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는 날씨산업이 유망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과 공동으로 날씨정보 제공 사이트의 경쟁력을 정밀 분석했다. 각종 순위 사이트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케이웨더·웨더뉴스·w365·웨더피아·날씨닷컴 등이다. 이 가운데 날씨정보 분야 트래픽 1, 2위를 다투는 케이웨더(www.kweather.co.kr 대표 김동식)와 웨더뉴스(www.weather.co.kr 대표 강동호)를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2주에 걸친 웹사이트 비교평가 결과 케이웨더가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냈다. 세부 항목별 평가를 보면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항목에서는 웨더뉴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비즈니스 기능 항목에서는 케이웨더가 날씨 관련 전문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두 사이트 모두 날씨정보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 관리 수준은 우수했으나, 고객 흡인력에서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케이웨더와 웨더뉴스는 모두 청색 계열을 주색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날씨 사이트에 대한 독창성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웨더뉴스는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깔끔하고 안정적이어서 방대한 내용의 정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 구성에서는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두 사이트 모두 3단계 이내로 원하는 메뉴에 도달할 수 있고, 화면분할이나 사이즈도 적당하다. 다만 케이웨더의 경우 메뉴가 많아 복잡하다는 느낌을 준다.
웨더뉴스는 메인 페이지 가운데 부분에 글로벌서치(GLOBAL SEARCH) 기능이 있고, 원하는 지역 설정과 지역별 날씨 바로가기 콤보박스를 두고 있어 검색이 용이하다. 반면 케이웨더는 별도의 검색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
웨더뉴스는 사이트맵에 설명을 붙였고 링크가 돼 있어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케이웨더의 경우 소개 부분에 사이트 맵이 있지만, 케이웨더의 서비스 내용에 대한 것일 뿐 사이트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 또 케이웨더는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디렉토리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웨더뉴스는 링크되어 있지는 않지만 왼쪽에 마련된 현재 내용의 제목과, 오른쪽에는 위치한 상위 메뉴가 디렉토리 기능을 하고 있다. 사이트의 이동 및 편리성에서 웨더뉴스가 훨씬 편리하다.
2. 콘텐츠
케이웨더는 날씨백화점과 웨더머니라는 날씨금융상품과 날씨에 따른 패션 정보를 주는 케이패션 등 매우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속도로 기상, 결혼 날씨보험, 레저스포츠 기상, 날씨교실, 날씨방송 등 다양한 각도에서 유저들에게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여름철 이슈를 맞춘 콘텐츠와 사이버 기상교실, 날씨방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모두 날씨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케이웨더는 해수욕장·산·계곡·고속도로 등 원하는 곳의 날씨 정보를 유저가 이용하기 편리하게 제공한다. 웨더뉴스 또한 전국의 여름 휴가지, 캠프장, 배낭여행지 등 여행 관련 정보와 수험생 여름나기 등 계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지역별 날씨정보와 일·출몰 시간표, 양·음력 변환, 조석표, 섭씨·화씨 변환과 같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두 사이트는 모두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웨더에 비해 웨더뉴스는 여름철을 맞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유용성면에서 좀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웨더뉴스는 방문자들에게 계절별 여행 장소 및 음식,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자세한 회사 소개 및 연락처를 화면 하단에 배치하고, 페이지마다 연락처를 명시해 놓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별도의 회사 소개 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소개하고, 연락처는 메인화면에만 남겨두었다.
케이웨더는 날씨방송, 날씨 관련 용품들을 파는 날씨백화점, 기상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날씨보험 등 사이트의 성격을 잘 이용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날씨방송 외에 유용한 기능 메뉴에서 일·출몰 시간과 조석표를 제공하지만, 케이웨더에 비해 특화 서비스가 적다.
3. 고객흡인력
케이웨더 사이트는 회원관리·기상 등에 대해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FAQ에 정리해 놓았고, 질문·건의사항·이용자간 대화는 Q&A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케이골프·케이패션 등의 서비스에는 일반 게시판이나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관련없는 글들이어서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웨더뉴스 또한 자주하는 질문을 FAQ에 정리해 두었으며, Q&A 게시판을 통해 질문과 건의사항을 받고 있다. Q&A 게시판에서는 운영자의 신속한 답변이 이뤄지고 있으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케이웨더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태풍의 진로 예상도 및 진로도가 플래시로 제공, 누구나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여행지 정보와 함께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기상에서는 건강 기상, 레저스포츠 기상, 날씨패션, 결혼날씨 등 생활정보를 기상과 연결했다. 날씨교실의 날씨 속담은 계절별로 소개해 흥미롭다.
웨더뉴스 또한 요즘에 관심이 많은 태풍정보를 플래시로 제공하며 일시별로 지리적 위치 및 정보를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웨더뉴스에서는 여행지의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또 날씨와 생활에서는 해변가 오토캠프장 10선, 여름휴가지 8선, 배낭 메고 떠나는 휴가여행지 5선 등이 소개돼 여행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날씨정보의 슈퍼컴 예보나, 사이버 기상교실은 재미있는 캐릭터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케이웨더는 현재 날씨나 과거 기상 같은 유용한 정보를 회원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회원정보 입력시 이메일을 통한 날씨 서비스를 선택하면 기입한 메일 주소로 선택 지역의 3일간 날씨 및 주간날씨, 생활기상지수 등의 정보를 보내준다. 웨더뉴스도 과거 기상을 회원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예보를 원하는 지역, 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날씨 정보를 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해준다. 두 사이트 모두 재방문 고객에 대한 사이트 인지나 개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추천 등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4. 비즈니스 기능
케이웨더는 맞춤형 날씨 정보창의 제작·공급, 기상장비 제작 대여 서비스, 1대1 전화상담 서비스, 도서 판매, 케이골프를 통한 헬스·콘도·골프 이용권의 판매, 웨더머니를 통한 날씨보험 판매 등 날씨를 수익과 연결시키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단기·주간·월간 예보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기상전문 TV 웨더뉴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날씨백화점이란 쇼핑몰을 운영하며, 날씨·생활·레저·건강·교육·환경 등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았다. 온도계, 습도계, 우산은 물론 기상 측정 교육재료, 연구용 정밀계측장비, 야외 활동용 날씨표시시계 등 다양한 날씨 관련 상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공동구매나 물물교환, 경매 등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구매는 온라인 구매와 전화 구매가 가능하다. 웨더뉴스는 쇼핑몰 기능이 없어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기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케이웨더는 천리안·유니텔의 통신업체, 방송국 및 언론사, 야후·라이코스 등의 서치엔진 및 포털 사이트, 한국도로공사·삼성화재 등에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모두 해외 각국의 유수 기상 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홈페이지 접속시 뜨는 팝업 창을 통해 날씨백화점을 홍보하고 있으며, 오픈 기념 할인 혜택과 카드 이용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눈에 띄도록 자사의 배너광고를 배치하고 있다. 회사 소개와 주요 서비스 보도자료를 사이트 내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케이웨더 IR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회사를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케이회원권거래소와 제휴, 케이웨더에 가입하면 케이클럽·케이패션·케이골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날씨정보 사이트에 맞게 에어컨 배너광고를 유치했고, 회사 소개와 사업 소개를 통해 오션루팅(선박항로 추적)의 독보적 서비스와 국내 유일의 경향예보를 홍보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발음이 편리하고 날씨정보 사이트에 잘 어울리는 도메인이다.
5. 웹 사이트 관리
대한정보써비스의 코우스트 웹마스터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케이웨더는 유지보수성이 우수하고, 웨더뉴스는 웹 오류에 대한 관리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관리 종합 점수에서는 케이웨더가 0.6점 차이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웨더는 많은 링크와 파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림 파일의 경우는 99년 말과 2000년 초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매일 날씨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사이트답게 관리 평가 당일에도 업데이트된 파일이 있었다. 웹페이지에 존재하는 이메일 링크는 6종류가 주로 사용되고 있고, 잘못된 메일 링크는 3개였다. 또한 상세 지역 날씨정보에서 일부 잘못된 링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외부링크의 경우 20여개 가량의 오류가 발견됐다. 케이웨더는 관리하는 콘텐츠의 양을 고려해 볼 때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웨더뉴스는 웹 디렉토리 구조가 단순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웹 오류가 일부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적은 편이었다. 그림 파일의 경우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생성됐으며, 그림과 웹 페이지에 대한 크기 관리가 우수했다. 또한 외부링크의 경우 많은 수가 일부 사이트에 집중돼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웹사이트는 비숫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웹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웨더뉴스는 기존 웹 파일에 대한 재활용을 많이 시도했고, 케이웨더는 다양한 웹 파일 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종류는 케이웨더가 월등히 많았다. 또한 케이웨더는 프레임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웨더뉴스는 그렇지 않았다. 케이웨더는 멀티 서버를 이용해 콘텐츠를 분산 관리하고 있으며, 웨더뉴스는 단일 주소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연구실 (www.ebiztop.co.kr)
2주에 걸친 웹사이트 비교평가 결과 케이웨더가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냈다. 세부 항목별 평가를 보면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항목에서는 웨더뉴스가 높은 점수를 받았고, 비즈니스 기능 항목에서는 케이웨더가 날씨 관련 전문 인터넷 쇼핑몰 등을 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두 사이트 모두 날씨정보 관련 콘텐츠와 사이트 관리 수준은 우수했으나, 고객 흡인력에서 조금 낮게 평가됐다.
<박재권기자>
1.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케이웨더와 웨더뉴스는 모두 청색 계열을 주색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날씨 사이트에 대한 독창성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웨더뉴스는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깔끔하고 안정적이어서 방대한 내용의 정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이트 구성에서는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두 사이트 모두 3단계 이내로 원하는 메뉴에 도달할 수 있고, 화면분할이나 사이즈도 적당하다. 다만 케이웨더의 경우 메뉴가 많아 복잡하다는 느낌을 준다.
웨더뉴스는 메인 페이지 가운데 부분에 글로벌서치(GLOBAL SEARCH) 기능이 있고, 원하는 지역 설정과 지역별 날씨 바로가기 콤보박스를 두고 있어 검색이 용이하다. 반면 케이웨더는 별도의 검색 기능을 갖추지 않았다.
웨더뉴스는 사이트맵에 설명을 붙였고 링크가 돼 있어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케이웨더의 경우 소개 부분에 사이트 맵이 있지만, 케이웨더의 서비스 내용에 대한 것일 뿐 사이트 전체에 대한 것은 아니다. 또 케이웨더는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디렉토리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웨더뉴스는 링크되어 있지는 않지만 왼쪽에 마련된 현재 내용의 제목과, 오른쪽에는 위치한 상위 메뉴가 디렉토리 기능을 하고 있다. 사이트의 이동 및 편리성에서 웨더뉴스가 훨씬 편리하다.
2. 콘텐츠
케이웨더는 날씨백화점과 웨더머니라는 날씨금융상품과 날씨에 따른 패션 정보를 주는 케이패션 등 매우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고속도로 기상, 결혼 날씨보험, 레저스포츠 기상, 날씨교실, 날씨방송 등 다양한 각도에서 유저들에게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여름철 이슈를 맞춘 콘텐츠와 사이버 기상교실, 날씨방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모두 날씨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케이웨더는 해수욕장·산·계곡·고속도로 등 원하는 곳의 날씨 정보를 유저가 이용하기 편리하게 제공한다. 웨더뉴스 또한 전국의 여름 휴가지, 캠프장, 배낭여행지 등 여행 관련 정보와 수험생 여름나기 등 계절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지역별 날씨정보와 일·출몰 시간표, 양·음력 변환, 조석표, 섭씨·화씨 변환과 같은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두 사이트는 모두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웨더에 비해 웨더뉴스는 여름철을 맞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해 유용성면에서 좀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웨더뉴스는 방문자들에게 계절별 여행 장소 및 음식,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자세한 회사 소개 및 연락처를 화면 하단에 배치하고, 페이지마다 연락처를 명시해 놓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별도의 회사 소개 페이지를 통해 간단히 소개하고, 연락처는 메인화면에만 남겨두었다.
케이웨더는 날씨방송, 날씨 관련 용품들을 파는 날씨백화점, 기상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날씨보험 등 사이트의 성격을 잘 이용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날씨방송 외에 유용한 기능 메뉴에서 일·출몰 시간과 조석표를 제공하지만, 케이웨더에 비해 특화 서비스가 적다.
3. 고객흡인력
케이웨더 사이트는 회원관리·기상 등에 대해 자주 제기되는 질문을 FAQ에 정리해 놓았고, 질문·건의사항·이용자간 대화는 Q&A 게시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케이골프·케이패션 등의 서비스에는 일반 게시판이나 커뮤니티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관련없는 글들이어서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웨더뉴스 또한 자주하는 질문을 FAQ에 정리해 두었으며, Q&A 게시판을 통해 질문과 건의사항을 받고 있다. Q&A 게시판에서는 운영자의 신속한 답변이 이뤄지고 있으나,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지 못해 아쉬움을 준다.
케이웨더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태풍의 진로 예상도 및 진로도가 플래시로 제공, 누구나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여행지 정보와 함께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기상에서는 건강 기상, 레저스포츠 기상, 날씨패션, 결혼날씨 등 생활정보를 기상과 연결했다. 날씨교실의 날씨 속담은 계절별로 소개해 흥미롭다.
웨더뉴스 또한 요즘에 관심이 많은 태풍정보를 플래시로 제공하며 일시별로 지리적 위치 및 정보를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웨더뉴스에서는 여행지의 해가 뜨고 지는 시간을 미리 알 수 있다. 또 날씨와 생활에서는 해변가 오토캠프장 10선, 여름휴가지 8선, 배낭 메고 떠나는 휴가여행지 5선 등이 소개돼 여행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날씨정보의 슈퍼컴 예보나, 사이버 기상교실은 재미있는 캐릭터와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날씨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케이웨더는 현재 날씨나 과거 기상 같은 유용한 정보를 회원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회원정보 입력시 이메일을 통한 날씨 서비스를 선택하면 기입한 메일 주소로 선택 지역의 3일간 날씨 및 주간날씨, 생활기상지수 등의 정보를 보내준다. 웨더뉴스도 과거 기상을 회원만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예보를 원하는 지역, 메일 주소 등을 입력하면 날씨 정보를 메일을 통해 회원들에게 발송해준다. 두 사이트 모두 재방문 고객에 대한 사이트 인지나 개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추천 등은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4. 비즈니스 기능
케이웨더는 맞춤형 날씨 정보창의 제작·공급, 기상장비 제작 대여 서비스, 1대1 전화상담 서비스, 도서 판매, 케이골프를 통한 헬스·콘도·골프 이용권의 판매, 웨더머니를 통한 날씨보험 판매 등 날씨를 수익과 연결시키는 여러가지 콘텐츠를 개발, 활용하고 있다. 반면 웨더뉴스는 단기·주간·월간 예보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기상전문 TV 웨더뉴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날씨백화점이란 쇼핑몰을 운영하며, 날씨·생활·레저·건강·교육·환경 등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놓았다. 온도계, 습도계, 우산은 물론 기상 측정 교육재료, 연구용 정밀계측장비, 야외 활동용 날씨표시시계 등 다양한 날씨 관련 상품을 팔고 있다. 그러나 공동구매나 물물교환, 경매 등의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구매는 온라인 구매와 전화 구매가 가능하다. 웨더뉴스는 쇼핑몰 기능이 없어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기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케이웨더는 천리안·유니텔의 통신업체, 방송국 및 언론사, 야후·라이코스 등의 서치엔진 및 포털 사이트, 한국도로공사·삼성화재 등에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웨더와 웨더뉴스 모두 해외 각국의 유수 기상 솔루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케이웨더는 홈페이지 접속시 뜨는 팝업 창을 통해 날씨백화점을 홍보하고 있으며, 오픈 기념 할인 혜택과 카드 이용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눈에 띄도록 자사의 배너광고를 배치하고 있다. 회사 소개와 주요 서비스 보도자료를 사이트 내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케이웨더 IR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회사를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케이회원권거래소와 제휴, 케이웨더에 가입하면 케이클럽·케이패션·케이골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날씨정보 사이트에 맞게 에어컨 배너광고를 유치했고, 회사 소개와 사업 소개를 통해 오션루팅(선박항로 추적)의 독보적 서비스와 국내 유일의 경향예보를 홍보하고 있다. 웨더뉴스는 발음이 편리하고 날씨정보 사이트에 잘 어울리는 도메인이다.
5. 웹 사이트 관리
대한정보써비스의 코우스트 웹마스터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케이웨더는 유지보수성이 우수하고, 웨더뉴스는 웹 오류에 대한 관리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관리 종합 점수에서는 케이웨더가 0.6점 차이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웨더는 많은 링크와 파일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림 파일의 경우는 99년 말과 2000년 초에 대대적인 개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매일 날씨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사이트답게 관리 평가 당일에도 업데이트된 파일이 있었다. 웹페이지에 존재하는 이메일 링크는 6종류가 주로 사용되고 있고, 잘못된 메일 링크는 3개였다. 또한 상세 지역 날씨정보에서 일부 잘못된 링크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외부링크의 경우 20여개 가량의 오류가 발견됐다. 케이웨더는 관리하는 콘텐츠의 양을 고려해 볼 때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웨더뉴스는 웹 디렉토리 구조가 단순해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따라서 웹 오류가 일부에서 나타나긴 했으나 적은 편이었다. 그림 파일의 경우는 작년과 올해에 걸쳐 생성됐으며, 그림과 웹 페이지에 대한 크기 관리가 우수했다. 또한 외부링크의 경우 많은 수가 일부 사이트에 집중돼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웹사이트는 비숫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웹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웨더뉴스는 기존 웹 파일에 대한 재활용을 많이 시도했고, 케이웨더는 다양한 웹 파일 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따라서 웹 페이지와 그림 파일의 종류는 케이웨더가 월등히 많았다. 또한 케이웨더는 프레임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반면, 웨더뉴스는 그렇지 않았다. 케이웨더는 멀티 서버를 이용해 콘텐츠를 분산 관리하고 있으며, 웨더뉴스는 단일 주소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연구실 (www.ebizto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