리브소프트 서관희 이사의 말이다.
캐주얼 풍의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는 `한국에서 스포츠 게임은 안된다'는 선입견을 깨뜨린 최초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시범 서비스 3개월만에 동시접속자수 2만명을 넘어 대작 MMORPG 틈바구니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게임 개발사들은 PC게임과 온라인게임을 포함해 축구ㆍ골프ㆍ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개발했지만 대부분 흥행에는 실패했다. 대부분 스포츠 시뮬레이션에 집착했기 때문이다.
`팡야'는 골프를 소재로 한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3D 캐릭터가 등장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캐주얼 게임에 더 가깝다. 그렇다고 골프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EA의 `타이거우즈 골프'같은 사실적인 맛과는 다르지만,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즐겨왔던 `모두의 골프' 수준의 재미는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을 개발한 엔트리브소프트(www.ntreev.com 대표 김준형)의 서관희 이사(사진)는 처음부터 시뮬레이션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것으로는 온라인에서 외산 비디오게임을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 이사는 `팡야'의 개발 컨셉을 `쉽고'(EASY), `귀엽고'(CUTE), `건전한'(SAFE) 방향으로 잡았다. 타깃은 국산 캐주얼게임의 원조격인 `포트리스'.
손쉽게 배우고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게 서이사의 생각이었다. 정서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거부감이 없는 `따뜻한'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에 게임 그래픽이나 음향도 귀엽고 아기자기한 맛이 나도록 했다.
서 이사는 "지금까지의 골프 게임은 대부분 실제 스포츠를 흉내낸 것으로 골프가 아직 대중적이지 못한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며 "팡야는 골프를 소재로 한 캐주얼 게임으로 시뮬레이션보다는 재미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이사는 기존 스포츠 게임과 차별화하기 위해 `팡야'에 판타지 세계관을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배경과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물론 핵심 재미 요소가 골프였기에 스포츠 게임에 필수적인 물리엔진 개발이나 코스(배경) 개발에도 주력했다.
서 이사가 `팡야' 개발에 활용한 3D 엔진은 PC게임 개발사 손노리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 만들었던 `왕리얼 엔진'(Wang Real Engine). 서 이사는 `팡야'의 기본이 골프 게임이었던 만큼 2년 동안 골프 물리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엔진을 업그레이드했다. 물론 시뮬레이션 게임 제작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 골프게임 같은 현실감 보다 시원하고 멋진 샷과 쾌적한 플레이에 초점을 두고 물리엔진을 개발했다.
사실 서 이사는 국내 PC게임 개발 1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소프트맥스와 더불어 국내 PC게임 분야 최고의 개발사였던 손노리의 창업 맴버였으며, 손노리 재직 시절 국내 최초의 롤플레잉 게임 `어스토니아 스토리'를 비롯해 `악튜러스' `화이트데이'와 같은 대작 개발을 총괄했다.
손노리에서 분사한 엔트리브소프트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온라인게임 개발에 나섰고 첫 작품으로 선보인 것이 바로 `팡야'다. 이 게임은 여름방학 이전에 상용 서비스될 예정이며, 상용서비스 이후 매달 1개 정도의 골프 코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서 이사는 상용화 이후 게임 캐릭터 수를 늘리고 다양한 아이템과 장비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 대의 PC에서 4명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모드'와 `100인 리그전', `미션 모드' 등도 준비하고 있다. 더 나아가 `팡야'를 3D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 게임 포털로 키워갈 생각이다. 이를 위해 골프 외에 테니스와 야구 게임을 추가하는 한편, 커뮤니티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게 서이사의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