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업체들이 중국이나 홍콩법인 설립에 한창이다.
벨소리 서비스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최근 홍콩 및 동남아 등지에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바일 방송 서비스업체인 옴니텔은 12월 말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수 년 전만 해도 `해외 진출이 곧 해외 수출'로 인식돼 주가에 호재로 반영됐던 적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당시 많은 업체들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해외사업을 접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이나 홍콩에 진출한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는 그 업체들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나 주가에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얘기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 업체가 해외에 진출했다고 발표해도 실제로 그 나라에서 수출 성과를 거두기 전까지는 증시에서는 제로베이스로 보기 때문에 주가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더욱이 해외 진출 소식이 그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 이는 투자자들의 판단 착오에서 비롯된 것뿐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중국 등지에 진출해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벤처기업이 해외에서 성가를 올린 케이스는 단독으로 법인을 설립하기보다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수출한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지난 18일 본지에서 소개된 무선인터넷업체 필링크의 성공 사례와 같이 상당수 벤처기업의 성공요인은 현지법인 설립보다는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등 대기업들과 손을 잡고 해외시장을 공략한 데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업체들은 이러한 조언을 귀담아듣고 현지법인 설립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특히 중국 진출의 경우, 국내 대기업을 통한 간접 진출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현지법인 설립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지금은 현지법인 설립이 신문지상의 단신기사 이상의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주기 힘들다는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벨소리 서비스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최근 홍콩 및 동남아 등지에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모바일 방송 서비스업체인 옴니텔은 12월 말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보는 시각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수 년 전만 해도 `해외 진출이 곧 해외 수출'로 인식돼 주가에 호재로 반영됐던 적이 있었던 게 사실이지만, 당시 많은 업체들은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해외사업을 접어야 했던 쓰라린 경험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이나 홍콩에 진출한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는 그 업체들에 대한 기업가치 평가나 주가에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얘기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한 업체가 해외에 진출했다고 발표해도 실제로 그 나라에서 수출 성과를 거두기 전까지는 증시에서는 제로베이스로 보기 때문에 주가에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얘기한다. 더욱이 해외 진출 소식이 그 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 이는 투자자들의 판단 착오에서 비롯된 것뿐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적으로 중국 등지에 진출해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오히려 벤처기업이 해외에서 성가를 올린 케이스는 단독으로 법인을 설립하기보다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제품을 수출한 사례가 많다고 말한다.
지난 18일 본지에서 소개된 무선인터넷업체 필링크의 성공 사례와 같이 상당수 벤처기업의 성공요인은 현지법인 설립보다는 삼성전자나 SK텔레콤 등 대기업들과 손을 잡고 해외시장을 공략한 데 있다.
국내 무선인터넷업체들은 이러한 조언을 귀담아듣고 현지법인 설립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특히 중국 진출의 경우, 국내 대기업을 통한 간접 진출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현지법인 설립을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지금은 현지법인 설립이 신문지상의 단신기사 이상의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주기 힘들다는 전문가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