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형 건국대 교수
우주는 많은 비밀을 안고 있다. 수수께끼 같기에 우주의 신비라고 부른다. 우주의 신비와 인간이 염원하는 기적이 결합하여 종교가 탄생하고, 인간의 호기심과 우주 운항에 대한 깨달음이 만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가 우주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원자(Atom)로 형성되어 있다고 주장한 이래 기라성 같은 과학자들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캐보고자 도전했지만 아직 우주의 신비를 과학의 힘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우주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접한 적이 있다. 제목이 주는 메시지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 책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티븐 와인버그(Steven Weinberg)가 쓴`태초의 3분'(The First Three Minutes)이다. `태초의 3분'에서 3이라는 수가 주는 상징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3이라는 숫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한 번하여 실패를 하고, 두 번 도전하여 실패를 해도 한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좋아 삼세번이다!" 그러면서 3분 같은 3년의 기회를 준다. 술자리에 늦게 왔을 때도 후래자 3배 벌주를 권한다. 한국인은 3이라는 숫자에 많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태초의 3분'도 3이 주는 미신인가 싶어 책을 펼쳤다. 그러나 와인버그는 신비를 말하지 않았다. 과학이 제공하는 3분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읽어보니 오묘한 우주생성도 3분 안에 끝났다는 것이다. 빅뱅 이후 약 3분간 우주탄생의 기본적인 원소들이 모두 생성되었다는 것이 `태초의 3분' 이론이다. 그래도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았다. 우주의 끝은 있을까? 빅뱅으로부터 팽창하기 시작한 우주는 빛의 속도로 150억년을 날아간 거리에 그 끝이 있단다. 우주에 떠다니는 별은 몇 개나 될까? 별의 수로 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은하의 수로 답해야 할 정도란다. 우주에는 1천억 개에 이르는 은하가 있다. 은하 하나는 1천억 개의 별이 모여 만들어진다면 우주에 존재하는 별들의 수는 문자 그대로 셀 수가 없다.
우주를 보며 사이버스페이스를 생각하게 된다. 태초에 디지털 신호가 있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존 애태너소프(Atanasoff) 교수가 ABC 컴퓨터를 만들면서 빅뱅을 일으켰다. 그 때가 1942년이었다. 티지털 신호의 빅뱅 이후 사이버스페이스에서도 전자신호라는 이름의 별들이 무수히 만들어지고 있다. 우주공간의 은하처럼 사이버스페이스에도 컴퓨터와 컴퓨터가 모여 새로운 은하를 만들어낸다. 사이버스페이스도 우주처럼 팽창하고 있다.
우주는 많은 비밀을 안고 있다. 수수께끼 같기에 우주의 신비라고 부른다. 우주의 신비와 인간이 염원하는 기적이 결합하여 종교가 탄생하고, 인간의 호기심과 우주 운항에 대한 깨달음이 만나면서 과학이 발전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가 우주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원자(Atom)로 형성되어 있다고 주장한 이래 기라성 같은 과학자들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캐보고자 도전했지만 아직 우주의 신비를 과학의 힘으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
얼마 전 우주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접한 적이 있다. 제목이 주는 메시지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그 책은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스티븐 와인버그(Steven Weinberg)가 쓴`태초의 3분'(The First Three Minutes)이다. `태초의 3분'에서 3이라는 수가 주는 상징이 왠지 낯설지 않았다. 하다가 잘 되지 않으면 3이라는 숫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한국인이다. 한 번하여 실패를 하고, 두 번 도전하여 실패를 해도 한국인은 이렇게 말한다. "좋아 삼세번이다!" 그러면서 3분 같은 3년의 기회를 준다. 술자리에 늦게 왔을 때도 후래자 3배 벌주를 권한다. 한국인은 3이라는 숫자에 많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태초의 3분'도 3이 주는 미신인가 싶어 책을 펼쳤다. 그러나 와인버그는 신비를 말하지 않았다. 과학이 제공하는 3분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읽어보니 오묘한 우주생성도 3분 안에 끝났다는 것이다. 빅뱅 이후 약 3분간 우주탄생의 기본적인 원소들이 모두 생성되었다는 것이 `태초의 3분' 이론이다. 그래도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았다. 우주의 끝은 있을까? 빅뱅으로부터 팽창하기 시작한 우주는 빛의 속도로 150억년을 날아간 거리에 그 끝이 있단다. 우주에 떠다니는 별은 몇 개나 될까? 별의 수로 답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은하의 수로 답해야 할 정도란다. 우주에는 1천억 개에 이르는 은하가 있다. 은하 하나는 1천억 개의 별이 모여 만들어진다면 우주에 존재하는 별들의 수는 문자 그대로 셀 수가 없다.
우주를 보며 사이버스페이스를 생각하게 된다. 태초에 디지털 신호가 있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존 애태너소프(Atanasoff) 교수가 ABC 컴퓨터를 만들면서 빅뱅을 일으켰다. 그 때가 1942년이었다. 티지털 신호의 빅뱅 이후 사이버스페이스에서도 전자신호라는 이름의 별들이 무수히 만들어지고 있다. 우주공간의 은하처럼 사이버스페이스에도 컴퓨터와 컴퓨터가 모여 새로운 은하를 만들어낸다. 사이버스페이스도 우주처럼 팽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