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디지털 원격검침 도입의 의지가 없습니다."
"디지털 원격검침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가적인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막기 위한 장시간의 철저한 사전검증이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전력의 저압부문 디지털 전력량계 및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진행속도를 놓고 한전과 일부 업체들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원격검침용 디지털 전력량계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중인 업체들은, 한전이 국내 전력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디지털 원격검침 보급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전은 디지털 전력량계로의 전환이 섣불리 진행될 경우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큰 문제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장기간 여러 차례의 시범사업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전력량계 업체들의 주장은 한전이 빨리 사업화를 해야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업자적인 마인드로 보인다. 반면 한전은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이미 디지털 전력량계가 상업화됐고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나친 신중론으로 비쳐진다.
이런 와중에 디지털 전력량계 업체들 사이에선 한전이 기존 기계식 계량기 업체들과의 관계를 더 오래 지속하기 위해 디지털 계량기 도입을 늦추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디지털계량기 업계나 한전 모두 명심해야 할 점이 하나있다. 한전의 디지털 전력량계의 도입은 한 기업이나, 정부 출자기업의 개별사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전이 전력량계를 바꿀 경우 전국 대다수의 가정이 그 대상이 되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여부는 국내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너무 서둘러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지체해도 안될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선진 외국에선 이같은 디지털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편의 서비스는 물론 국가적 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선 관련업체들의 수출 등을 통해 국가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산업적인 차원에서 한전과 관련업계의 신속하고도 밀도 있는 협력을 통한 사업진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 원격검침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국가적인 대규모 사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막기 위한 장시간의 철저한 사전검증이 필요합니다."
최근 한국전력의 저압부문 디지털 전력량계 및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진행속도를 놓고 한전과 일부 업체들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원격검침용 디지털 전력량계 개발에 성공해 본격 생산중인 업체들은, 한전이 국내 전력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디지털 원격검침 보급을 하루빨리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한전은 디지털 전력량계로의 전환이 섣불리 진행될 경우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큰 문제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장기간 여러 차례의 시범사업을 통해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디지털전력량계 업체들의 주장은 한전이 빨리 사업화를 해야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업자적인 마인드로 보인다. 반면 한전은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이미 디지털 전력량계가 상업화됐고 시범사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지나친 신중론으로 비쳐진다.
이런 와중에 디지털 전력량계 업체들 사이에선 한전이 기존 기계식 계량기 업체들과의 관계를 더 오래 지속하기 위해 디지털 계량기 도입을 늦추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디지털계량기 업계나 한전 모두 명심해야 할 점이 하나있다. 한전의 디지털 전력량계의 도입은 한 기업이나, 정부 출자기업의 개별사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전이 전력량계를 바꿀 경우 전국 대다수의 가정이 그 대상이 되며, 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여부는 국내 모든 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너무 서둘러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지체해도 안될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미 선진 외국에선 이같은 디지털 원격검침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편의 서비스는 물론 국가적 자원의 안정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선 관련업체들의 수출 등을 통해 국가산업의 경쟁력도 제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 산업적인 차원에서 한전과 관련업계의 신속하고도 밀도 있는 협력을 통한 사업진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