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ㆍ5 재건축 관련 규제 강화로 리모델링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은 주민 동의율을 100%에서 80%로 낮추고 리모델링조합도 시공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등 발빠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각 상품별 리모델링 시장 전망을 살펴보았다.
◇아파트는 개별 리모델링 위주가 주류=대형 건설사에서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별 리모델링의 경우 시세가 오른 경우도 있지만, 주류는 여전히 개별 아파트 리모델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수완 (주)리노메이트 이사는"단지별 리모델링의 경우 입주자 부담 이주비용이 당면 문제로 기계설비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보통 4000만～5000만원을 부담하게 돼 30평형대 아파트리모델링의 경우 이 정도 비용을 능가하는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아파트마다 적립되어 있는 특별수선충당금이 있으나 그 비용으로 이주비 등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업계의 한 관계자는 "9ㆍ5대책의 영향으로 문의는 늘고 있으나 개별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은 발표 이전과 별 차이 없이 실수요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9ㆍ5대책의 시장 반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가=상가는 9ㆍ5대책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 아파트와 달리 상가는 건물주의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이 우선 돼야 하는 것과 동시에 의사 결정이 빠른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상가 리모델링 전문 `끌과정'조일환 대표는 "리모델링이 부동산 시장에서 흐름을 타면 심리적 영향으로 상가 리모델링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는 되나, 9ㆍ5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는 입주자가 있는 등 신축보다 리모델링이 까다로운 게 특징. 리모델링 도중 보완 부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설계 때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고 상권 분석과 더불어 빌딩의 테마 설정 아이디어가 사전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독주택=단독주택은 리모델링시장의 효자종목이다. 단독주택을 헐고 신축할 경우 20～30년 전에 비해 주차면적이나 용적률 등의 강화로 기존 면적확보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상품이다. 강희부 제일주택 대표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었기 때문에 9ㆍ5대책의 영향보다 겨울이 오기 전에 리모델링을 하려는 계절적 영향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단독주택은 기본 골조만 남겨 놓고 리모델링 할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정도 이주해 있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으며 신축비용의 60～70% 정도로도 가능해 리모델링 이후 임대 수익이나 집 값 상승을 기대 할 수 있는 인기상품"이라고 밝혔다.
권동철kdc@asset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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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개별 리모델링 위주가 주류=대형 건설사에서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별 리모델링의 경우 시세가 오른 경우도 있지만, 주류는 여전히 개별 아파트 리모델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수완 (주)리노메이트 이사는"단지별 리모델링의 경우 입주자 부담 이주비용이 당면 문제로 기계설비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보통 4000만～5000만원을 부담하게 돼 30평형대 아파트리모델링의 경우 이 정도 비용을 능가하는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아파트마다 적립되어 있는 특별수선충당금이 있으나 그 비용으로 이주비 등을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업계의 한 관계자는 "9ㆍ5대책의 영향으로 문의는 늘고 있으나 개별 아파트 리모델링시장은 발표 이전과 별 차이 없이 실수요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9ㆍ5대책의 시장 반영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가=상가는 9ㆍ5대책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큰 변화가 없다. 아파트와 달리 상가는 건물주의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이 우선 돼야 하는 것과 동시에 의사 결정이 빠른 것이 장점이기도 하다. 상가 리모델링 전문 `끌과정'조일환 대표는 "리모델링이 부동산 시장에서 흐름을 타면 심리적 영향으로 상가 리모델링도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는 되나, 9ㆍ5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가는 입주자가 있는 등 신축보다 리모델링이 까다로운 게 특징. 리모델링 도중 보완 부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설계 때 치밀하게 준비해야 하고 상권 분석과 더불어 빌딩의 테마 설정 아이디어가 사전에 고려되어야 한다.
◇단독주택=단독주택은 리모델링시장의 효자종목이다. 단독주택을 헐고 신축할 경우 20～30년 전에 비해 주차면적이나 용적률 등의 강화로 기존 면적확보가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상품이다. 강희부 제일주택 대표는 "단독주택 리모델링은 꾸준히 주목받고 있었기 때문에 9ㆍ5대책의 영향보다 겨울이 오기 전에 리모델링을 하려는 계절적 영향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 것 같다"며 "단독주택은 기본 골조만 남겨 놓고 리모델링 할 수 있기 때문에 2개월 정도 이주해 있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으며 신축비용의 60～70% 정도로도 가능해 리모델링 이후 임대 수익이나 집 값 상승을 기대 할 수 있는 인기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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