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이 일상화되면서 부동산 거래에도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개수수료를 아끼고자 하는 알뜰족을 중심으로 직거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생활정보지를 중심으로 직거래 움직임이 있었지만 소형 전ㆍ월세 매물을 제외하고는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인터넷이 부동산 직거래에서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부분의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들이 직거래를 위한 개인매물 등록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직거래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어 조만간 온라인 직거래가 새로운 부동산 거래 유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 집마니닷컴(www.jipmani.com)의 김은경 실장은"온라인 직거래 장터는 오프라인 매체인 생활정보지보다 여러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지면상 제약으로 매물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정보만을 게재할 수 있지만 온라인의 경우는 각종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아주 상세한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달리 무한대의 매물 게재가 가능해 조만간 부동산 직거래 시장의 대세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온라인 부동산 거래가 갖는 여러 장점과 함께 인터넷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재테크가 확산되면서 많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직거래 관련 메뉴를 개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서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상에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을 직접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e-매물중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자격으로 직접 자기 매물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거래를 앞두고 있는 실거래 목적의 매물들이 다수 등록되고 있다.
집마니닷컴(www.jipmani.com)의 경우는 부동산 직거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각종 도우미(이사ㆍ등기ㆍ중개ㆍ인테리어 등)를 이용, 비전문가도 부동산 관련 문제를 혼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이트를 기획한 박재성 과장은 "그 동안 직거래 수요는 많았지만 부작용이 많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집마니는 기존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일반인들이 쉽게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의 인터넷판인 파인드올 부동산(www.FindAll.co.kr)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매물 등록수를 분석한 결과 1월 195만4241건이던 것이 5월에는 254만 479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 인터넷 직거래 매물 등록이 활발해지는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인터넷 관련 지식 향상과 중개수수료 절약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을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권리분석이 가능해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게 된 것도 시장 확대 배경이다. 이로 인해 과거 연립ㆍ빌라의 임대차 등 소액매매에 그쳤던 직거래 시장도 최근 들어 아파트ㆍ상가ㆍ공장ㆍ분양권ㆍ토지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고, 아파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정형화ㆍ표준화돼 있어 직거래로 거래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며 "앞으로 온라인 직거래 시장이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낙관했다.
권동철kdc@assetco.co.kr
김진구kjg@asset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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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터넷이 부동산 직거래에서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면서 대부분의 부동산정보 제공업체들이 직거래를 위한 개인매물 등록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부동산 직거래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어 조만간 온라인 직거래가 새로운 부동산 거래 유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 집마니닷컴(www.jipmani.com)의 김은경 실장은"온라인 직거래 장터는 오프라인 매체인 생활정보지보다 여러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지면상 제약으로 매물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정보만을 게재할 수 있지만 온라인의 경우는 각종 이미지나 동영상을 통해 아주 상세한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특히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달리 무한대의 매물 게재가 가능해 조만간 부동산 직거래 시장의 대세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온라인 부동산 거래가 갖는 여러 장점과 함께 인터넷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재테크가 확산되면서 많은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직거래 관련 메뉴를 개설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www.r114.com)에서는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상에서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을 직접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e-매물중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 자격으로 직접 자기 매물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거래를 앞두고 있는 실거래 목적의 매물들이 다수 등록되고 있다.
집마니닷컴(www.jipmani.com)의 경우는 부동산 직거래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각종 도우미(이사ㆍ등기ㆍ중개ㆍ인테리어 등)를 이용, 비전문가도 부동산 관련 문제를 혼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했다. 이 사이트를 기획한 박재성 과장은 "그 동안 직거래 수요는 많았지만 부작용이 많아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집마니는 기존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일반인들이 쉽게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의 인터넷판인 파인드올 부동산(www.FindAll.co.kr)의 경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매물 등록수를 분석한 결과 1월 195만4241건이던 것이 5월에는 254만 4790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부동산 인터넷 직거래 매물 등록이 활발해지는 것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인터넷 관련 지식 향상과 중개수수료 절약 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을 쉽게 발급 받을 수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권리분석이 가능해 중개업자를 거치지 않게 된 것도 시장 확대 배경이다. 이로 인해 과거 연립ㆍ빌라의 임대차 등 소액매매에 그쳤던 직거래 시장도 최근 들어 아파트ㆍ상가ㆍ공장ㆍ분양권ㆍ토지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벼룩시장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고, 아파트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정형화ㆍ표준화돼 있어 직거래로 거래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며 "앞으로 온라인 직거래 시장이 매우 활성화될 것"으로 낙관했다.
권동철kdc@assetco.co.kr
김진구kjg@asset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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