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공포로 주가 추락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항공업계의 사정도 어렵다. 국내 경기의 급격한 위축과 이라크전, 북핵 위기, 사스 파동까지 겹치면서 항공사들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의 급감으로 적자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탑승률(국제선 여객 기준)은 올 1월 74%에서 2월 75%를 유지하다 3월 들어 70%선으로 크게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도 1월 75%, 2월 70%로 하락추세를 보이다 3월 들어서는 65% 안팎으로 하락했다. 국내선 탑승률은 50∼55% 수준에 불과하다.
디지털 브랜드지수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 내 항공사 품목 브랜드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월별 평균주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올 1월 평균 최고가인 17만5000원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5월에는 최저가인 13만3000원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전망은 밝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15번째 회원사로 가입, 전세계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 지구적 노선망을 공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간 연계 수요와 공동 마케팅으로 연간 430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올 1월 16만1400원의 평균최고가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5월에는 12만7000원의 평균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사이버마케팅 등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연방항공국(FAA), 국제항공운송협회(ICAO) 등 세계수준의 운항 규정에 맞도록 정비수준을 강화하고 신형지상접근경고장치(EGPWS) 같은 첨단 안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인터넷 항공권 매출을 올해는 2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홍보 및 상품판매 위주에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동호회, 여행정보 등 고객 위주로 개편했다.
이근형기자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항공업계의 사정도 어렵다. 국내 경기의 급격한 위축과 이라크전, 북핵 위기, 사스 파동까지 겹치면서 항공사들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승객의 급감으로 적자운항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탑승률(국제선 여객 기준)은 올 1월 74%에서 2월 75%를 유지하다 3월 들어 70%선으로 크게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도 1월 75%, 2월 70%로 하락추세를 보이다 3월 들어서는 65% 안팎으로 하락했다. 국내선 탑승률은 50∼55% 수준에 불과하다.
디지털 브랜드지수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 내 항공사 품목 브랜드들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월별 평균주가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올 1월 평균 최고가인 17만5000원에서 지속적으로 떨어져 5월에는 최저가인 13만3000원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전망은 밝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15번째 회원사로 가입, 전세계 124개국 729개 공항을 연결하는 범 지구적 노선망을 공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간 연계 수요와 공동 마케팅으로 연간 430억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올 1월 16만1400원의 평균최고가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5월에는 12만7000원의 평균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사이버마케팅 등을 대폭 확대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연방항공국(FAA), 국제항공운송협회(ICAO) 등 세계수준의 운항 규정에 맞도록 정비수준을 강화하고 신형지상접근경고장치(EGPWS) 같은 첨단 안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인터넷 항공권 매출을 올해는 2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홍보 및 상품판매 위주에 운영하던 홈페이지를 동호회, 여행정보 등 고객 위주로 개편했다.
이근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