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의 ‘IT 대국’을 꿈꾸지만, 실제로 국내 IT기술 분야,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중에서 세계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는 사업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
IT대국·벤처대국이란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들이 내수시장에만 몰두하는 ‘우물안 개구리’ 취급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
국내 벤처업체들이 저마다 글로벌전략을 들고 나선 지금,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그래서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성인식 기술분야다. 음성인식 기술은 미래 기술이면서도 이미 우리곁에 다가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에서 문서읽기 기능을 선택하면 예쁜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 글자로 되어있는 문장을 소리로 읽어 준다거나 어린이들이 장난감 인형과 영어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음성인식기술 덕분이다.
‘오피스 XP’는 물론· 교육용 장난감들의 대부분이 국내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www.voiceware.co.kr 대표 백종관)의 핵심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보이스웨어는 국내 음성인식 기술개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LG종합기술원팀이 주축을 이뤄 99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국내 음성합성시장의 60%, 음성인식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음성인식 엔진인 ‘보이스 Ez’는 인식율이 97%에 달해 현재 SK텔레콤 엔탑서비스의 보이스포털서비스와 아시아나항공·굿모닝증권·SK증권·세종증권 등 국내 굴지의 증권사 증권조회 서비스 등에 공급돼 있다.
문자를 말로 바꿔주는 음성합성엔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를 비롯해 SK텔레콤·KTF·한국통신 등에 통합메세징서비스(UMS)를 위한 기본엔진으로 채택됐다.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가변어 인식칩을 개발, 학습용 장난감과 가전제품에서부터 이동전화기·PDA 등 각종 차세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내에서 소리로 정보기기나 시스템을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텔레메틱스 프로젝트에도 참가, 네스테크·KTF·텔슨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러나 아직 음성인식 시장은 아직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다.
음성인식율을 비롯해 기술수준은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지만 이를 응용해서 실생활하는 수준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이스웨어는 기술개발과 함께 실제 생활에 필요한 응용제품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보이스웨어가 음성인식 상용화 시장의 전략기지로 삼고 있는 곳은 미국과 중국.
올해중에 이들 지역에 지사망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 늦어도 오는 2004∼2005년경에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각국을 지사망화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자면 기술력 뿐만 아니라 현지시장을 잘아는 마케팅전문가와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할 현지 대학과도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보이스웨어는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의 일환으로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이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정하고 이미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해외 투자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코스닥에 등록하고 나름대로 목표로 삼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2000년대 중반쯤이면 기술적으로나 시장점유율에서 충분히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백종관 사장은 음성인식 시장이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응용제품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보이스웨어를 음성인식 분야의 다국적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의 02-3016-8511)
<최경섭기자>
* 회사개요
자본금 30억원
종업원 36명
2000년매출 28억원
2001년매출목표 80억원
주요 투자사 LG전자·KTB네트워크·한국기술투자
IT대국·벤처대국이란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국내 소프트웨어 관련업체들이 내수시장에만 몰두하는 ‘우물안 개구리’ 취급을 받는 이유가 여기 있다.
국내 벤처업체들이 저마다 글로벌전략을 들고 나선 지금,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는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이 그래서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성인식 기술분야다. 음성인식 기술은 미래 기술이면서도 이미 우리곁에 다가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에서 문서읽기 기능을 선택하면 예쁜 목소리를 가진 여성이 글자로 되어있는 문장을 소리로 읽어 준다거나 어린이들이 장난감 인형과 영어대화를 할 수 있는 것도 모두 음성인식기술 덕분이다.
‘오피스 XP’는 물론· 교육용 장난감들의 대부분이 국내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www.voiceware.co.kr 대표 백종관)의 핵심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보이스웨어는 국내 음성인식 기술개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LG종합기술원팀이 주축을 이뤄 99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국내 음성합성시장의 60%, 음성인식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음성인식 엔진인 ‘보이스 Ez’는 인식율이 97%에 달해 현재 SK텔레콤 엔탑서비스의 보이스포털서비스와 아시아나항공·굿모닝증권·SK증권·세종증권 등 국내 굴지의 증권사 증권조회 서비스 등에 공급돼 있다.
문자를 말로 바꿔주는 음성합성엔진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XP’를 비롯해 SK텔레콤·KTF·한국통신 등에 통합메세징서비스(UMS)를 위한 기본엔진으로 채택됐다.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가변어 인식칩을 개발, 학습용 장난감과 가전제품에서부터 이동전화기·PDA 등 각종 차세대 제품에 이르기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내에서 소리로 정보기기나 시스템을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텔레메틱스 프로젝트에도 참가, 네스테크·KTF·텔슨전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러나 아직 음성인식 시장은 아직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다.
음성인식율을 비롯해 기술수준은 상용화 단계에 근접했지만 이를 응용해서 실생활하는 수준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이스웨어는 기술개발과 함께 실제 생활에 필요한 응용제품 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보이스웨어가 음성인식 상용화 시장의 전략기지로 삼고 있는 곳은 미국과 중국.
올해중에 이들 지역에 지사망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 늦어도 오는 2004∼2005년경에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각국을 지사망화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중국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자면 기술력 뿐만 아니라 현지시장을 잘아는 마케팅전문가와 연구 프로젝트를 담당할 현지 대학과도 네트워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보이스웨어는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의 일환으로 코스닥 등록을 준비중이다.
동원증권을 주간사로 정하고 이미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로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는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해외 투자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코스닥에 등록하고 나름대로 목표로 삼고 있는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2000년대 중반쯤이면 기술적으로나 시장점유율에서 충분히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백종관 사장은 음성인식 시장이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이지만 응용제품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보이스웨어를 음성인식 분야의 다국적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문의 02-3016-8511)
<최경섭기자>
* 회사개요
자본금 30억원
종업원 36명
2000년매출 28억원
2001년매출목표 80억원
주요 투자사 LG전자·KTB네트워크·한국기술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