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것이 인기다. 화면 크기나 음향 등이 오프라인보다는 못하지만, 혼자서 원하는 시간에 즐기기에는 제격이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이 인터넷 영화관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 본지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과 공동으로 주요 순위 사이트의 최근 4주간 상위 랭킹을 종합해 씨네웰컴(www.cinewel.com 대표 강대진)과 온키노(www.onkino.co.kr 대표 박종원)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영화관인 두 사이트를 2주간 정밀 비교한 결과, 씨네웰컴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나타냈다.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기능 항목에서는 씨네웰컴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사이트관리 항목에서는 온키노가 높게 평가됐다. 두 사이트 모두 영화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관리 수준은 우수했으나,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부문에서는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 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 모두 그리드(수직·수평의 레이아웃) 위주의 화면 구성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찾아 보기가 어려웠다. 씨네웰컴은 검정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화면 중앙에 플래시를 사용한 디자인은 사이트에 생동감을 준다. 온키노는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했고 메인 페이지와 서브 페이지의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주고 있으나,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 메뉴의 아이콘은 서브페이지의 내용을 함축해 보여주고 있어, 씨네웰컴에 비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 느낄 수 있었으나 다소 산만했다.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의 구성은 큰 차이점이 없다. 두 사이트 모두 10개 이하의 주메뉴와 5개 이하의 서브메뉴로 구성돼 있다. 화면분할도 3~4개로 적당하다. 또 원하는 정보도 3단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두 사이트 모두 우측에 배너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용자 컴퓨터의 해상도가 낮아지면 하단에 스크롤바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화면에 볼 수 없는 불편함을 준다.
씨네웰컴과 온키노 모두 홈 메뉴와 사이트맵이 있다. 사이트맵에는 서브메뉴까지 링크돼 있어 페이지 이동이 편리하다. 씨네웰컴 사이트는 테마관을 제외하면 디렉토리 기능이 정확치 않아 현재의 위치를 알기 어렵다. 온키노는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디렉토리 기능과 검색기능을 갖고 있다. 반면 씨네웰컴에는 검색기능이 없어 보고싶은 영화를 찾으려면 메뉴 전체를 찾아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2. 콘텐츠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는 다양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씨네웰컴은 상영관의 명칭을 프리미엄관·테마관·무료관으로 나누고 웹진 형식의 씨네진과 게임, 경매, 쇼핑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키노도 가족관·일반관·무료영화관으로 상영관의 명칭을 정하고, 영화정보, 영화예매 서비스와 영화포스터 구매 등 영화에 포커스를 맞춘 정보를 제공한다.
씨네웰컴은 씨네진에서, 온키노는 씨네리포트에서 오프라인의 영화 개봉작과 개봉예정작, 영화계 소식, 비디오, DVD 출시 소식까지 사이트에 걸맞는 정보를 많이 제공한다. 그밖에 씨네웰컴는 영화관련 콘텐츠 외에 게임이나 경매, 쇼핑몰 등 포털 성격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키노는 사이트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화예매 기능과 포스터 구매 기능을 제공한다.
두 사이트 모두 영화계 소식 등에서 업데이트 잘 되고 있으며, 온키노의 경우 시사회 정보, 공지사항 등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정보제공이 이뤄지고 있다.
두 사이트는 회사소개와 회사 연락처를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씨네웰컴은 콘텐츠 제공자의 정보가 부분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 온키노는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정보 제공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을 명시해 신뢰감을 준다. 씨네웰컴은 영화관련 콘텐츠 이외에도 음악, 게임, 경매, 쇼핑몰 등을 갖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특화했고, 월 정액제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 고객흡인력
씨네웰컴은 이용안내 메뉴에서 FAQ(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용자의 의문점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고, 운영자와 사용자간의 대화를 위해 Q&A(질의·응답) 메일이나 고객센터 등의 매개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씨네진 메뉴의 네티즌 리뷰 코너에서도 이용자들 간의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활발한 의견교환 활동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온키노 역시 Q&A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이용자의 요청이나 의문점에 대한 답변이 이뤄지고 커뮤니티 메뉴에 자유게시판과 영화감상 게시판 등을 통해 이용자간의 자유로운 의견교환도 가능하다. 그러나 커뮤니티 메뉴에 소모임 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
씨네웰컴은 흥미성이 단연 돋보인다. 테트리스·헥사·고스톱 등 게임사이트 못지 않은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바타 서비스도 제공해 영화 관련 컨텐츠 이외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반면에 온키노는 영화관련 콘텐츠 이외의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한다.
씨네웰컴은 무료영화 관람이나 뮤직비디오 감상, 이벤트, 시사회 참여 등의 혜택을 명시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고 있으며, 유료회원이 로그인할 때는 이용자를 인식해 만기일을 표시한다. 재방문을 인지하거나 개인화된 콘텐츠는 없으나, 금주의 베스트와 인기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온키노 역시 유료회원이 로그인할 때 메인 화면에 유료회원의 만기일을 표시해주고, 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회원가입 메뉴에 명시해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무료 영화 감상, 이벤트와 시사회 참여 뿐 아니라 온키노와 제휴한 영화정보 사이트 온리뷰를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씨네웰컴은 마이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생일이 되면 일일 유료회원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부 개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키노는 마이페이지 메뉴가 있다. 하지만 마일리지 조회와 관람기록 조회가 전부여서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등의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4. 비즈니스 기능
씨네웰컴 사이트는 프리미엄관·테마관·무료관 등으로 구분해 영화관련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월정액제·선불카드 등을 통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신용카드·핸드폰·ARS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또 시네웰컴은 쇼핑몰 기능을 갖고 있다.
온키노는 일반회원과 골드, VIP 유료회원으로 나누고, 유료회원의 경우는 해당 기간 동안 별도의 결제 없이 온키노관에 있는 영화를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의 영화 감상을 위해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게 한 다운로드관이나 제휴관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성인애니관 등은 별도로 일일 결제를 해야 관람할 수 있고, 유료회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온키노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1000여종의 영화 포스터 구매서비스와 온라인 티켓예매 기능도 갖고 있으며, 신용카드·휴대폰·소액결제 등 결제 방법도 다양하다.
두 사이트 모두 콘텐츠의 수익성 연결이 비교적 잘 돼 있으며, 다양한 쇼핑기능을 갖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씨네웰컴의 경우 영화관람 이외의 다른 영화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두 사이트 모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씨네웰컴은 개봉 예정 영화의 시사회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또 씨네진에서는 네티즌 리뷰를 통해 매주 우수한 글을 뽑아 1개월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벤트몰에 참여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씨네웰컴은 오프라인 극장인 동영아트홀과 제휴를 맺고 ‘씨네스트’라는 차별회된 멤버쉽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네스트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1년간 씨네웰컴 온라인 영화 및 동영아트홀의 극장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네스트카드를 발급해 준다.
온키노는 미국 포스터 판매 업체인 베어월즈닷컴과의 계약을 통해 저작권 보호를 받는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고, 온키노관에 없는 영화는 제휴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조이씨네와 제휴해 씨네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영화정보를 제공한다. 두 사이트 모두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 웹 사이트 관리 수준
대한정보써비스의 웹 테스팅 솔루션인 ‘코우스트웹마스터6.0’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온키노가 약 1.3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키노는 접근성·네비게이션·성능·유지보수성에 있어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관리 수준 측면에서 최상의 웹사이트로 평가된다.
씨네월컴은 주로 HTML과 JSP로 웹사이트를 구성했고, 온키노는 ASP를 사용했다. 접근성 측면에서 두 회사는 앵커에 대한 관리가 우수하고, 특수 플러그인을 통해 볼 수 있는 파일에 대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특히 온키노의 경우, 수천개의 앵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류로 나타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두 사이트 모두 웹페이지에 대해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가 접근 시 정보 획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네비게이션 측면은 내부링크 오류와 외부 링크 오류를 대상으로 삼았다. 두 가지 링크 오류는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를 반영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특성을 반영하듯, 내부 링크 에러에 대해 탁월한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종종 발견되는 몇 개의 오류는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관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면 자사의 웹사이트에 연결된 외부 사이트 링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따라서 무작정 다른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연결시켜 놓는 것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또한 외부 링크에 대해 리스트를 갖고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능 측면에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크기에 대한 다운로딩 속도를 체크했는데, 두 사이트 모두 웹 페이지 크기에 대한 관리는 잘 돼 있으며, 그림 파일 크기에 대한 관리에서는 온키노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파일의 경우, 세계 표준은 30킬로바이트 이지만 국내 인터넷 환경을 고려하면 그 이상이 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기준의 3배 이상을 초과하는 그림 파일들은 접속 환경이 나쁜 사용자에게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
유지보수성에서는 타이틀 태그의 관리와 배경의 일관된 적용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타이틀 태그는 방문자가 북 마크를 할 때 제목으로 삽입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유지 보수의 편리성을 위해 웹 페이지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시네월컴은 다양한 타이틀 태크로 콘텐츠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고, 온키노는 일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일 시트의 사용 또는 배경의 일관적인 적용은 두 회사 모두 우수했다.
이에 본지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과 공동으로 주요 순위 사이트의 최근 4주간 상위 랭킹을 종합해 씨네웰컴(www.cinewel.com 대표 강대진)과 온키노(www.onkino.co.kr 대표 박종원)를 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영화관인 두 사이트를 2주간 정밀 비교한 결과, 씨네웰컴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나타냈다. 고객흡인력과 비즈니스기능 항목에서는 씨네웰컴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사이트관리 항목에서는 온키노가 높게 평가됐다. 두 사이트 모두 영화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관리 수준은 우수했으나,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부문에서는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 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 모두 그리드(수직·수평의 레이아웃) 위주의 화면 구성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찾아 보기가 어려웠다. 씨네웰컴은 검정을 메인 컬러로 사용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화면 중앙에 플래시를 사용한 디자인은 사이트에 생동감을 준다. 온키노는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채택했고 메인 페이지와 서브 페이지의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주고 있으나, 단조로운 느낌을 준다. 메뉴의 아이콘은 서브페이지의 내용을 함축해 보여주고 있어, 씨네웰컴에 비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 느낄 수 있었으나 다소 산만했다.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의 구성은 큰 차이점이 없다. 두 사이트 모두 10개 이하의 주메뉴와 5개 이하의 서브메뉴로 구성돼 있다. 화면분할도 3~4개로 적당하다. 또 원하는 정보도 3단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두 사이트 모두 우측에 배너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사용자 컴퓨터의 해상도가 낮아지면 하단에 스크롤바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화면에 볼 수 없는 불편함을 준다.
씨네웰컴과 온키노 모두 홈 메뉴와 사이트맵이 있다. 사이트맵에는 서브메뉴까지 링크돼 있어 페이지 이동이 편리하다. 씨네웰컴 사이트는 테마관을 제외하면 디렉토리 기능이 정확치 않아 현재의 위치를 알기 어렵다. 온키노는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디렉토리 기능과 검색기능을 갖고 있다. 반면 씨네웰컴에는 검색기능이 없어 보고싶은 영화를 찾으려면 메뉴 전체를 찾아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2. 콘텐츠
씨네웰컴과 온키노 사이트는 다양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씨네웰컴은 상영관의 명칭을 프리미엄관·테마관·무료관으로 나누고 웹진 형식의 씨네진과 게임, 경매, 쇼핑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온키노도 가족관·일반관·무료영화관으로 상영관의 명칭을 정하고, 영화정보, 영화예매 서비스와 영화포스터 구매 등 영화에 포커스를 맞춘 정보를 제공한다.
씨네웰컴은 씨네진에서, 온키노는 씨네리포트에서 오프라인의 영화 개봉작과 개봉예정작, 영화계 소식, 비디오, DVD 출시 소식까지 사이트에 걸맞는 정보를 많이 제공한다. 그밖에 씨네웰컴는 영화관련 콘텐츠 외에 게임이나 경매, 쇼핑몰 등 포털 성격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키노는 사이트 이용자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영화예매 기능과 포스터 구매 기능을 제공한다.
두 사이트 모두 영화계 소식 등에서 업데이트 잘 되고 있으며, 온키노의 경우 시사회 정보, 공지사항 등에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정보제공이 이뤄지고 있다.
두 사이트는 회사소개와 회사 연락처를 화면 하단에 배치했다. 씨네웰컴은 콘텐츠 제공자의 정보가 부분적으로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 온키노는 대부분의 콘텐츠에서 정보 제공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등을 명시해 신뢰감을 준다. 씨네웰컴은 영화관련 콘텐츠 이외에도 음악, 게임, 경매, 쇼핑몰 등을 갖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특화했고, 월 정액제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 고객흡인력
씨네웰컴은 이용안내 메뉴에서 FAQ(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사용자의 의문점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고, 운영자와 사용자간의 대화를 위해 Q&A(질의·응답) 메일이나 고객센터 등의 매개장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씨네진 메뉴의 네티즌 리뷰 코너에서도 이용자들 간의 의견교환이 이뤄지고 있으나,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활발한 의견교환 활동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온키노 역시 Q&A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서 이용자의 요청이나 의문점에 대한 답변이 이뤄지고 커뮤니티 메뉴에 자유게시판과 영화감상 게시판 등을 통해 이용자간의 자유로운 의견교환도 가능하다. 그러나 커뮤니티 메뉴에 소모임 공간이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
씨네웰컴은 흥미성이 단연 돋보인다. 테트리스·헥사·고스톱 등 게임사이트 못지 않은 다양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바타 서비스도 제공해 영화 관련 컨텐츠 이외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반면에 온키노는 영화관련 콘텐츠 이외의 흥미를 유발하지는 못한다.
씨네웰컴은 무료영화 관람이나 뮤직비디오 감상, 이벤트, 시사회 참여 등의 혜택을 명시하고 회원가입을 권유하고 있으며, 유료회원이 로그인할 때는 이용자를 인식해 만기일을 표시한다. 재방문을 인지하거나 개인화된 콘텐츠는 없으나, 금주의 베스트와 인기영화 정보를 제공한다. 온키노 역시 유료회원이 로그인할 때 메인 화면에 유료회원의 만기일을 표시해주고, 회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회원가입 메뉴에 명시해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무료 영화 감상, 이벤트와 시사회 참여 뿐 아니라 온키노와 제휴한 영화정보 사이트 온리뷰를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씨네웰컴은 마이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생일이 되면 일일 유료회원으로 전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부 개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키노는 마이페이지 메뉴가 있다. 하지만 마일리지 조회와 관람기록 조회가 전부여서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 등의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4. 비즈니스 기능
씨네웰컴 사이트는 프리미엄관·테마관·무료관 등으로 구분해 영화관련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하고 있다. 월정액제·선불카드 등을 통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신용카드·핸드폰·ARS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마련했다. 또 시네웰컴은 쇼핑몰 기능을 갖고 있다.
온키노는 일반회원과 골드, VIP 유료회원으로 나누고, 유료회원의 경우는 해당 기간 동안 별도의 결제 없이 온키노관에 있는 영화를 이용할 수 있다. 고화질의 영화 감상을 위해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게 한 다운로드관이나 제휴관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성인애니관 등은 별도로 일일 결제를 해야 관람할 수 있고, 유료회원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온키노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1000여종의 영화 포스터 구매서비스와 온라인 티켓예매 기능도 갖고 있으며, 신용카드·휴대폰·소액결제 등 결제 방법도 다양하다.
두 사이트 모두 콘텐츠의 수익성 연결이 비교적 잘 돼 있으며, 다양한 쇼핑기능을 갖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씨네웰컴의 경우 영화관람 이외의 다른 영화 콘텐츠를 수익으로 연결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두 사이트 모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씨네웰컴은 개봉 예정 영화의 시사회와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또 씨네진에서는 네티즌 리뷰를 통해 매주 우수한 글을 뽑아 1개월 무료이용권 등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벤트몰에 참여하려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의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씨네웰컴은 오프라인 극장인 동영아트홀과 제휴를 맺고 ‘씨네스트’라는 차별회된 멤버쉽 서비스를 제공한다. 씨네스트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1년간 씨네웰컴 온라인 영화 및 동영아트홀의 극장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네스트카드를 발급해 준다.
온키노는 미국 포스터 판매 업체인 베어월즈닷컴과의 계약을 통해 저작권 보호를 받는 포스터를 판매하고 있고, 온키노관에 없는 영화는 제휴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조이씨네와 제휴해 씨네리포트를 통해 다양한 영화정보를 제공한다. 두 사이트 모두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 웹 사이트 관리 수준
대한정보써비스의 웹 테스팅 솔루션인 ‘코우스트웹마스터6.0’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관리 수준을 평가한 결과, 온키노가 약 1.3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키노는 접근성·네비게이션·성능·유지보수성에 있어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관리 수준 측면에서 최상의 웹사이트로 평가된다.
씨네월컴은 주로 HTML과 JSP로 웹사이트를 구성했고, 온키노는 ASP를 사용했다. 접근성 측면에서 두 회사는 앵커에 대한 관리가 우수하고, 특수 플러그인을 통해 볼 수 있는 파일에 대해 관리가 잘 되어 있다. 특히 온키노의 경우, 수천개의 앵커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류로 나타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두 사이트 모두 웹페이지에 대해 다양한 접근 경로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사용자가 접근 시 정보 획득이 쉽지 않을 수 있다.
네비게이션 측면은 내부링크 오류와 외부 링크 오류를 대상으로 삼았다. 두 가지 링크 오류는 웹사이트에 대한 신뢰도를 반영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특성을 반영하듯, 내부 링크 에러에 대해 탁월한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종종 발견되는 몇 개의 오류는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관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면 자사의 웹사이트에 연결된 외부 사이트 링크에서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따라서 무작정 다른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연결시켜 놓는 것은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또한 외부 링크에 대해 리스트를 갖고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능 측면에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크기에 대한 다운로딩 속도를 체크했는데, 두 사이트 모두 웹 페이지 크기에 대한 관리는 잘 돼 있으며, 그림 파일 크기에 대한 관리에서는 온키노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파일의 경우, 세계 표준은 30킬로바이트 이지만 국내 인터넷 환경을 고려하면 그 이상이 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기준의 3배 이상을 초과하는 그림 파일들은 접속 환경이 나쁜 사용자에게 불만 요인이 될 수 있다.
유지보수성에서는 타이틀 태그의 관리와 배경의 일관된 적용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타이틀 태그는 방문자가 북 마크를 할 때 제목으로 삽입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유지 보수의 편리성을 위해 웹 페이지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시네월컴은 다양한 타이틀 태크로 콘텐츠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고, 온키노는 일관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타일 시트의 사용 또는 배경의 일관적인 적용은 두 회사 모두 우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