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반도체 칩업체인 AMD에게 올해는 제2의 도약에 필요한 전기를 마련한 최고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각고의 노력 끝에 데스크톱PC용 64비트 프로세서를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경쟁사인 인텔의 도전을 물리치고 가장 먼저 32비트 시대를 종식시키는 개가를 올렸던 것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에서 오랜 기간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인텔에게는 큰 충격을 던져줬다.
지난달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코트 맥닐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선보일 X86시스템에 AMD사가 개발한 64비트 옵테론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64비트용 윈도우XP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AMD 주가는 1년 사이에 두배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아직 호재가 완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없다는게 월가분석가들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중반기에 64비트용 윈도우XP를 내놓게 되면 AMD는 돈방석에 앉을 것이다. 이는 인텔 칩셋과는 호환이 되지 않고 오직 AMD가 개발한 64비트 밖에 사용할 수 없다. 한해동안 각종 웜바이러스로 시달렸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 보안패치형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밖에 없어 앞으로 수년동안 AMD는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69년 제리 샌더스 3세와 7명 동료들이 설립한 AMD는 미국내에서 최고의 반도체 업체로 인정받아왔지만 세계적으로 인텔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64비트 개발을 계기로 이같은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세계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AMD가 이러한 업적을 남기게 된 데에는 창업주 샌더스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64비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32비트 시장에 안주하면서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해 온 인텔사를 따라잡기 위한 비장한 결단이었다.
샌더스 회장은 동종업계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60년대 군수공장인 더글러스 엔지니어부문에서 일하다 모토로라 반도체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세일즈업무를 배웠다.
몇년뒤 훼어차일드 카메라&인스트루먼트로 옮겨 반도체분야에서 영업매니저로 활약했다. 그는 천부적인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다 1967년 훼어차일드그룹의 세계 마케팅담당 전무로 발탁됐다. 1969년까지 훼어차일드에서 일한뒤 다른 7명의 직원들과 AMD를 창립했다.
AMD 임직원들은 창사 35주년을 맞는 내년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이 회사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회사측은 수십년만에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영업전략을 강구중이다.
이 회사 데스크톱PC 매니저인 존 모리스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강력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텔도 과거 센트리노 모바일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을 때 이같은 마케팅 전략아래 파트너들과 제휴해 세계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AMD의 64비트 프로세서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은 빠른 정보처리 속도 외에 바로 보안기능이 강화돼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해킹 등에 시달리는 많은 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AMD 프로세서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이다. 여기에 Wi-Fi와 VoIP(인터넷폰) 시장이 활성화되면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PC시장이 급팽창하면서 64비트에 대한 신규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는 AMD가 어렵게 획득한 프로세서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각고의 노력 끝에 데스크톱PC용 64비트 프로세서를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경쟁사인 인텔의 도전을 물리치고 가장 먼저 32비트 시대를 종식시키는 개가를 올렸던 것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에서 오랜 기간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인텔에게는 큰 충격을 던져줬다.
지난달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스코트 맥닐리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 선보일 X86시스템에 AMD사가 개발한 64비트 옵테론 프로세서를 장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64비트용 윈도우XP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AMD 주가는 1년 사이에 두배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아직 호재가 완전히 반영됐다고 볼 수 없다는게 월가분석가들 지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중반기에 64비트용 윈도우XP를 내놓게 되면 AMD는 돈방석에 앉을 것이다. 이는 인텔 칩셋과는 호환이 되지 않고 오직 AMD가 개발한 64비트 밖에 사용할 수 없다. 한해동안 각종 웜바이러스로 시달렸던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 보안패치형 프로그램을 내놓을 수 밖에 없어 앞으로 수년동안 AMD는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69년 제리 샌더스 3세와 7명 동료들이 설립한 AMD는 미국내에서 최고의 반도체 업체로 인정받아왔지만 세계적으로 인텔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64비트 개발을 계기로 이같은 이미지를 완전히 불식시키고 세계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AMD가 이러한 업적을 남기게 된 데에는 창업주 샌더스 회장의 공격적인 경영전략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64비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시했다. 32비트 시장에 안주하면서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해 온 인텔사를 따라잡기 위한 비장한 결단이었다.
샌더스 회장은 동종업계에선 이미 널리 알려진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60년대 군수공장인 더글러스 엔지니어부문에서 일하다 모토로라 반도체에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세일즈업무를 배웠다.
몇년뒤 훼어차일드 카메라&인스트루먼트로 옮겨 반도체분야에서 영업매니저로 활약했다. 그는 천부적인 영업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을 거듭하다 1967년 훼어차일드그룹의 세계 마케팅담당 전무로 발탁됐다. 1969년까지 훼어차일드에서 일한뒤 다른 7명의 직원들과 AMD를 창립했다.
AMD 임직원들은 창사 35주년을 맞는 내년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서도 이 회사가 과연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회사측은 수십년만에 찾아온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영업전략을 강구중이다.
이 회사 데스크톱PC 매니저인 존 모리스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마이크로소프트 등 강력한 파트너들과 손잡고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텔도 과거 센트리노 모바일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했을 때 이같은 마케팅 전략아래 파트너들과 제휴해 세계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AMD의 64비트 프로세서가 갖고 있는 최대 강점은 빠른 정보처리 속도 외에 바로 보안기능이 강화돼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 해킹 등에 시달리는 많은 컴퓨터 관련 업체들이 AMD 프로세서를 선호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분석이다. 여기에 Wi-Fi와 VoIP(인터넷폰) 시장이 활성화되면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PC시장이 급팽창하면서 64비트에 대한 신규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는 AMD가 어렵게 획득한 프로세서부문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