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무기(無機)재료인 세라믹은 특성이 다양해 기능성 소재부품을 만드는데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세라믹은 금속재료나 유기재료에 비해 부식이 잘 안되고 열에 강하며 전자기적·기계적·광학적·생체적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있다.
이런 특성때문에 세라믹은 공업재료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전자공업의 필수품인 반도체나 강유전체·강자성체·초전도재료 등으로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제4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래트론(www.lattron.com 대표이사 이충국)은 전자세라믹 기술에 바탕을 둔 기능성 소재부품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98년 대덕밸리내 쌍용중앙연구소 전자세라믹연구팀을 이끌던 이충국 사장이 팀원과 함께 창업한 ？瑛京말榮？정보통신과 메카트로닉스·디지털가전·안전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부품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재는 유한하나 창조는 무궁하다‘는 사훈이 보여주듯 이 회사는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중시한다. “회사가 IMF 파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사업분야로 추진하던 전자세라믹 소재부품과 환경분야 진출을 포기하면서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충국 사장(41)은 소재부품산업의 특성상 기초투자비중이 크고 어느 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는지를 파악하는등 일괄 공정 프로세스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창업초기 적지않은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소재부품은 일반적인 IT제품에 비해 라이프 사이클이 5-10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소재부품기술을 기술 로드맵(Road Map)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양산설비만 제대로 갖춰놓고 있으면 부품 수요업체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엔지니어링 벤처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소재부품기업인 교세라가 경기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갖는 특성을 잘 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창업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온도센서용 소재부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보통신기기에 들어가는 소재부품으로 기술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격자(Latticed)와 전자(Electron)의 영문 앞 뒷말을 따온 회사명처럼 전자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전자소재부품을 만들겠다는 뜻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주요제품은 온도가 올라가면 전기저항이 내려가는 성질을 이용해 온도측정과 온도변화를 보상해주는 기능을 하는 NTC(Nega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서미스터(Thermistor)와 일정 수준으로 전압이 올라가면 전기저항이 급격히 떨어지는 성질을 이용,정전기 등 과전압 노이즈로 부터 소자를 보호해주는 칩 배리스터 그리고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중계기 파워앰프나 계측기에 쓰는 관통형 필터 등이다.
NTC 서미스터중 래디얼 NTC 서미스터는 에어컨이나 냉장고·자동차 에어콘에 사용되고, 칩 NTC서미스터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이회사는 정보통신기기용 소재부품에서 삼성전자 등과 같은 단말기 업체와 삼성전기 등 휴대단말기 부품업체·LCD업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회사는 래디얼 NTC의 경우 월 6백만개 SMD NTC와 칩 배리스터는 각각 월 2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단품위주의 소재부품 개발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연구개발도 기술 로드맵 체계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아래 추진해야합니다”
이사장은 올해들어 정보통신용 소재부품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을 병행해 기술개발에서 양산까지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또 최근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박성욱 교수팀과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해 블루투스 어플리케이션에 최적인 실장형 칩 안테나를 개발하는등 정보통신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있다. 이 칩 안테나는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고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이동통신 단말기나 블루투스 적용 기기에 내장하기 좋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겁니다. 소재부품기업은 10년을 봐야합니다. 조금 힘들다고해서 제품주기가 짧은 모듈이나 시스템 사업에 손을 대면 쉽게 매출을 올릴 순 있지만 고유의 기업 색깔을 잃게됩니다.”
이사장은 세계적인 소재부품업체인 교세라나 무라타·TDK와는 다른 고유의 색깔과 특징을 갖는 엔지니어링 벤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 042-935-8432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소개
자본금 32억5700만원
직원수 30명
2000년 매출 17억원
2001년 매출목표 30억원
일반적으로 세라믹은 금속재료나 유기재료에 비해 부식이 잘 안되고 열에 강하며 전자기적·기계적·광학적·생체적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있다.
이런 특성때문에 세라믹은 공업재료 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전자공업의 필수품인 반도체나 강유전체·강자성체·초전도재료 등으로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대전시 대덕구 제4산업단지내에 위치한 래트론(www.lattron.com 대표이사 이충국)은 전자세라믹 기술에 바탕을 둔 기능성 소재부품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98년 대덕밸리내 쌍용중앙연구소 전자세라믹연구팀을 이끌던 이충국 사장이 팀원과 함께 창업한 ？瑛京말榮？정보통신과 메카트로닉스·디지털가전·안전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 부품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소재는 유한하나 창조는 무궁하다‘는 사훈이 보여주듯 이 회사는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중시한다. “회사가 IMF 파고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규사업분야로 추진하던 전자세라믹 소재부품과 환경분야 진출을 포기하면서 창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충국 사장(41)은 소재부품산업의 특성상 기초투자비중이 크고 어느 공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는지를 파악하는등 일괄 공정 프로세스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창업초기 적지않은 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소재부품은 일반적인 IT제품에 비해 라이프 사이클이 5-10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소재부품기술을 기술 로드맵(Road Map)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양산설비만 제대로 갖춰놓고 있으면 부품 수요업체의 요구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엔지니어링 벤처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으면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가져갈 수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소재부품기업인 교세라가 경기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소재부품 전문기업이 갖는 특성을 잘 취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창업초기부터 지난해까지 온도센서용 소재부품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정보통신기기에 들어가는 소재부품으로 기술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격자(Latticed)와 전자(Electron)의 영문 앞 뒷말을 따온 회사명처럼 전자세라믹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전자소재부품을 만들겠다는 뜻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주요제품은 온도가 올라가면 전기저항이 내려가는 성질을 이용해 온도측정과 온도변화를 보상해주는 기능을 하는 NTC(Nega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서미스터(Thermistor)와 일정 수준으로 전압이 올라가면 전기저항이 급격히 떨어지는 성질을 이용,정전기 등 과전압 노이즈로 부터 소자를 보호해주는 칩 배리스터 그리고 이동통신 기지국이나 중계기 파워앰프나 계측기에 쓰는 관통형 필터 등이다.
NTC 서미스터중 래디얼 NTC 서미스터는 에어컨이나 냉장고·자동차 에어콘에 사용되고, 칩 NTC서미스터는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이회사는 정보통신기기용 소재부품에서 삼성전자 등과 같은 단말기 업체와 삼성전기 등 휴대단말기 부품업체·LCD업체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회사는 래디얼 NTC의 경우 월 6백만개 SMD NTC와 칩 배리스터는 각각 월 2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단품위주의 소재부품 개발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연구개발도 기술 로드맵 체계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아래 추진해야합니다”
이사장은 올해들어 정보통신용 소재부품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을 병행해 기술개발에서 양산까지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또 최근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박성욱 교수팀과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해 블루투스 어플리케이션에 최적인 실장형 칩 안테나를 개발하는등 정보통신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있다. 이 칩 안테나는 넓은 대역폭을 확보하고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이동통신 단말기나 블루투스 적용 기기에 내장하기 좋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겁니다. 소재부품기업은 10년을 봐야합니다. 조금 힘들다고해서 제품주기가 짧은 모듈이나 시스템 사업에 손을 대면 쉽게 매출을 올릴 순 있지만 고유의 기업 색깔을 잃게됩니다.”
이사장은 세계적인 소재부품업체인 교세라나 무라타·TDK와는 다른 고유의 색깔과 특징을 갖는 엔지니어링 벤처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의 042-935-8432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소개
자본금 32억5700만원
직원수 30명
2000년 매출 17억원
2001년 매출목표 30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