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기술과 접목했을 때 시뮬레이션은 현실에 가까운 대리 경험을 줄 수 있다. 조종사가 실제 비행전에 충분히 항공기 시뮬레이터로 연습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대로된 고급 항공기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기 가격과 비슷하다. 실제비행과 같은 완벽한 비행훈련을 해 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항공분야 시뮬레이터 시장은 군 정보화와 장비 현대화 추세에 맞춰 적어도 2005년까지는 안정 성장이 예상된다.
대덕밸리에 위치한 항공기 시뮬레이터 전문 벤처인 도담시스템스(www.dodaam.com 대표 엄영준)는 한국항공의 항공기·항공전자·시뮬레이터 분야 기술경험을 축적한 29명이 나와 창업한 분사기업이다.
지난해 6월 법인이 설립돼 이제 갓 돌은 넘긴 신생벤처이지만 올해 확보한 매출액만 75억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의미하는 ‘도담‘이라는 회사명과 닮았다. 내년 수주 물량으로 60억~70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초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항공 분사 벤처라는 반사이익과 창업진들의 풍부한 개발경험이 뒷바침 됐기 때문이다.
중형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F―16엔지니어링 시뮬레이터, K―55자주포 시뮬레이터 등의 부문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핵심연구진들은 지난 96년부터 항공 및 국방분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항공기의 최단거리 비행을 위한 조종방향 설정방법 등14건의 특허와 24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갖고 있는 등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도 상당하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작동과 시험을 위한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통합분야에서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군용 시뮬레이터 개발과 항공전자 장비 개발 및 생산, 항공기 성능개량 등이다.
이중 현재 핵심은 시뮬레이터다. 창업과 함께 바로 물량을 수주해 지난해 9월에는 F―5E 전투기 조정훈련시뮬레이터 3대를 공군에 납품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추가로 2대의 시뮬레이터를 수주하는 저력을 보였다. 육군 AM무전기 시험기기(TPS)개발사업을 따냈다.
특히 이 회사는 T―50 초음속 훈련기와 관련한 각종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50초음속 훈련기는 한국항공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잇따라 T―50 비행시험 결과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처리해주는 시스템인 T―50 PDPS를 비롯해 비행특성 시험과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인 T―50 HQS, 그리고 T―50 기능시현 시뮬레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까지 7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데,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50억 정도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분야는 항공기 종합업체가보다는 기술지향의 전문벤처가 담당하기에 적합한 분야입니다.” 엄 대표는 항공 전자장비나 시뮬레이터,시험지원장비는 시스템/소프트웨어산업으로 특화돼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 주도해 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잡은 이스라엘 엘빗(Elbit)사의 경우 이 분야에 주력해 지난 99년 7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2005년까지 매출 흐름을 잡아놓고 군수분야의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오락기능을 가미한 네트워크 기반의 고급형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서 아케이드 게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10년까지 엘빗사에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5위권의 선진기술 전문업체로 성장할 겁니다.”
엄 대표는 작지만 기술력과 지명도를 갖고 있는 벤처로 키우고 빠르면 2003년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의 042-337-0102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
자본금 8억원
직원수 45명
2000년 매출액 10억원
2001년 매출예상액 75억원
대덕밸리에 위치한 항공기 시뮬레이터 전문 벤처인 도담시스템스(www.dodaam.com 대표 엄영준)는 한국항공의 항공기·항공전자·시뮬레이터 분야 기술경험을 축적한 29명이 나와 창업한 분사기업이다.
지난해 6월 법인이 설립돼 이제 갓 돌은 넘긴 신생벤처이지만 올해 확보한 매출액만 75억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아무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의미하는 ‘도담‘이라는 회사명과 닮았다. 내년 수주 물량으로 60억~70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처럼 초기 매출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한국항공 분사 벤처라는 반사이익과 창업진들의 풍부한 개발경험이 뒷바침 됐기 때문이다.
중형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터를 비롯해 F―16엔지니어링 시뮬레이터, K―55자주포 시뮬레이터 등의 부문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핵심연구진들은 지난 96년부터 항공 및 국방분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항공기의 최단거리 비행을 위한 조종방향 설정방법 등14건의 특허와 24건의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갖고 있는 등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도 상당하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작동과 시험을 위한 소프트웨어 그리고 시스템 통합분야에서 핵심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사업영역은 크게 군용 시뮬레이터 개발과 항공전자 장비 개발 및 생산, 항공기 성능개량 등이다.
이중 현재 핵심은 시뮬레이터다. 창업과 함께 바로 물량을 수주해 지난해 9월에는 F―5E 전투기 조정훈련시뮬레이터 3대를 공군에 납품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추가로 2대의 시뮬레이터를 수주하는 저력을 보였다. 육군 AM무전기 시험기기(TPS)개발사업을 따냈다.
특히 이 회사는 T―50 초음속 훈련기와 관련한 각종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50초음속 훈련기는 한국항공 주도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잇따라 T―50 비행시험 결과를 신속 정확하게 분석처리해주는 시스템인 T―50 PDPS를 비롯해 비행특성 시험과 조종사 훈련용 시뮬레이터인 T―50 HQS, 그리고 T―50 기능시현 시뮬레이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까지 70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데,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50억 정도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 분야는 항공기 종합업체가보다는 기술지향의 전문벤처가 담당하기에 적합한 분야입니다.” 엄 대표는 항공 전자장비나 시뮬레이터,시험지원장비는 시스템/소프트웨어산업으로 특화돼 전문엔지니어링 기업이 주도해 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 회사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잡은 이스라엘 엘빗(Elbit)사의 경우 이 분야에 주력해 지난 99년 7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2005년까지 매출 흐름을 잡아놓고 군수분야의 기술을 토대로 내년부터는 오락기능을 가미한 네트워크 기반의 고급형 시뮬레이터 개발에 나서 아케이드 게임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2010년까지 엘빗사에 대등한 기술력을 확보해 세계 5위권의 선진기술 전문업체로 성장할 겁니다.”
엄 대표는 작지만 기술력과 지명도를 갖고 있는 벤처로 키우고 빠르면 2003년께 코스닥 등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의 042-337-0102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
자본금 8억원
직원수 45명
2000년 매출액 10억원
2001년 매출예상액 75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