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소재물…여성층에인기 '짱'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로또복권은 당첨만 되면 큰돈으로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시스템은 게임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템이다. 게임 내에서 희귀한 아이템을 얻는 것은 그 세계에서의 인생역전을 의미할 때가 많다.
희귀한 고급 아이템은 게임의 밸런스를 흔들어 놓을 정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희귀 아이템의 취득 확률은 현실의 복권 당첨에 버금갈 만큼 희박하다.
복권처럼 아이템이 요행으로 얻어져 손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노력의 산물로 주어지는 게임도 있다. 단순한 요행수로 게임 플레이가 이뤄지기보다, 게임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해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게임의 중독 요인이다.
지난해부터 아이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템 제작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분류되는 이 게임들은 기존의 메이저 시장에서 등한시됐던 여성 사용자층과 소프트코어 유저층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최근 선보인 나비야인터테인먼트의 `써니 하우스'는 바로 그런 게임 가운데 하나이다. 이 게임의 소재는 여느 게임과 달리 매우 현실적이다.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홈 데코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며 실생활에 많이 다가와 있다. 얼핏 보면 나비야의 전작인 의상실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코코룩'의 연장선에 서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전작의 게임성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코코룩'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그래픽이 대폭 보강됐다. `써니 하우스'의 그래픽은 누가 보더라도 예쁘고 귀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달라진 것은 그래픽뿐만 아니다.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다양한 퀘스트(임무)를 만들어 놓았다. 시뮬레이션에 롤플레잉(RPG) 요소를 가미한 셈이다.
모험을 통해 얻은 재료를 갖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아이템 제작 게임의 유형과 닮아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가구나 소품으로 자신의 방이나 남의 집을 꾸미는 퀘스트는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개발사는 벽지를 바꾸거나 커튼을 바꾸는 것 같은 실제 인테리어 상의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주인공의 활약에 따라 마을 자체가 발전해 나가는 시스템도 새롭다. 개발사는 이런 하나하나의 시스템을 시나리오에 따라 적절한 안배해 놓고 있다.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많은 요소가 가미된 게임인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할 수 있다는 측면이다. 도움말과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완성도 있는 게임은 결코 요행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고심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 면에서 `써니 하우스'를 보면 노력에 따른 결과는 확실히 돌아오게 마련이라는 느낌이 든다. 전작의 성공을 넘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개발사의 노고가 게임 전반에 느껴지기 때문이다. `써니 하우스'는 발전해 나가는 국산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열풍이 일고 있는 로또복권은 당첨만 되면 큰돈으로 인생역전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 시스템은 게임에서 흔히 쓰이는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템이다. 게임 내에서 희귀한 아이템을 얻는 것은 그 세계에서의 인생역전을 의미할 때가 많다.
희귀한 고급 아이템은 게임의 밸런스를 흔들어 놓을 정도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희귀 아이템의 취득 확률은 현실의 복권 당첨에 버금갈 만큼 희박하다.
복권처럼 아이템이 요행으로 얻어져 손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노력의 산물로 주어지는 게임도 있다. 단순한 요행수로 게임 플레이가 이뤄지기보다, 게임에 대해 생각하고 노력해야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게임의 중독 요인이다.
지난해부터 아이템을 만들어 가는 과정의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템 제작 경영 시뮬레이션으로 분류되는 이 게임들은 기존의 메이저 시장에서 등한시됐던 여성 사용자층과 소프트코어 유저층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최근 선보인 나비야인터테인먼트의 `써니 하우스'는 바로 그런 게임 가운데 하나이다. 이 게임의 소재는 여느 게임과 달리 매우 현실적이다.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홈 데코 시뮬레이션을 표방하며 실생활에 많이 다가와 있다. 얼핏 보면 나비야의 전작인 의상실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코코룩'의 연장선에 서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전작의 게임성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코코룩'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인 그래픽이 대폭 보강됐다. `써니 하우스'의 그래픽은 누가 보더라도 예쁘고 귀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달라진 것은 그래픽뿐만 아니다. 아이템 제작 시스템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다양한 퀘스트(임무)를 만들어 놓았다. 시뮬레이션에 롤플레잉(RPG) 요소를 가미한 셈이다.
모험을 통해 얻은 재료를 갖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인 아이템 제작 게임의 유형과 닮아있다.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가구나 소품으로 자신의 방이나 남의 집을 꾸미는 퀘스트는 다른 게임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개발사는 벽지를 바꾸거나 커튼을 바꾸는 것 같은 실제 인테리어 상의 섬세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있다. 또 주인공의 활약에 따라 마을 자체가 발전해 나가는 시스템도 새롭다. 개발사는 이런 하나하나의 시스템을 시나리오에 따라 적절한 안배해 놓고 있다.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약간의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많은 요소가 가미된 게임인 만큼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할 수 있다는 측면이다. 도움말과 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좀더 신경을 썼더라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완성도 있는 게임은 결코 요행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많은 고심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 면에서 `써니 하우스'를 보면 노력에 따른 결과는 확실히 돌아오게 마련이라는 느낌이 든다. 전작의 성공을 넘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개발사의 노고가 게임 전반에 느껴지기 때문이다. `써니 하우스'는 발전해 나가는 국산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