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자키(CJ) 세계에 도전한 50대.’ 심현용씨(50)는 10~20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는 인터넷 방송을 중장년층으로 확대해 주목받는 네티즌이다. 그는 세이클럽의 인터넷 방송국 세이캐스트(www.saycast.com)에 ‘40~50대 음악세상’(club.sayclub.com/@wingshim)이란 24시간 인터넷 방송국을 개국하고, CJ를 맡고 있다. 인터넷 음악방송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전도사 역활을 해왔던 그는, 대화명까지 ‘CJ인생’이다.
PC방에서 인터넷을 처음 접했다는 심씨는 우연히 개인 인터넷 방송을 듣고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부산에 거주하는 ‘까르르’(ID명)라는 대학생을 쫓아다니며 방송을 배웠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난 2000년 5월, 그는 처음으로 20대의 전유물이었던 개인 인터넷방송에 CJ로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40대가 CJ를 맡는다는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늙은이가 CJ를 한다”는 네티즌들의 비아냥을 들으며 개인 인터넷 방송국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40~50대가 채팅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심씨는 2000년 8월 ‘20대 CJ문화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40~50대 음악세상’이란 인터넷 방송국을 다시 개국했다. “인터넷 방송을 처음 접했을 때 신기하기도 했지만, 반말로 진행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40~50대가 나서야 깨끗한 인터넷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심씨의 생각은 소박했다.
처음 그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방송했다. 그리고 한달만에 200여명의 애청자를 확보하면서 힘을 얻자 24시간 종일 방송 체제로 바꿨다. 2000년 11월에는 개국 100일 기념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신체장애자돕기 개인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소아암협회와 손잡고 서울 대학로와 속초·부산·제주시청 앞에서 소아암 아동 돕기 국토 대장정에도 들어갔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요즘에도 그의 활동은 왕성하다. 그는 오는 10월1일부터 1년간 전국을 돌면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전 365 현장 생방송 전국은 지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시·군·구를 돌며 지역 전통과 문화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개인 방송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 ‘온라인 유령’ 세상은 없어져야 합니다. 인터넷도 실명화가 돼야만 건전해질 수 있어요.” 심씨는 인터넷 방송을 계속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국 일주 생방송을 기획하면서도 심씨의 걱정이 많다. 인터넷 방송을 알리는 작업을 시·군·구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시작할 예정인데, 예전에 20대가 그랬던 것처럼 관련 공무원들이 무시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음악방송을 듣고 싶어하는 네티즌이 있다면 어디든지 갈 생각”이라며 “40~50대가 나서야 사이버 세상도 깨끗해질 수 있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PC방에서 인터넷을 처음 접했다는 심씨는 우연히 개인 인터넷 방송을 듣고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부산에 거주하는 ‘까르르’(ID명)라는 대학생을 쫓아다니며 방송을 배웠다고 한다. 그로부터 몇개월이 지난 2000년 5월, 그는 처음으로 20대의 전유물이었던 개인 인터넷방송에 CJ로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로서는 40대가 CJ를 맡는다는 것이 네티즌들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늙은이가 CJ를 한다”는 네티즌들의 비아냥을 들으며 개인 인터넷 방송국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40~50대가 채팅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심씨는 2000년 8월 ‘20대 CJ문화에 도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40~50대 음악세상’이란 인터넷 방송국을 다시 개국했다. “인터넷 방송을 처음 접했을 때 신기하기도 했지만, 반말로 진행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40~50대가 나서야 깨끗한 인터넷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심씨의 생각은 소박했다.
처음 그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방송했다. 그리고 한달만에 200여명의 애청자를 확보하면서 힘을 얻자 24시간 종일 방송 체제로 바꿨다. 2000년 11월에는 개국 100일 기념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신체장애자돕기 개인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소아암협회와 손잡고 서울 대학로와 속초·부산·제주시청 앞에서 소아암 아동 돕기 국토 대장정에도 들어갔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은 요즘에도 그의 활동은 왕성하다. 그는 오는 10월1일부터 1년간 전국을 돌면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전 365 현장 생방송 전국은 지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시·군·구를 돌며 지역 전통과 문화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것으로, 인터넷으로 아름다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개인 방송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온·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제 ‘온라인 유령’ 세상은 없어져야 합니다. 인터넷도 실명화가 돼야만 건전해질 수 있어요.” 심씨는 인터넷 방송을 계속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국 일주 생방송을 기획하면서도 심씨의 걱정이 많다. 인터넷 방송을 알리는 작업을 시·군·구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시작할 예정인데, 예전에 20대가 그랬던 것처럼 관련 공무원들이 무시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음악방송을 듣고 싶어하는 네티즌이 있다면 어디든지 갈 생각”이라며 “40~50대가 나서야 사이버 세상도 깨끗해질 수 있어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