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사이버 공간을 주도하는 ‘숨은 영웅’이 있다.
1900만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포털인 다음(www.daum.net)의 ‘베스트 유저’ 김장용씨(25). e비즈니스통합(eBI) 업체 위고넷에서 e브랜딩 전략연구소 팀장인 그는 100여개 카페의 운영자, 500여개 카페의 회원, 커뮤니티 동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97학번)를 나온 김씨는 99년 5월 커뮤니티 서비스인 ‘다음카페’가 개설된 다음날 회원으로 가입했다. 메일 서버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에 반했다. 현재 그는 메일·카페·쇼핑·예매·무선 서비스 등으로 하루 18시간을 다음에서 보내고 있다. 매일 200개씩 날아오는 공지 메일을 받기 위한 프리미엄 메일을 시작했고, 다음의 모든 유료서비스를 섭렵한 파워유저이자 카페 소식을 전하는 다음카페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때 108개의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1년 전 SK에 근무할 때는 온라인 동호회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고, 이때 보유한 한메일 ID는 80개였다. “지금은 ID를 등록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당시는 실명제가 아니어서 많은 ID를 보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열성 고객은 최근까지 다음이 존재조차 모르는 ‘야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108개나 되는 커뮤니티를 운영한 것은, 그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는 설명한다. 각종 모임에서 쏟아지는 메일을 읽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리는데, 어떻게 취미로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커뮤니티를 정말로 사랑하게 됐고, 지금은 고래 보호를 위한 모임인 ‘프리윌리’ ‘영화배우 장진영 팬 카페’ 등 10개 정도의 커뮤니티를 관리하면서 기업 대상의 커뮤니티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김씨가 가장 좋아하는 다음의 서비스는 ‘다음카페.’ 서비스가 타 사이트에 비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흡인력이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 “서비스로 치면 프리챌이나 라이코스가 낫죠. 하지만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만족의 척도는 단연 회원수입니다. 다음은 회원수를 늘리기가 좋아요. 회원 수가 원래 많기도 하지만, 회원 모집 기회가 많다는 것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회원이 많으면 의견도 많아지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늘어나지요. 다음카페에는 인간적으로 끈끈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재빨리 수용할 수 있다는 것도 그가 꼽는 강점. “새로운 서비스가 빨리 출시되는 것도 고객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다만 그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유료화 정책. 서비스를 추가할 때 선택의 폭이 너무 좁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 하지만 김씨는 “이는 유료화 초기의 시행착오로 본다”며 “곧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커뮤니티에 관한 책을 출간하고, 커뮤니티 경험을 살려 eCRM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1900만 회원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포털인 다음(www.daum.net)의 ‘베스트 유저’ 김장용씨(25). e비즈니스통합(eBI) 업체 위고넷에서 e브랜딩 전략연구소 팀장인 그는 100여개 카페의 운영자, 500여개 카페의 회원, 커뮤니티 동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97학번)를 나온 김씨는 99년 5월 커뮤니티 서비스인 ‘다음카페’가 개설된 다음날 회원으로 가입했다. 메일 서버를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에 반했다. 현재 그는 메일·카페·쇼핑·예매·무선 서비스 등으로 하루 18시간을 다음에서 보내고 있다. 매일 200개씩 날아오는 공지 메일을 받기 위한 프리미엄 메일을 시작했고, 다음의 모든 유료서비스를 섭렵한 파워유저이자 카페 소식을 전하는 다음카페의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때 108개의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1년 전 SK에 근무할 때는 온라인 동호회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고, 이때 보유한 한메일 ID는 80개였다. “지금은 ID를 등록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당시는 실명제가 아니어서 많은 ID를 보유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열성 고객은 최근까지 다음이 존재조차 모르는 ‘야인’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108개나 되는 커뮤니티를 운영한 것은, 그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는 설명한다. 각종 모임에서 쏟아지는 메일을 읽는 데만 꼬박 하루가 걸리는데, 어떻게 취미로 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는 커뮤니티를 정말로 사랑하게 됐고, 지금은 고래 보호를 위한 모임인 ‘프리윌리’ ‘영화배우 장진영 팬 카페’ 등 10개 정도의 커뮤니티를 관리하면서 기업 대상의 커뮤니티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김씨가 가장 좋아하는 다음의 서비스는 ‘다음카페.’ 서비스가 타 사이트에 비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흡인력이 있다는 게 그의 평가다. “서비스로 치면 프리챌이나 라이코스가 낫죠. 하지만 커뮤니티 운영자들의 만족의 척도는 단연 회원수입니다. 다음은 회원수를 늘리기가 좋아요. 회원 수가 원래 많기도 하지만, 회원 모집 기회가 많다는 것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회원이 많으면 의견도 많아지고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도 늘어나지요. 다음카페에는 인간적으로 끈끈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재빨리 수용할 수 있다는 것도 그가 꼽는 강점. “새로운 서비스가 빨리 출시되는 것도 고객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다만 그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것은 유료화 정책. 서비스를 추가할 때 선택의 폭이 너무 좁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프리미엄 메일 서비스. 하지만 김씨는 “이는 유료화 초기의 시행착오로 본다”며 “곧 개선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커뮤니티에 관한 책을 출간하고, 커뮤니티 경험을 살려 eCRM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