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 모바일컴피아 사장
현재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33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670만 명에 달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발전은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조정하고, 보일러도 켜고 끌 수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모바일 맞선까지도 등장하는 세상을 가져왔다.
비록 올들어 무선PDA와 스마트폰의 판매가 높은 가격과 유통채널 부족으로 기대와 달리 매우 부진하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우리의 산업은 무선PDA를 토대로 점차 새로워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물류 혁명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각계의 선두 기업들은 이미 무선PDA를 물류 및 제품 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시간적ㆍ금전적 이익을 얻고 있다. 일례로 한 유명 정수기 업체는 방문관리 사원들에게 업무용 무선PDA를 지급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ㆍ보일러업체ㆍ물류업체ㆍ방문판매업체ㆍ도시가스공사 등에서도 직원들에게 무선PDA를 지급해 업무의 편리와 작업의 신속성을 꾀하고 있다. 또 최근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는 주ㆍ정차 단속으로 무선PDA를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무선PDA가 손쉬운 데이터 정리 및 보고가 가능하고 뛰어난 휴대성으로 인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무선PDA가 생활 및 산업 전반에 쉽게 퍼지지 않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보조금 금지 조치다. 무선PDA 및 스마트폰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온 보조금 지급 중지는 시행 때부터 소비자와 관련업계의 반발을 샀다. 얼마 전 휴대폰 전문 사이트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더라도 6853명의 전체 응답자 중 86.4%인 5921명이 보조금 지급에 찬성해 보조금 금지 조치가 소비자들의 상당한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상당수는 보조금 지급 금지 조치는 소비자의 소비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모순된다는 주장도 많았다. 보조금 지급 금지는 제품 판매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주목받는 신제품까지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상황을 가져오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아직 휴대폰에 못 미치는 휴대성과 PDA만의 특화된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솔직히 무선PDA는 기능과 활용성의 문제로 휴대폰만큼 작아지기 어렵다. 게다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동안 출시된 무선PDA는 휴대폰과 차별화 된 기능을 찾기 힘들다. 일반적인 일정관리나 주소록 기능만으로는 일반 휴대폰 사용자를 무선PDA로 끌어 올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무선PDA는 무선랜ㆍ블루투스 등 각종 특화 기능을 담아 일정 및 주소록 기능에 의존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상당수준 진화됐다. 또 최근 들어 휴대폰도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크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무선PDA의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진화해 가는 IT 환경의 추세를 감안해 볼 때 조만간 생활 통신기기로 자리잡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무선PDA산업 활성화는 공책에 적힌 상품 번호를 일일이 대조하고 전화로 본사에 보고하는 영업사원이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티커 발부 내용을 직접 펜으로 기록해 관할 구청에 보고하는 주차단속요원의 비능률적인 업무환경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또 멀티미디어 콘텐츠ㆍ내비게이션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을 부양하는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현재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33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는 670만 명에 달한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발전은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조정하고, 보일러도 켜고 끌 수 있으며, 심지어 최근에는 모바일 맞선까지도 등장하는 세상을 가져왔다.
비록 올들어 무선PDA와 스마트폰의 판매가 높은 가격과 유통채널 부족으로 기대와 달리 매우 부진하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우리의 산업은 무선PDA를 토대로 점차 새로워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물류 혁명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각계의 선두 기업들은 이미 무선PDA를 물류 및 제품 관리의 유용한 수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시간적ㆍ금전적 이익을 얻고 있다. 일례로 한 유명 정수기 업체는 방문관리 사원들에게 업무용 무선PDA를 지급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사ㆍ보일러업체ㆍ물류업체ㆍ방문판매업체ㆍ도시가스공사 등에서도 직원들에게 무선PDA를 지급해 업무의 편리와 작업의 신속성을 꾀하고 있다. 또 최근 경기도의 한 시청에서는 주ㆍ정차 단속으로 무선PDA를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무선PDA가 손쉬운 데이터 정리 및 보고가 가능하고 뛰어난 휴대성으로 인해 높은 업무 효율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효과에도 무선PDA가 생활 및 산업 전반에 쉽게 퍼지지 않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보조금 금지 조치다. 무선PDA 및 스마트폰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어 온 보조금 지급 중지는 시행 때부터 소비자와 관련업계의 반발을 샀다. 얼마 전 휴대폰 전문 사이트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더라도 6853명의 전체 응답자 중 86.4%인 5921명이 보조금 지급에 찬성해 보조금 금지 조치가 소비자들의 상당한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상당수는 보조금 지급 금지 조치는 소비자의 소비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라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모순된다는 주장도 많았다. 보조금 지급 금지는 제품 판매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져, 주목받는 신제품까지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상황을 가져오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아직 휴대폰에 못 미치는 휴대성과 PDA만의 특화된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솔직히 무선PDA는 기능과 활용성의 문제로 휴대폰만큼 작아지기 어렵다. 게다가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동안 출시된 무선PDA는 휴대폰과 차별화 된 기능을 찾기 힘들다. 일반적인 일정관리나 주소록 기능만으로는 일반 휴대폰 사용자를 무선PDA로 끌어 올 수 없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고 있는 무선PDA는 무선랜ㆍ블루투스 등 각종 특화 기능을 담아 일정 및 주소록 기능에 의존하던 기존 제품에 비해 상당수준 진화됐다. 또 최근 들어 휴대폰도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크기가 커지고 있는 만큼, 무선PDA의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 친숙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진화해 가는 IT 환경의 추세를 감안해 볼 때 조만간 생활 통신기기로 자리잡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무선PDA산업 활성화는 공책에 적힌 상품 번호를 일일이 대조하고 전화로 본사에 보고하는 영업사원이나,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스티커 발부 내용을 직접 펜으로 기록해 관할 구청에 보고하는 주차단속요원의 비능률적인 업무환경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또 멀티미디어 콘텐츠ㆍ내비게이션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을 부양하는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