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액션 병영추억이 절로
모든 문화 컨텐츠 사업이 그렇겠지만 게임도 각 나라마다 독특한 소비 성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와 더욱 비교되는 시장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득세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아동용 PC게임이 틈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일이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 새롭게 인기 장르로 떠오르는 게 밀리터리 게임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징병제 국가이기에 군사문화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보편화돼 있다.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청년층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거나 수행해야 할 사람들이다.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군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PC방 형성 초기 `레인보우 식스'를 필두로 시작된 1인칭 슈팅 게임의 인기는 이후 다양한 밀리터리 게임의 출시를 유도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의 전쟁영화 제작 붐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뉴스로 인해 밀리터리 게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D 온라인 액션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더스트 캠프' 또한 이런 배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우선 한국군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전에도 많은 밀리터리 게임이 있었지만 대부분 미국이나 가상 국가를 소재로 한 것이었다.
`더스트 캠프'에는 한국군에서 볼 수 있는 복장과 무기가 그대로 등장한다. 촌스러운 주황색 체육복이라던가 `깔깔이'로 불리는 방한복 내피들은 예비역 게이머들의 추억을 되살려 놓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방부의 허락을 받고 게임에 삽입했다는 `멸공의 횃불' `멋진 사나이' 등의 군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더스트 캠프'의 게임 시스템은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롤플레잉(RPG)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재미를 준다. 아이템화돼 있는 다양한 장비와 무기들은 `더스트 캠프'가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의 1인칭 슈팅(FPS) 게임과 달리 레벨업을 하고 파티를 맺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은 RPG의 재미를 제공해 준다. 이로 인해 `더스트 캠프'에서는 기존 롤플레잉 게임처럼 사용자 커뮤니티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 구성 측면에서 보면 `더스트 캠프'는 아직 미흡한 측면이 보인다. 우선 게임에 스토리가 없다. 목적도 없다. 단지 일반적인 서바이벌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해 놓은 형태이다.
이 점이 `더스트 캠프'를 스포츠 게임처럼 손쉽게 플레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을 단조롭게 만든다. 반복되는 패턴의 플레이가 지속되면 게임이 늘어지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RPG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면 게임 전체를 설명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해야 한다. 게이머들의 상당수는 RPG게임을 할 때 아바타 캐릭터의 이력이나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것은 물론, 게임의 목적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모든 문화 컨텐츠 사업이 그렇겠지만 게임도 각 나라마다 독특한 소비 성향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런 면에서 다른 나라와 더욱 비교되는 시장 특성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득세를 예로 들 수 있다. 또 아동용 PC게임이 틈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일이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 새롭게 인기 장르로 떠오르는 게 밀리터리 게임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징병제 국가이기에 군사문화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보편화돼 있다.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기는 청년층은 모두 국방의 의무를 수행했거나 수행해야 할 사람들이다.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군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셈이다.
PC방 형성 초기 `레인보우 식스'를 필두로 시작된 1인칭 슈팅 게임의 인기는 이후 다양한 밀리터리 게임의 출시를 유도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의 전쟁영화 제작 붐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뉴스로 인해 밀리터리 게임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D 온라인 액션 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더스트 캠프' 또한 이런 배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우선 한국군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전에도 많은 밀리터리 게임이 있었지만 대부분 미국이나 가상 국가를 소재로 한 것이었다.
`더스트 캠프'에는 한국군에서 볼 수 있는 복장과 무기가 그대로 등장한다. 촌스러운 주황색 체육복이라던가 `깔깔이'로 불리는 방한복 내피들은 예비역 게이머들의 추억을 되살려 놓기에 충분하다. 또한 국방부의 허락을 받고 게임에 삽입했다는 `멸공의 횃불' `멋진 사나이' 등의 군가는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더스트 캠프'의 게임 시스템은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나, 롤플레잉(RPG)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재미를 준다. 아이템화돼 있는 다양한 장비와 무기들은 `더스트 캠프'가 단순한 액션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존의 1인칭 슈팅(FPS) 게임과 달리 레벨업을 하고 파티를 맺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은 RPG의 재미를 제공해 준다. 이로 인해 `더스트 캠프'에서는 기존 롤플레잉 게임처럼 사용자 커뮤니티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게임 구성 측면에서 보면 `더스트 캠프'는 아직 미흡한 측면이 보인다. 우선 게임에 스토리가 없다. 목적도 없다. 단지 일반적인 서바이벌 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구현해 놓은 형태이다.
이 점이 `더스트 캠프'를 스포츠 게임처럼 손쉽게 플레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을 단조롭게 만든다. 반복되는 패턴의 플레이가 지속되면 게임이 늘어지게 마련이다.
일반적으로 RPG 요소를 가미하고 있다면 게임 전체를 설명하는 시나리오가 존재해야 한다. 게이머들의 상당수는 RPG게임을 할 때 아바타 캐릭터의 이력이나 스토리를 궁금해하는 것은 물론, 게임의 목적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