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거래 이색소재 두뇌승부 만끽
임진왜란 직전의 혼란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게임 `임진록 거상'은 다른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 상당히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단순히 적을 죽이고 레벨업을 하는 `핵앤슬래시' 계열의 기존 온라인게임과 달리 상업과 교역을 게임의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거래에 대한 재미는 일찍이 일본 게임 개발사 코에이의 `대항해 시대'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대항해 시대'는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각국의 특산품이나 지형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됐다. 게임의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었다.
`거상' 또한 `대항해 시대'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온라인의 특징을 살려 사람과 사람이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와 벌이는 획일적인 상거래 방식보다 변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이는 격투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것과 2명이 플레이하는 것과 비교될 수 있다. 상대방의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이 대전형 격투게임의 박진감을 높여 주는 것처럼, `거상'의 사용자 간 교역 시스템은 재미로만 따지면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두되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어떤 경영게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거상'만의 묘미이다.
`거상'의 게임 진행 방식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이다.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버는 형태와 처음부터 장사를 하는 것이다.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생활의 일과 같은 형태는 아니며, 짝맞추기와 같은 미니게임을 완수했을 때 일정한 임금을 받는 방식이다.
장사의 경우 지역과 지역의 시세차이를 통해 돈을 벌어 들이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돈을 모으면 더 넓은 지역을 오가면서 무역할 수 있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생산시설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있다. TV 드라마 `상도'에서 보았던 것처럼 상단을 만들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상업적 시스템과 더불어 `거상'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는 전투 시스템이다. 일찍이 PC게임 `임진록' 시리즈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였기 때문에 `임진록'의 온라인 버전인 `거상'의 전투 시스템은 수준 이상이다. 많은 장비와 아이템을 구비할 수 있으며, 용병과 장군을 고용해 다양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장비와 사용하는 아이템도 교역의 대상이다. 롤플레잉 게임과 경영 및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결합이 적절히 이뤄진 셈이다.
`임진록' 시리즈가 그랬듯이 `거상' 역시 우리 역사와 문화를 게임의 배경과 소재로 선택했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의 가치가 높다. 다양하고 사실적인 이벤트와 아이템은 교육적인 기능도 수행한다. 중세 판타지나 무협을 소재로 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이 실제 우리 문화와 이질적인 것이라면, `거상'은 잊고 있던 우리 것의 가치와 재미를 깨닫게 해주는 게임이다.
경영 시뮬레이션의 기반 위에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를 접목했지만,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 이 게임 역시 `대항해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재미와 교육의 두 마리를 토끼를 잡은 셈이다.
임진왜란 직전의 혼란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게임 `임진록 거상'은 다른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 상당히 독특한 형태를 지녔다. 단순히 적을 죽이고 레벨업을 하는 `핵앤슬래시' 계열의 기존 온라인게임과 달리 상업과 교역을 게임의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상거래에 대한 재미는 일찍이 일본 게임 개발사 코에이의 `대항해 시대'에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대항해 시대'는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각국의 특산품이나 지형을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됐다. 게임의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었다.
`거상' 또한 `대항해 시대'와 상당히 유사한 게임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온라인의 특징을 살려 사람과 사람이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와 벌이는 획일적인 상거래 방식보다 변수가 많아지는 것이다.
이는 격투게임을 혼자 플레이하는 것과 2명이 플레이하는 것과 비교될 수 있다. 상대방의 예측할 수 없는 반응이 대전형 격투게임의 박진감을 높여 주는 것처럼, `거상'의 사용자 간 교역 시스템은 재미로만 따지면 수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두되 플레이를 한다는 것은 어떤 경영게임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거상'만의 묘미이다.
`거상'의 게임 진행 방식은 크게 두 가지 형태이다. 농장이나 공장에서 일을 해서 돈을 버는 형태와 처음부터 장사를 하는 것이다. 일을 한다고는 하지만 실제생활의 일과 같은 형태는 아니며, 짝맞추기와 같은 미니게임을 완수했을 때 일정한 임금을 받는 방식이다.
장사의 경우 지역과 지역의 시세차이를 통해 돈을 벌어 들이는 방식이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돈을 모으면 더 넓은 지역을 오가면서 무역할 수 있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생산시설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할 수도 있다. TV 드라마 `상도'에서 보았던 것처럼 상단을 만들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상업적 시스템과 더불어 `거상'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는 전투 시스템이다. 일찍이 PC게임 `임진록' 시리즈가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였기 때문에 `임진록'의 온라인 버전인 `거상'의 전투 시스템은 수준 이상이다. 많은 장비와 아이템을 구비할 수 있으며, 용병과 장군을 고용해 다양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장비와 사용하는 아이템도 교역의 대상이다. 롤플레잉 게임과 경영 및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결합이 적절히 이뤄진 셈이다.
`임진록' 시리즈가 그랬듯이 `거상' 역시 우리 역사와 문화를 게임의 배경과 소재로 선택했기 때문에 콘텐츠 자체의 가치가 높다. 다양하고 사실적인 이벤트와 아이템은 교육적인 기능도 수행한다. 중세 판타지나 무협을 소재로 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이 실제 우리 문화와 이질적인 것이라면, `거상'은 잊고 있던 우리 것의 가치와 재미를 깨닫게 해주는 게임이다.
경영 시뮬레이션의 기반 위에 다소 이질적일 수 있는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를 접목했지만,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완성도도 뛰어나다. 이 게임 역시 `대항해 시대'가 그랬던 것처럼 재미와 교육의 두 마리를 토끼를 잡은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