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욱 아주대 미디어학부 교수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고욱 교수는 5년째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콘텐츠 인력을 배출하는 산파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를 다루는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가 처음 문을 열었던 1998년만해도, 디지털콘텐츠 인력을 양성하는 정규 교육기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2000년부터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대학들이 관련 학과를 만들고 있지만 고 교수는 "앞으로 디지털콘텐츠 인력양성의 중요한 과제는 양보다 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 1세대인 그는 "이제는 국제화를 통해 선진국의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더 나아가 선진국에 진출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 나가야할 것"이라며 "5년 안에 선진 교육 기관과 협력하고 기업들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주역을 탄생시키는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해서 설명하면.
"미디어학부는 정보통신대학 내에 있으며 디지털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디지털콘텐츠를 게임과 애니메이션, 웹으로 나누고 각 분야를 기획과 소프트웨어, 아트로 분류해 모두 9개의 세분화된 교육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와 별도로 정통부 ITRC 게임 애니메이션 연구소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주제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해외에서 수출 제의를 받기도 했으며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디렉터로부터 X박스2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요청받기도 했다."
- 현재까지 배출한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98년 미디어학부를 개설, 2002년 1회 졸업생이 나왔다. 현재까지 118명의 학부생과 12명의 대학원생을 배출했으며 향후 2~3년 안에 학부생 100명ㆍ대학원생 20명이 추가로 사회에 나가게 될 예정이다. 졸업한 인력들은 넥슨ㆍ엔씨소프트 등 게임회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회사에 진출해 있으며 미디어 학부 졸업생들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에도 실력을 발휘해 대기업 전자 계열사에서 상당수가 일하고 있다."
-기업들은 원하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인력은.
"기업에서는 대학에서 배출하는 디지털콘텐츠 인력은 많지만 막상 쓸만한 인력이 없다고 말한다. 많은 인력을 배출하는 것보다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입보다 경력을 채용하려는 것이다. 향후 산업 발전에 따라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잠재력은 있지만 이것은 국내 디지털콘텐츠가 국제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육의 내실화와 국제화다. 내실화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ITRC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서 정착시켜야 한다. 정통부 ITRC 인력 양성 기관은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종합적으로는 아직 노력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 국제화를 위해서는 해외 선진 업체와 기술제휴를 추진해야 한다. 이것은 25년 전 반도체 산업의 인력양성과 비슷하다. 당시 반도체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었지만 개발 도상국인 우리나라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뛰어난 국내 인재들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외국 회사에서 일을 해야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을 시작하면서 국내에 돌아와 현재의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없어서는 안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건은 디지털 콘텐츠의 태동기이다.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배출돼 국내 산업발전을 이뤄야한다. 또 일부는 선진국에 진출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지식을 배워야 한다. 국제화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 고욱 교수는 5년째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콘텐츠 인력을 배출하는 산파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를 다루는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가 처음 문을 열었던 1998년만해도, 디지털콘텐츠 인력을 양성하는 정규 교육기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2000년부터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대학들이 관련 학과를 만들고 있지만 고 교수는 "앞으로 디지털콘텐츠 인력양성의 중요한 과제는 양보다 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 1세대인 그는 "이제는 국제화를 통해 선진국의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더 나아가 선진국에 진출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 나가야할 것"이라며 "5년 안에 선진 교육 기관과 협력하고 기업들과 협력 채널을 구축해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주역을 탄생시키는 핵심적인 교육기관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에 대해서 설명하면.
"미디어학부는 정보통신대학 내에 있으며 디지털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디지털콘텐츠를 게임과 애니메이션, 웹으로 나누고 각 분야를 기획과 소프트웨어, 아트로 분류해 모두 9개의 세분화된 교육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학부와 별도로 정통부 ITRC 게임 애니메이션 연구소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주문화엑스포의 주제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해외에서 수출 제의를 받기도 했으며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디렉터로부터 X박스2의 콘텐츠 아이디어를 요청받기도 했다."
- 현재까지 배출한 인력은 어느 정도인가.
"`98년 미디어학부를 개설, 2002년 1회 졸업생이 나왔다. 현재까지 118명의 학부생과 12명의 대학원생을 배출했으며 향후 2~3년 안에 학부생 100명ㆍ대학원생 20명이 추가로 사회에 나가게 될 예정이다. 졸업한 인력들은 넥슨ㆍ엔씨소프트 등 게임회사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회사에 진출해 있으며 미디어 학부 졸업생들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기획과 디자인에도 실력을 발휘해 대기업 전자 계열사에서 상당수가 일하고 있다."
-기업들은 원하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인력은.
"기업에서는 대학에서 배출하는 디지털콘텐츠 인력은 많지만 막상 쓸만한 인력이 없다고 말한다. 많은 인력을 배출하는 것보다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입보다 경력을 채용하려는 것이다. 향후 산업 발전에 따라 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잠재력은 있지만 이것은 국내 디지털콘텐츠가 국제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육의 내실화와 국제화다. 내실화를 위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보통신부 ITRC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서 정착시켜야 한다. 정통부 ITRC 인력 양성 기관은 일부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지만, 종합적으로는 아직 노력해야 할 여지가 남아있다. 국제화를 위해서는 해외 선진 업체와 기술제휴를 추진해야 한다. 이것은 25년 전 반도체 산업의 인력양성과 비슷하다. 당시 반도체는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이었지만 개발 도상국인 우리나라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었다. 뛰어난 국내 인재들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외국 회사에서 일을 해야했다. 그러나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을 시작하면서 국내에 돌아와 현재의 큰 성공을 거두는 데 없어서는 안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건은 디지털 콘텐츠의 태동기이다.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배출돼 국내 산업발전을 이뤄야한다. 또 일부는 선진국에 진출해 최고 수준의 기술과 지식을 배워야 한다. 국제화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인력 양성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