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레이서'세계질주 시동
다양한 해외맵 개발 `한창'
온라인 레이싱게임 하나로 세계 정복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MMO 레이싱게임 `시티레이서 온라인'을 개발한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는 최근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바쁘다. 지난 2월 세계적 게임업체 세가가 시티레이서의 전 세계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내달 중국과 대만에 게임을 수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수 사장은 "도시를 그대로 재현하는 시티레이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의 이용자들도 온라인에서 북경과 동경ㆍ파리 시내를 맘껏 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디지털은 최근 세가의 수출협상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서울 시내를 달리는 기존 버전에 이어 베이징과 타이베이 등 다양한 해외 맵 개발에 한창이다. 시티레이서는 동시에 5000명 이상이 서울 시내 도로를 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게임과 다르다. 이미 국내에서만 3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1만4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에만 1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실적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모체는 현대전자와 일본 세가가 합작해 설립한 현대세가. 당초 아케이드게임 유통을 전담했지만 2000년 현대그룹에서 분사하는 과정에서 전동수 사장의 주도로 온라인게임으로 주력사업을 바꿨고 회사명도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이후 3년 동안 3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작품이 시티레이서 온라인. 직원들이 서울 시내 곳곳을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해 오고 빠르게 움직이는 맵을 구현하기 위해 수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전 사장은 "시티레이서 온라인은 앞으로 3년 이상은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직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세가와의 제휴를 계기로 개발조직을 글로벌 서비스 체계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세가의 유명한 게임작품인 세가GT와 이니셜Dㆍ세가랠리 등 레이싱 게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담팀도 꾸렸다. 이를 통해 일본의 우수한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기술력을 흡수하고 부가수익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디지털은 현재 시티레이서의 다음 작품을 구상 중이다. 시티레이서 온라인이 게임업계에 던져줬던 신선한 충격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야심이다. 또 콘솔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해외의 유명업체와 콘솔 온라인게임 개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사장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 중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지만 전체 시장을 총괄해서 볼 수 있는 게임개발자나 마케터가 부족하다"며 "현대디지털은 이런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해외맵 개발 `한창'
온라인 레이싱게임 하나로 세계 정복에 나선다.
세계 최초로 MMO 레이싱게임 `시티레이서 온라인'을 개발한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는 최근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바쁘다. 지난 2월 세계적 게임업체 세가가 시티레이서의 전 세계 퍼블리싱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다. 내달 중국과 대만에 게임을 수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수 사장은 "도시를 그대로 재현하는 시티레이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의 이용자들도 온라인에서 북경과 동경ㆍ파리 시내를 맘껏 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대디지털은 최근 세가의 수출협상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서울 시내를 달리는 기존 버전에 이어 베이징과 타이베이 등 다양한 해외 맵 개발에 한창이다. 시티레이서는 동시에 5000명 이상이 서울 시내 도로를 질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게임과 다르다. 이미 국내에서만 3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1만4000명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에만 11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가 넘는 실적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모체는 현대전자와 일본 세가가 합작해 설립한 현대세가. 당초 아케이드게임 유통을 전담했지만 2000년 현대그룹에서 분사하는 과정에서 전동수 사장의 주도로 온라인게임으로 주력사업을 바꿨고 회사명도 현대디지털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이후 3년 동안 35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작품이 시티레이서 온라인. 직원들이 서울 시내 곳곳을 카메라와 캠코더로 촬영해 오고 빠르게 움직이는 맵을 구현하기 위해 수 차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전 사장은 "시티레이서 온라인은 앞으로 3년 이상은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직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 세가와의 제휴를 계기로 개발조직을 글로벌 서비스 체계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세가의 유명한 게임작품인 세가GT와 이니셜Dㆍ세가랠리 등 레이싱 게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담팀도 꾸렸다. 이를 통해 일본의 우수한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 기술력을 흡수하고 부가수익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디지털은 현재 시티레이서의 다음 작품을 구상 중이다. 시티레이서 온라인이 게임업계에 던져줬던 신선한 충격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야심이다. 또 콘솔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고 해외의 유명업체와 콘솔 온라인게임 개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 사장은 "게임은 콘텐츠 산업 중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지만 전체 시장을 총괄해서 볼 수 있는 게임개발자나 마케터가 부족하다"며 "현대디지털은 이런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