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은 인터넷 서점들에게 잔인한 달이었다. 10월이 비수기기도 하지만 얼어붙은 경기 탓에 매출이 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움을 맞을 수록 불황 극복을 위한 인터넷 서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 서점들은 가격이 아닌 서비스로 성장률 둔화를 극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선두 업체들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줄 수 없는 독특한 서비스를 마련, 기존 고객들의 로열티를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서점 인구까지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알라딘 조유식 사장은 "인터넷 서점이 편하고 싸다는 인식은 이미 널리 퍼져 있다. 이제는 인터넷 서점을 통한 책 구매가 고급스러운 문화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해 더욱 많은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웹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 서비스와 콘텐츠가 좋으면 사이트 방문이 늘고 궁극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터넷교보문고 정진욱 본부장은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가 당장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않겠지만, 길게 볼 때 탄탄하게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이라며 "콘텐츠와 서비스에 고객을 어떻게 참여시키느냐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들은 서비스 확대와 함께 고객들이 활발하게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알라딘의 블로그 서비스인 `나의 서재'는 고객 참여를 유도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알라딘은 향후 `나의 서재'를 중심으로 고객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고객이 생산하는 콘텐츠와 상품이 전방위로 결합하는 커뮤니티를 12월에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독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도 도서 전문 동영상 방송인 `채널 예스'를 최근 개편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실시, 서비스와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개편했다.
인터넷 서점들은 오프라인 독자들을 인터넷으로 유도하기 위한 콘텐츠도 확대할 생각이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서점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오프라인 교보문고 서가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스24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저자와의 대화' 등을 온라인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독자들이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예스24는 상품명과 저자명이 결합된 문장을 통해 책을 찾을 수 있는 자연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알라딘은 제목뿐만 아니라 목차로도 책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간단한 플러그인 설치로 어느 사이트에서든지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쩜책'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모닝365와 알라딘, 예스24 등은 인구통계학적 분석과 구매경력을 기초로 관심도서를 추천해주는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웹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서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배송 시스템. 인터넷 서점들은 올 상반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비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eCVS넷과 손잡고 택배망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피샵과 바로타존 등 특화된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는 모닝365는 연말까지 지하철의 해피샵 매장을 60여 개로 늘이고 바로타존도 50여개 확보할 계획이다. 모닝365 박지수 사장은 "특화된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딘의 조유식 사장은 "국내 인터넷 서점의 콘텐츠와 서비스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국내 인터넷 서점 업계가 불황을 극복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서점들은 가격이 아닌 서비스로 성장률 둔화를 극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선두 업체들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줄 수 없는 독특한 서비스를 마련, 기존 고객들의 로열티를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서점 인구까지 온라인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알라딘 조유식 사장은 "인터넷 서점이 편하고 싸다는 인식은 이미 널리 퍼져 있다. 이제는 인터넷 서점을 통한 책 구매가 고급스러운 문화활동이라는 것을 강조해 더욱 많은 고객들을 온라인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웹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 서비스와 콘텐츠가 좋으면 사이트 방문이 늘고 궁극적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인터넷교보문고 정진욱 본부장은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가 당장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않겠지만, 길게 볼 때 탄탄하게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방법"이라며 "콘텐츠와 서비스에 고객을 어떻게 참여시키느냐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서점들은 서비스 확대와 함께 고객들이 활발하게 동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알라딘의 블로그 서비스인 `나의 서재'는 고객 참여를 유도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알라딘은 향후 `나의 서재'를 중심으로 고객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고객이 생산하는 콘텐츠와 상품이 전방위로 결합하는 커뮤니티를 12월에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는 독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도 도서 전문 동영상 방송인 `채널 예스'를 최근 개편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코너를 신설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정기적으로 실시, 서비스와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개편했다.
인터넷 서점들은 오프라인 독자들을 인터넷으로 유도하기 위한 콘텐츠도 확대할 생각이다. 인터넷교보문고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서점의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오프라인 교보문고 서가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예스24는 오프라인 서점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인 `저자와의 대화' 등을 온라인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독자들이 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검색 서비스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예스24는 상품명과 저자명이 결합된 문장을 통해 책을 찾을 수 있는 자연어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알라딘은 제목뿐만 아니라 목차로도 책을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인터넷교보문고는 간단한 플러그인 설치로 어느 사이트에서든지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쩜책'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모닝365와 알라딘, 예스24 등은 인구통계학적 분석과 구매경력을 기초로 관심도서를 추천해주는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웹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 서점들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배송 시스템. 인터넷 서점들은 올 상반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정비한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eCVS넷과 손잡고 택배망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피샵과 바로타존 등 특화된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는 모닝365는 연말까지 지하철의 해피샵 매장을 60여 개로 늘이고 바로타존도 50여개 확보할 계획이다. 모닝365 박지수 사장은 "특화된 배송 시스템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딘의 조유식 사장은 "국내 인터넷 서점의 콘텐츠와 서비스는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며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는 것만이 국내 인터넷 서점 업계가 불황을 극복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