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 "무엇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을까."
요즘 직장인과 주부는 이 같은 고민을 인터넷을 통해 해결한다. 각종 요리와 음식점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 중에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델리쿡·메뉴판닷컴·점심닷컴·쿡쿡·헬로우쿡 등. 본지와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은 주요 순위사이트를 통해 요리음식정보분야 트래픽 1~2위를 다투는 델리쿡(www.delicook.com 대표 이승욱)과 메뉴판닷컴(www.menupan.co.kr 대표 이원우)을 2주간(9월19일~10월2일) 정밀비교했다.
그 결과 근소한 차이로 메뉴판닷컴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이트 모두 콘텐츠가 풍부하고 사이트 관리도 잘되고 있으나,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부분에서는 델리쿡이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 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델리쿡과 메뉴판닷컴(이하 메뉴판)은 디자인의 느낌이 다르다. 델리쿡은 주황색 톤을 주색으로 사용하고 메뉴판에 비해 대체로 크지 않은 이미지와 움직임이 덜한 배너를 사용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반면, 메뉴판은 다채로운 색상과 움직임이 많은 배너,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의 이미지로 요리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두 사이트 모두 상징적인 로고뿐만 아니라 페이지마다 많은 이미지와 상징적인 아이콘을 사용해 콘텐츠를 표현하고 있다. 다만 메뉴판의 경우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들고 다소 산만하지만, 시각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델리쿡은 대부분 2~3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고, 주메뉴 10개와 서브메뉴 3~12개 정도로 구성돼 있다. 메뉴판 역시 3~4번의 클릭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7개의 주메뉴와 5~11개 정도의 서브메뉴가 있다. 델리쿡의 경우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스크롤바가 생성돼 불편함이 있으나 다소 긴 페이지에는 하단에 위로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 역시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스크롤바가 생기고 있어 다소 불편한데, 레스토랑의 최상위 페이지에서만 톱버튼을 제공한다.
델리쿡은 상단메뉴가 항상 고정돼 있고 주메뉴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서브메뉴가 주메뉴 밑에 나타나고 왼쪽 프레임에도 나열돼 모든 페이지에서 이동이 자유롭다. 메뉴판은 주메뉴를 클릭하면 화면이 로드되어 서브메뉴가 주메뉴 아래쪽에 나열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모든 페이지에서의 접근은 다소 불편하나 서브메뉴 사이의 이동은 자유롭다.
델리쿡은 즐거운 요리·음식점·테마요리 메뉴의 몇몇 페이지에서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한다. 메뉴판 역시 관리가 가능한 즐겨찾기 기능이 화면 상단에 제공돼 빨리 이동할 수 있다. 두 사이트 모두 음식점이나 요리 찾기에서 유용한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 콘텐츠
델리쿡은 각종 요리법과 유명음식점 가이드, 테마별 요리 등 음식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와 요리 동영상을 통해 칼 다루기, 재료 썰기 등 음식 만들기의 기초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그밖에 델리쿡은 `음식과 생활' 메뉴에서 음식에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생활 속의 지혜도 제공하고 있다. 또 운세·복권 등 흥미를 더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뉴판의 경우는 테마추천 맛집, 베스트 레스토랑, 음식점 이벤트, 인터넷 배달 등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음식관련 커뮤니티도 활성화돼 있다.
델리쿡과 메뉴판 모두 요리와 음식점을 찾기에 유용하고, 테마별 요리를 통해 주제별 상차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늘의 식단, 다이어트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델리쿡은 요리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조리용어사전과 요리기초 익히기에서 칼 다루기·재료 썰기·과일 깎기·주방기구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은 동영상을 통해 요리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트랑 정보는 위치와 연락처뿐 아니라 쿠폰과 이벤트정보까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맛지도를 통한 지역별 음식점 위치와 정보는 아직까지는 서울시내에 한정돼 있지만, 한 눈에 그 지역 음식점을 볼 수 있다.
델리쿡과 메뉴판 모두 오늘의 식단에서 현재 날짜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커리 메뉴의 델리와 크라운에는 5월의 내용이 그대로 있었다. 메뉴판은 매달 베스트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또 음식점 이벤트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현재 날짜에 맞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델리쿡은 음식 관련 콘텐츠 외에도 사랑의 꽃배달·운세·복권·날씨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이버 요리학교 캠퍼스쿡, 쇼핑몰 칼마트(공동구매 포함), 창업아카데미인 V창업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뉴판 역시 외식 창업의 길잡이라는 이름의 푸드네트워크사이트를 통해 창업지원·비법전수·창업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3.고객 흡인력
델리쿡은 ▲전자지폐 ▲동영상 서비스 관련 ▲델리마트 관련 등 세 카테고리로 나누어 FAQ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 이용자와 운영자간의 질문과 답변 공간이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 즐거운 요리라는 주 메뉴의 요리 Q&A와 베이커리 주메뉴의 제과·제빵 Q&A, 자유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의 각종 질문에 운영자의 답변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또 사이트 이용자 사이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인 나만의 요리, 나만의 음식점, 델리랑 크라운이랑, 나만의 다이어트 등의 메뉴는 사이트 이용자 자신만의 음식 노하우나 정보 등을 여러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메뉴판과 비교해 특이한 점은 음식점 부분에서 사용자가 리스트를 보고 선호하는 레스토랑을 투표할 수 있어,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뉴판 사이트 내에서는 FAQ나 Q&A가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메뉴판 몰에서 9개의 카테고리별로 FAQ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거래한 주문 내용만을 FAQ에 넣어 한정적이다. 추천 맛집별로 사이트 이용자들이 맛집에 대한 평가나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쿠킹'의 나만의 비법, `테이스트'(Taste)의 셀프스토리(self story)를 통해 이용자 사이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델리쿡은 요리나 맛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 아니라, 영화·TV속 음식점, 문화 속의 음식 등을 다시 한번 짚어줘 정보와 흥미를 제공한다. 또한 음식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술·와인·커피 등에 대한 어원과 상식을 알려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과 비만도 체크, 칼로리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메뉴판에서는 김치의 재료들, 지역별 김치 특성과 보관법, 라면의 역사와 라면에 관한 속설들, 결혼의 첫 출발인 상견례에서의 여러 가지 유의점들과 예의, 와인 정보, 파스타 등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오락적 요소는 없다.
델리쿡은 마이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할일을 입력할 수 있으며, 가계부 기능, 다시 보고자 하는 요리를 저장해 놓을 수 있는 북마크 기능, 마이 전자지폐, 마이 쇼핑백 등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은 메뉴판 맞춤정보에서 5000여 개의 음식점 상세정보, 추천맛집, 요리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연인이나 가족 기념일, 친구 생일을 저장해 두면 이벤트에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맞춤음식점 부분에서는 선호 음식, 적당한 외식비용, 국가별·방법별 다이어트 정보, 나만의 요리 실력 등을 체크해 주며, 기타 서비스에서는 평소 외식 비율, 기념일 메일링 서비스, 지역정보서비스, 쿠폰 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4. 비즈니스 기능
델리쿡은 기본적인 요리법을 무료로 공개하나 그에 관련된 동영상은 유료로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수익에 연결시킨다. 그 밖의 벼룩시장·공동구매·델리쿠폰·델리마트 등 여러 가지 수익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뉴판은 기본적인 요리법 동영상 벙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요리에 관련된 상품을 쇼핑몰에 직접 연결시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데,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유료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창업을 도와주는 푸드 네트워크(foodnetwork.co.kr)에서는 다양한 창업 상품몰을 운영하고, 제휴사를 통해 연결해줌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주문 프로세스는 주문·구매·배송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품의 하자가 없을 경우 반품은 배송비를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쇼핑 방법에는 공동구매·칼마트·벼룩시장을 제공하는데, 공동구매의 경우 사이트 특성상 음식관련 상품이 많으며, 칼마트의 경우 칼(knife)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함께 다양하고 희귀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는 델리쿡과 유사한 주문 프로세스를 갖고 있으며, 제품의 하자가 없을 경우 반품에 따른 배송비를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여러 쿠폰 서비스나 조리사 자격증 등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도 여러 쿠폰서비스를 통해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계절이나 시기에 맞는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델리쿠폰 메뉴에서는 여러 음식점의 쿠폰을 제공한다. 여러 포털 사이트·요리학원·관련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요리관련 서적출판 및 자문단 발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의 다양한 제휴로 인해 여러 할인 및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능률협회 콘텐츠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5. 웹 사이트 관리 수준
대한정보써비스의 웹성능 평가 솔루션인 코우스트웹마스터6.0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메뉴판이 약 0.2점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쿡은 접근성과 내비게이션에서 앞서고, 메뉴판은 성능·유지보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능 측면에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 크기 관리가 병행된다면 두 사이트는 모두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 측면에서 두 회사는 사용자의 접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앵커에 대한 관리가 우수하다. 표본으로 추출된 델리쿡과 메뉴판의 각 앵커의 개수는 180개와 341개다. 이 가운데 오류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아,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특수한 플러그인이 필요한 파일을 사용하지 않아, 초급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접근 경로로 이루어진 다수의 페이지로 인해 초기 방문자의 접근은 원할하지 못하다.
내비게이션을 보면, 메뉴판 사이트는 내부 링크 오류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은 반면, 외부 링크 오류율은 8%를 나타냈다. 그리고 델리쿡은 스타일 시트의 사용이 적절치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외부 링크에서는 약 4%의 에러가 나타났다. 타 사이트에 비해서는 두 사이트가 모두 우수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인터넷을 마케팅과 영업의 매체로 사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성능은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크기에 대한 다운로딩 속도를 체크했는데, 두 사이트 모두 웹 페이지 크기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 잘 돼 있다.
유지보수성을 보면, 메뉴판은 타이틀 태그와 스타일 시트에 대한 관리가 탁월하고, 자바스크립트와 폼을 사용해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타이틀 태그는 웹 페이지의 특성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델리쿡은 `DELICOOK'이라는 타이틀 태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관성은 보장되지만 웹사이트의 특성을 반영시키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다.
요즘 직장인과 주부는 이 같은 고민을 인터넷을 통해 해결한다. 각종 요리와 음식점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 중에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델리쿡·메뉴판닷컴·점심닷컴·쿡쿡·헬로우쿡 등. 본지와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은 주요 순위사이트를 통해 요리음식정보분야 트래픽 1~2위를 다투는 델리쿡(www.delicook.com 대표 이승욱)과 메뉴판닷컴(www.menupan.co.kr 대표 이원우)을 2주간(9월19일~10월2일) 정밀비교했다.
그 결과 근소한 차이로 메뉴판닷컴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이트 모두 콘텐츠가 풍부하고 사이트 관리도 잘되고 있으나,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부분에서는 델리쿡이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 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델리쿡과 메뉴판닷컴(이하 메뉴판)은 디자인의 느낌이 다르다. 델리쿡은 주황색 톤을 주색으로 사용하고 메뉴판에 비해 대체로 크지 않은 이미지와 움직임이 덜한 배너를 사용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반면, 메뉴판은 다채로운 색상과 움직임이 많은 배너,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의 이미지로 요리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두 사이트 모두 상징적인 로고뿐만 아니라 페이지마다 많은 이미지와 상징적인 아이콘을 사용해 콘텐츠를 표현하고 있다. 다만 메뉴판의 경우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어 내용을 한 눈에 파악하기 힘들고 다소 산만하지만, 시각적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델리쿡은 대부분 2~3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고, 주메뉴 10개와 서브메뉴 3~12개 정도로 구성돼 있다. 메뉴판 역시 3~4번의 클릭으로 정보를 찾을 수 있고, 7개의 주메뉴와 5~11개 정도의 서브메뉴가 있다. 델리쿡의 경우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스크롤바가 생성돼 불편함이 있으나 다소 긴 페이지에는 하단에 위로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 역시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스크롤바가 생기고 있어 다소 불편한데, 레스토랑의 최상위 페이지에서만 톱버튼을 제공한다.
델리쿡은 상단메뉴가 항상 고정돼 있고 주메뉴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서브메뉴가 주메뉴 밑에 나타나고 왼쪽 프레임에도 나열돼 모든 페이지에서 이동이 자유롭다. 메뉴판은 주메뉴를 클릭하면 화면이 로드되어 서브메뉴가 주메뉴 아래쪽에 나열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모든 페이지에서의 접근은 다소 불편하나 서브메뉴 사이의 이동은 자유롭다.
델리쿡은 즐거운 요리·음식점·테마요리 메뉴의 몇몇 페이지에서 바로가기 기능을 제공한다. 메뉴판 역시 관리가 가능한 즐겨찾기 기능이 화면 상단에 제공돼 빨리 이동할 수 있다. 두 사이트 모두 음식점이나 요리 찾기에서 유용한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2. 콘텐츠
델리쿡은 각종 요리법과 유명음식점 가이드, 테마별 요리 등 음식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와 요리 동영상을 통해 칼 다루기, 재료 썰기 등 음식 만들기의 기초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그밖에 델리쿡은 `음식과 생활' 메뉴에서 음식에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생활 속의 지혜도 제공하고 있다. 또 운세·복권 등 흥미를 더하는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뉴판의 경우는 테마추천 맛집, 베스트 레스토랑, 음식점 이벤트, 인터넷 배달 등 음식점에 대한 정보가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음식관련 커뮤니티도 활성화돼 있다.
델리쿡과 메뉴판 모두 요리와 음식점을 찾기에 유용하고, 테마별 요리를 통해 주제별 상차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오늘의 식단, 다이어트 관련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델리쿡은 요리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조리용어사전과 요리기초 익히기에서 칼 다루기·재료 썰기·과일 깎기·주방기구 사용법 등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은 동영상을 통해 요리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레스트랑 정보는 위치와 연락처뿐 아니라 쿠폰과 이벤트정보까지 상세하게 제시한다. 맛지도를 통한 지역별 음식점 위치와 정보는 아직까지는 서울시내에 한정돼 있지만, 한 눈에 그 지역 음식점을 볼 수 있다.
델리쿡과 메뉴판 모두 오늘의 식단에서 현재 날짜에 맞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커리 메뉴의 델리와 크라운에는 5월의 내용이 그대로 있었다. 메뉴판은 매달 베스트 레스토랑을 선정한다. 또 음식점 이벤트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현재 날짜에 맞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델리쿡은 음식 관련 콘텐츠 외에도 사랑의 꽃배달·운세·복권·날씨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사이버 요리학교 캠퍼스쿡, 쇼핑몰 칼마트(공동구매 포함), 창업아카데미인 V창업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뉴판 역시 외식 창업의 길잡이라는 이름의 푸드네트워크사이트를 통해 창업지원·비법전수·창업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3.고객 흡인력
델리쿡은 ▲전자지폐 ▲동영상 서비스 관련 ▲델리마트 관련 등 세 카테고리로 나누어 FAQ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이트 이용자와 운영자간의 질문과 답변 공간이 상당히 활성화돼 있다. 즐거운 요리라는 주 메뉴의 요리 Q&A와 베이커리 주메뉴의 제과·제빵 Q&A, 자유게시판을 통해 회원들의 각종 질문에 운영자의 답변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또 사이트 이용자 사이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인 나만의 요리, 나만의 음식점, 델리랑 크라운이랑, 나만의 다이어트 등의 메뉴는 사이트 이용자 자신만의 음식 노하우나 정보 등을 여러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메뉴판과 비교해 특이한 점은 음식점 부분에서 사용자가 리스트를 보고 선호하는 레스토랑을 투표할 수 있어,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뉴판 사이트 내에서는 FAQ나 Q&A가 제공되고 있지 않지만, 메뉴판 몰에서 9개의 카테고리별로 FAQ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메일을 통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거래한 주문 내용만을 FAQ에 넣어 한정적이다. 추천 맛집별로 사이트 이용자들이 맛집에 대한 평가나 의견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쿠킹'의 나만의 비법, `테이스트'(Taste)의 셀프스토리(self story)를 통해 이용자 사이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
델리쿡은 요리나 맛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뿐 아니라, 영화·TV속 음식점, 문화 속의 음식 등을 다시 한번 짚어줘 정보와 흥미를 제공한다. 또한 음식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술·와인·커피 등에 대한 어원과 상식을 알려주며,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다이어트에 대한 상식과 비만도 체크, 칼로리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메뉴판에서는 김치의 재료들, 지역별 김치 특성과 보관법, 라면의 역사와 라면에 관한 속설들, 결혼의 첫 출발인 상견례에서의 여러 가지 유의점들과 예의, 와인 정보, 파스타 등을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흥미를 유발하는 오락적 요소는 없다.
델리쿡은 마이 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할일을 입력할 수 있으며, 가계부 기능, 다시 보고자 하는 요리를 저장해 놓을 수 있는 북마크 기능, 마이 전자지폐, 마이 쇼핑백 등의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메뉴판은 메뉴판 맞춤정보에서 5000여 개의 음식점 상세정보, 추천맛집, 요리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연인이나 가족 기념일, 친구 생일을 저장해 두면 이벤트에 맞는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맞춤음식점 부분에서는 선호 음식, 적당한 외식비용, 국가별·방법별 다이어트 정보, 나만의 요리 실력 등을 체크해 주며, 기타 서비스에서는 평소 외식 비율, 기념일 메일링 서비스, 지역정보서비스, 쿠폰 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4. 비즈니스 기능
델리쿡은 기본적인 요리법을 무료로 공개하나 그에 관련된 동영상은 유료로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수익에 연결시킨다. 그 밖의 벼룩시장·공동구매·델리쿠폰·델리마트 등 여러 가지 수익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뉴판은 기본적인 요리법 동영상 벙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요리에 관련된 상품을 쇼핑몰에 직접 연결시켜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데, 특화된 마케팅을 통해 유료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창업을 도와주는 푸드 네트워크(foodnetwork.co.kr)에서는 다양한 창업 상품몰을 운영하고, 제휴사를 통해 연결해줌으로써 수익을 얻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주문 프로세스는 주문·구매·배송 방식으로 이뤄지며, 제품의 하자가 없을 경우 반품은 배송비를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쇼핑 방법에는 공동구매·칼마트·벼룩시장을 제공하는데, 공동구매의 경우 사이트 특성상 음식관련 상품이 많으며, 칼마트의 경우 칼(knife)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함께 다양하고 희귀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는 델리쿡과 유사한 주문 프로세스를 갖고 있으며, 제품의 하자가 없을 경우 반품에 따른 배송비를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여러 쿠폰 서비스나 조리사 자격증 등 관련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도 여러 쿠폰서비스를 통해 음식점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델리쿡의 경우 계절이나 시기에 맞는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델리쿠폰 메뉴에서는 여러 음식점의 쿠폰을 제공한다. 여러 포털 사이트·요리학원·관련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요리관련 서적출판 및 자문단 발족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메뉴판의 경우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의 다양한 제휴로 인해 여러 할인 및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능률협회 콘텐츠 부분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5. 웹 사이트 관리 수준
대한정보써비스의 웹성능 평가 솔루션인 코우스트웹마스터6.0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메뉴판이 약 0.2점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리쿡은 접근성과 내비게이션에서 앞서고, 메뉴판은 성능·유지보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능 측면에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 크기 관리가 병행된다면 두 사이트는 모두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접근성 측면에서 두 회사는 사용자의 접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앵커에 대한 관리가 우수하다. 표본으로 추출된 델리쿡과 메뉴판의 각 앵커의 개수는 180개와 341개다. 이 가운데 오류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아,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특수한 플러그인이 필요한 파일을 사용하지 않아, 초급 사용자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의 접근 경로로 이루어진 다수의 페이지로 인해 초기 방문자의 접근은 원할하지 못하다.
내비게이션을 보면, 메뉴판 사이트는 내부 링크 오류가 하나도 발견되지 않은 반면, 외부 링크 오류율은 8%를 나타냈다. 그리고 델리쿡은 스타일 시트의 사용이 적절치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외부 링크에서는 약 4%의 에러가 나타났다. 타 사이트에 비해서는 두 사이트가 모두 우수하다고 볼 수 있으나, 인터넷을 마케팅과 영업의 매체로 사용하는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성능은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크기에 대한 다운로딩 속도를 체크했는데, 두 사이트 모두 웹 페이지 크기에 대한 관리가 비교적 잘 돼 있다.
유지보수성을 보면, 메뉴판은 타이틀 태그와 스타일 시트에 대한 관리가 탁월하고, 자바스크립트와 폼을 사용해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타이틀 태그는 웹 페이지의 특성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델리쿡은 `DELICOOK'이라는 타이틀 태그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관성은 보장되지만 웹사이트의 특성을 반영시키지는 못하는 단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