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보유 비중이 44%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 들어서만 11조원이 넘게 우리 주식을 사들였다. 매수의 대부분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전기전자나 철강, 은행ㆍ보험 등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들 업종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50%를 넘어 60%대에 육박하고 있다. 통신업은 외국인 매수제한폭인 49%를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포함한 업종 대표주 등 이른바 블루칩 종목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평균치인 44%를 크게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선주를 포함해 61%를 넘어섰고, SK텔레콤은 49% 제한폭을 꽉 채웠다. 국민은행은 75%를 넘겼고, 포스코 역시 67%를 상회했다. 코스닥 시장의 대표종목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NHN이 42%에 육박하고, 레인콤과 유일전자가 각각 37%와 46%를 넘겼다.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의 외국인 보유비중도 예외가 아니어서 1998년 외국인투자한도(통신, 전력 제외)가 폐지된 직후 30.23%에서 현재 50.82%로 절반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그룹이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절반 이상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우량주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우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인가. 국내 개인투자자는 부인할지 모르겠지만 한국주식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라고 본다.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 기조에서 글로벌 자금이 좀더 나은 투자대상을 찾는 돈의 생리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로 몰려들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가치가 1997년 IMF 이후 현재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한 증권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상장 및 등록돼 있는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고, 반면 부채비율은 100% 아래로 떨어졌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가 올라갔는데, 주가지수는 2년전인 2002년 4월과 비슷한 90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또 외국인의 비중 확대로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고, 연기금 등 안정적인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볼 부분이다. 이것은 우리 시장이 과거 고위험 고수익의 투기적인 장에서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장기 투자로 가는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 역시 배당투자와 안정적인 우량주의 장기보유 등으로 바뀌어야 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증권을 포함한 은행, 투신 등이 앞다투어 일임형 랩을 포함한 다양한 파생상품을 내놓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위험관리를 수반한 수익률 위주의 종합자산 운용이 증시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듯 싶다.
현재는 부동산의 보유 여부와 보유 지역에 따라 개인의 부가 엇갈리고 있지만, 향후 머지 않은 시기에는 우량한 주식의 보유 여부가 부의 평가 잣대로 등장하지 않을까.
외국인들은 올 들어서만 11조원이 넘게 우리 주식을 사들였다. 매수의 대부분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전기전자나 철강, 은행ㆍ보험 등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들 업종의 외국인 보유비중은 50%를 넘어 60%대에 육박하고 있다. 통신업은 외국인 매수제한폭인 49%를 오르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포함한 업종 대표주 등 이른바 블루칩 종목의 외국인 보유 비중은 평균치인 44%를 크게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선주를 포함해 61%를 넘어섰고, SK텔레콤은 49% 제한폭을 꽉 채웠다. 국민은행은 75%를 넘겼고, 포스코 역시 67%를 상회했다. 코스닥 시장의 대표종목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NHN이 42%에 육박하고, 레인콤과 유일전자가 각각 37%와 46%를 넘겼다.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의 외국인 보유비중도 예외가 아니어서 1998년 외국인투자한도(통신, 전력 제외)가 폐지된 직후 30.23%에서 현재 50.82%로 절반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그룹이나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절반 이상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우량주의 씨가 마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은 왜 이렇게 우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인가. 국내 개인투자자는 부인할지 모르겠지만 한국주식이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라고 본다.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 기조에서 글로벌 자금이 좀더 나은 투자대상을 찾는 돈의 생리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로 몰려들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한국 기업들의 가치가 1997년 IMF 이후 현재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한 증권회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상장 및 등록돼 있는 주요 기업들의 순이익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고, 반면 부채비율은 100% 아래로 떨어졌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가치가 올라갔는데, 주가지수는 2년전인 2002년 4월과 비슷한 900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또 외국인의 비중 확대로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고, 연기금 등 안정적인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의 깊게 볼 부분이다. 이것은 우리 시장이 과거 고위험 고수익의 투기적인 장에서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장기 투자로 가는 패러다임 쉬프트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투자전략 역시 배당투자와 안정적인 우량주의 장기보유 등으로 바뀌어야 장기적으로는 주식 시장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증권을 포함한 은행, 투신 등이 앞다투어 일임형 랩을 포함한 다양한 파생상품을 내놓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위험관리를 수반한 수익률 위주의 종합자산 운용이 증시의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듯 싶다.
현재는 부동산의 보유 여부와 보유 지역에 따라 개인의 부가 엇갈리고 있지만, 향후 머지 않은 시기에는 우량한 주식의 보유 여부가 부의 평가 잣대로 등장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