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온라인은 전통의 게임 개발사 미리내소프트가 개발한 3D 온라인게임이다. 개발사인 미리내소프트는 막고야ㆍ소프트액션과 더불어 국내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됐던 회사이다. 특히 80년대 후반 제작된 PC 슈팅게임 `그날이 오면'의 제작사로 올드 게이머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개발사 중 하나다.
최근 몇몇 온라인게임이 PC게임 개발 노하우를 차용해서 성공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칸' 온라인도 이런 측면에서 개발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 중 하나였다.
게임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칸' 온라인은 동양과 서양, 마계와 인간계를 아우르는 광대한 배경을 갖고 있다. 시대적으로는 13세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지배했던 징기스칸의 생존 시기이다. 이 때는 마르코폴로와 실크로드 등으로 표현되는 동서양의 만남이 이뤄지던 때이기도하다.
의도적으로 동서양을 결합한 세계관은 게임 설정에 상당히 큰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게임에서의 자유는 특히 캐릭터 설정에 잘 반영돼 있다. 로마제국의 기사, 몽고의 마도사, 일본의 무녀 등은 앞서 말한 동서양이 혼합된 세계관과 맞물려 어색하지 않게 드러난다.
하지만 아쉽게도 캐릭터 설정 외에는 광범위한 배경 설정과 세계관이 게임 전반에 적절히 녹아들어 있지는 않다. 많은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배경과 시나리오를 게임에 적용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는 데 `칸' 온라인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시나리오 상에서는 상당히 잘 구성된 세계관과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에 구현되는 부분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미약하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광범위한 배경 설정은 최근 등장하는 특화된 세계관과 설정을 가진 온라인게임과 달리 산만한 느낌을 준다.
물론 `칸' 온라인이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생각해 보면,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구현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욕심일 수도 있다.
그 외 자체 제작한 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칸'의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외형적으로는 최근 나오는 그래픽 트렌드에 비해 조금 구식처럼 보이지만 끊김 없는 시점 전환과 확대 축소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의 완성도 보다는 쾌적한 플레이를 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게임 시스템으로는 다른 게임과 달리 경험치외 기력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업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경험치 습득에 따른 레벨을 기력으로 연계하여 레벨업 이전에도 수시로 능력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게임과는 다른 레벨업에 대한 차별화된 보상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기력시스템 도입은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 초반에도 쉽게 게임에 몰두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칸' 온라인은 개발사의 명성으로 인해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물론 아직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면들이 많고 아쉬운 점들도 눈에 뛴다. 하지만 독특하면서 장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요소들이 게임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어느 게임보다 재미있는 게임으로서 자리 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몇 온라인게임이 PC게임 개발 노하우를 차용해서 성공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칸' 온라인도 이런 측면에서 개발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게임 중 하나였다.
게임의 세계관을 살펴보면 `칸' 온라인은 동양과 서양, 마계와 인간계를 아우르는 광대한 배경을 갖고 있다. 시대적으로는 13세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지배했던 징기스칸의 생존 시기이다. 이 때는 마르코폴로와 실크로드 등으로 표현되는 동서양의 만남이 이뤄지던 때이기도하다.
의도적으로 동서양을 결합한 세계관은 게임 설정에 상당히 큰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 게임에서의 자유는 특히 캐릭터 설정에 잘 반영돼 있다. 로마제국의 기사, 몽고의 마도사, 일본의 무녀 등은 앞서 말한 동서양이 혼합된 세계관과 맞물려 어색하지 않게 드러난다.
하지만 아쉽게도 캐릭터 설정 외에는 광범위한 배경 설정과 세계관이 게임 전반에 적절히 녹아들어 있지는 않다. 많은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배경과 시나리오를 게임에 적용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있는 데 `칸' 온라인 또한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시나리오 상에서는 상당히 잘 구성된 세계관과 배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에 구현되는 부분은 다른 게임에 비해 상당히 미약하다는 느낌이다. 오히려 광범위한 배경 설정은 최근 등장하는 특화된 세계관과 설정을 가진 온라인게임과 달리 산만한 느낌을 준다.
물론 `칸' 온라인이 현재 시범 서비스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 생각해 보면,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구현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욕심일 수도 있다.
그 외 자체 제작한 엔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칸'의 그래픽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다. 외형적으로는 최근 나오는 그래픽 트렌드에 비해 조금 구식처럼 보이지만 끊김 없는 시점 전환과 확대 축소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픽의 완성도 보다는 쾌적한 플레이를 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게임 시스템으로는 다른 게임과 달리 경험치외 기력 시스템을 도입해 레벨업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경험치 습득에 따른 레벨을 기력으로 연계하여 레벨업 이전에도 수시로 능력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 게임과는 다른 레벨업에 대한 차별화된 보상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기력시스템 도입은 다른 게임과 달리 게임 초반에도 쉽게 게임에 몰두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아이디어로 볼 수 있다.
`칸' 온라인은 개발사의 명성으로 인해 기대가 컸던 작품이다. 물론 아직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하는 면들이 많고 아쉬운 점들도 눈에 뛴다. 하지만 독특하면서 장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요소들이 게임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어느 게임보다 재미있는 게임으로서 자리 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