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방송이 발달한 미국에서 공익 방송을 담당하는 공영방송사(Public Broadcasting)들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영방송사들은 매체간 경쟁 격화와 디지털전환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상업방송이 광고를 통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공영방송사들은 각계의 기부금과 연방 및 자치단체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청률을 의식한 선정적 방송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354개의 공영방송사(Station)들이 있으며 이들은 크게 대학과 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방송국,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송국, 주정부나 시 당국에서 소유한 방송국과 각종 비영리단체가 설립한 방송국들로 대별된다.
공영방송사들은 운영예산의 14%만을 연방정부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나머지 86%는 각 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 공영방송사들은 나머지 재원을 시청자 기부금이나 공익재단 및 단체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판매와 부수적인 연수프로그램 운영, 디지털방송에 따른 부가적 서비스개발 등으로 재원조달 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공영방송지원재단(CPB; Corporation for Public Broadcasting)을 통해 방송국에 할당된다. CPB는 1967년 공영방송 지원을 위해 창설됐으며 9명의 이사진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연방의회에서 인준하지만 정부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CPB는 각 PBS들이 운영상의 인적구조, 재정적 투명성 등을 심사해 신청한 지원금을 배분한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국들은 2003년 5월까지 디지털 전환을 끝내라는 FCC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PBS는 98년 후반기부터 일부 HDTV를 방영하고 있으며 99년에는 지상파로서 최초로 양방향TV(iTV)실험을 실시했다.
공영방송사들은 재원확보의 짐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론 디지털 방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늘어날 채널을 통한 멀티캐스팅으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에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면 더욱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PBS는 현재 늘어날 채널용량에 따라, 어린이 채널·성인을 위한 원격교육채널·생방송 지역소식채널·예술 및 환경채널 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채널운영의 샘플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재원마련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CPB에 따르면 현재 354개 공영방송국 중 30개 만이 디지털전환을 마친 상태이다. 미 공영방송국의 디지털전환에는 총 17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방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액은 20%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PB는 향후 5년간 6억9900만달러의 디지털전환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서는 별도로 2000만달러를 디지털전환자금으로 요청해 놓고 있다.
공영방송사들은 CPB지원예산 외에 연방정부의 각종 산업지원금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도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성은 공공 통신설비 지원기금 ‘PTFP(Public Telecommunications Facilities Program)’프로젝트의 일부를 공영방송국들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해 1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데 그쳤다. 공영방송국들은 2002년도에 상무성의 PTFP기금 중 1억 10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나 연방정부는 4350만달러만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영방송국들은 이 금액으로는 아직 디지털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국 300여개 방송국들의 기초적 장비 구입에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공영방송국의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광고허용이다. 공영방송국에 대한 데이터서비스 광고허용은 수년 전부터 공영방송사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오가다 올해들어 FCC에 의해 최종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광고수입은 디지털방송 장비와 시설, 브로드밴드에 대한 투자와 접근권이 전제된 것이어서 FCC결정에 따른 공영방송국들의 재원충당 효과는 당장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업방송이 광고를 통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공영방송사들은 각계의 기부금과 연방 및 자치단체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청률을 의식한 선정적 방송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는 354개의 공영방송사(Station)들이 있으며 이들은 크게 대학과 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방송국,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송국, 주정부나 시 당국에서 소유한 방송국과 각종 비영리단체가 설립한 방송국들로 대별된다.
공영방송사들은 운영예산의 14%만을 연방정부에서 지원받고 있으며 나머지 86%는 각 방송국이 자체적으로 충당해야 한다. 공영방송사들은 나머지 재원을 시청자 기부금이나 공익재단 및 단체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자료판매와 부수적인 연수프로그램 운영, 디지털방송에 따른 부가적 서비스개발 등으로 재원조달 창구를 넓혀가고 있다.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공영방송지원재단(CPB; Corporation for Public Broadcasting)을 통해 방송국에 할당된다. CPB는 1967년 공영방송 지원을 위해 창설됐으며 9명의 이사진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연방의회에서 인준하지만 정부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CPB는 각 PBS들이 운영상의 인적구조, 재정적 투명성 등을 심사해 신청한 지원금을 배분한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국들은 2003년 5월까지 디지털 전환을 끝내라는 FCC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PBS는 98년 후반기부터 일부 HDTV를 방영하고 있으며 99년에는 지상파로서 최초로 양방향TV(iTV)실험을 실시했다.
공영방송사들은 재원확보의 짐을 느끼고 있지만 한편으론 디지털 방송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늘어날 채널을 통한 멀티캐스팅으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며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교육프로그램 등에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면 더욱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PBS는 현재 늘어날 채널용량에 따라, 어린이 채널·성인을 위한 원격교육채널·생방송 지역소식채널·예술 및 환경채널 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채널운영의 샘플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재원마련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CPB에 따르면 현재 354개 공영방송국 중 30개 만이 디지털전환을 마친 상태이다. 미 공영방송국의 디지털전환에는 총 17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연방정부가 지원해 줄 수 있는 금액은 20%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PB는 향후 5년간 6억9900만달러의 디지털전환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연방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서는 별도로 2000만달러를 디지털전환자금으로 요청해 놓고 있다.
공영방송사들은 CPB지원예산 외에 연방정부의 각종 산업지원금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도 크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성은 공공 통신설비 지원기금 ‘PTFP(Public Telecommunications Facilities Program)’프로젝트의 일부를 공영방송국들의 디지털전환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해 15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데 그쳤다. 공영방송국들은 2002년도에 상무성의 PTFP기금 중 1억 1000만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나 연방정부는 4350만달러만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영방송국들은 이 금액으로는 아직 디지털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국 300여개 방송국들의 기초적 장비 구입에도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공영방송국의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광고허용이다. 공영방송국에 대한 데이터서비스 광고허용은 수년 전부터 공영방송사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오가다 올해들어 FCC에 의해 최종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광고수입은 디지털방송 장비와 시설, 브로드밴드에 대한 투자와 접근권이 전제된 것이어서 FCC결정에 따른 공영방송국들의 재원충당 효과는 당장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