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 게임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 수익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메니아층이 아케이드게임에 매력을 잃고 비디오 게임이나 PC온라인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아케이드게임 업계는 수익 확대를 위해 하이테크를 접목한 대형게임 개발을 통해 가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체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가상현실(VR) 게임과 시뮬레이션게임·5차원 입체극장 사업 등이 그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형 아케이드 게임장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반면 대형 아케이드 게임장은 테마파크화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브 앤 버스터즈 게임장의 경우 식당과 극장·게임센터를 한 곳에 갖춘 2만평 규모의 대형 게임테마파크로 미국에서만 27개 지역에 설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티븐 스틸버그의 드림웍스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세가가 합작해 ‘게임웍스’라는 게임테마파크 시장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위치한 시뮬라인(www.simuline.com 대표이사 김의석)은 대형 아케이드 게임에 꼭 필요한 첨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 96년 4월 다림비젼 자회사인 다림제어로 출발한 이회사는 97년부터 시뮬레이터 사업에 본격 뛰어들어 트레이닝과 아케이드 게임용 시뮬레이터 제품을 개발,공급해왔다.
주요 사업분야는 훈련용·극장식·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시뮬레이터 핵심장치인 모션 운동판 등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구동기(엑추에이터)에서 컨트롤러·제어 소프트웨어 등 시뮬레이터 개발에 필요한 각종 요소기술을 확보, 시뮬레이터 분야 토털기술을 갖고있다는 점이다.
지난 98년 현대정공을 통해 육군상무대에 교량전차 훈련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것을 비롯, 중국 하이어 과학관·LG사이언스홀·일본 텐류공업·현대모비스·과천 정보나라 등에 6자 시뮬레이터 등을 납품한 경험을 갖고있다. 이 회사가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엔터테인먼트 시장 특화용인 도립형(倒立型) 모션 운동판.
바닥에 고정하는 일반적인 모션 운동판과 달리 거꾸로 공중에 매단 형태인 이 운동판은 일반 운동판에 비해 탁월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자 유도로도 5자유도 운동판 효과를 낼 수 있고 빠른 반응에도 반대방향 가속감이 없다. 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기능의 모션 운동판을 만들 수 있음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일본의 대형게임업체인 타이토(Taito)사와 시뮬레이터 분야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특허출원한 도립형 모션 운동판에 타이토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인 제휴를 요청해온 결과다. 현재 2인승 관람형 시뮬레이터인 미니 라이더(Mini―Rider)를 일본 게임센터에서 현지 테스트 중이다. 또 내년초 목표로 타이토사와 새로운 도립형 운동판을 채택한 (가칭)CX2 개발을 추진중이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으로 약 2000만원대에 판매될 이 제품은 첫해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토사도 자사 제품 채용에 그치지 않고 시뮬라인의 하드웨어 기술에 세가나 코나미의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마케팅을 주선하겠다고 적극 나서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밖에도 일본내 기차 및 버스 좌석 독과점업체인 텐류공업과 민간용 트럭과 버스 시뮬레이터 제작분야에도 진출을 서두르는 등 모션 운동판 공급업체에서 시뮬레이터 시스템통합(SI)업체로 변신을 서두르고있다. 또 시뮬레이터분야 대기업인 일본 M사의 시뮬레이터 개발 및 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 2월께부터 최소 연간물량 200대규모의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과 게임웍스와 납품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월 10대씩의 모션운동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타이토사와의 프로젝트 진행을위해 대덕밸리내 1000평규모의 부지에 사옥건립을 서두르는 한편 생산자금확보를 위한 2차 펀딩도 계획하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시장에서 시뮬레이터 업체의 경쟁력은 결국 결국 재미와 현실감을 줄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모션운동판과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런면에서 성능과 가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김의석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역량의 토대위에 해외 마케팅 채널도 열리고 있어 내년 초면 성장 도약기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42-601-1380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
자본금 15억2500만원
직원수 26명
2000년도 매출액 13억원
2001년도 매출목표 50억원
2002년말 코스닥 등록 목표
메니아층이 아케이드게임에 매력을 잃고 비디오 게임이나 PC온라인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아케이드게임 업계는 수익 확대를 위해 하이테크를 접목한 대형게임 개발을 통해 가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체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게임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가상현실(VR) 게임과 시뮬레이션게임·5차원 입체극장 사업 등이 그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형 아케이드 게임장은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반면 대형 아케이드 게임장은 테마파크화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브 앤 버스터즈 게임장의 경우 식당과 극장·게임센터를 한 곳에 갖춘 2만평 규모의 대형 게임테마파크로 미국에서만 27개 지역에 설치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티븐 스틸버그의 드림웍스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세가가 합작해 ‘게임웍스’라는 게임테마파크 시장에 진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내 위치한 시뮬라인(www.simuline.com 대표이사 김의석)은 대형 아케이드 게임에 꼭 필요한 첨단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 96년 4월 다림비젼 자회사인 다림제어로 출발한 이회사는 97년부터 시뮬레이터 사업에 본격 뛰어들어 트레이닝과 아케이드 게임용 시뮬레이터 제품을 개발,공급해왔다.
주요 사업분야는 훈련용·극장식·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터와 시뮬레이터 핵심장치인 모션 운동판 등이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구동기(엑추에이터)에서 컨트롤러·제어 소프트웨어 등 시뮬레이터 개발에 필요한 각종 요소기술을 확보, 시뮬레이터 분야 토털기술을 갖고있다는 점이다.
지난 98년 현대정공을 통해 육군상무대에 교량전차 훈련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것을 비롯, 중국 하이어 과학관·LG사이언스홀·일본 텐류공업·현대모비스·과천 정보나라 등에 6자 시뮬레이터 등을 납품한 경험을 갖고있다. 이 회사가 기대하고 있는 제품은 엔터테인먼트 시장 특화용인 도립형(倒立型) 모션 운동판.
바닥에 고정하는 일반적인 모션 운동판과 달리 거꾸로 공중에 매단 형태인 이 운동판은 일반 운동판에 비해 탁월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자 유도로도 5자유도 운동판 효과를 낼 수 있고 빠른 반응에도 반대방향 가속감이 없다. 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고기능의 모션 운동판을 만들 수 있음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일본의 대형게임업체인 타이토(Taito)사와 시뮬레이터 분야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특허출원한 도립형 모션 운동판에 타이토사가 관심을 보이면서 적극적인 제휴를 요청해온 결과다. 현재 2인승 관람형 시뮬레이터인 미니 라이더(Mini―Rider)를 일본 게임센터에서 현지 테스트 중이다. 또 내년초 목표로 타이토사와 새로운 도립형 운동판을 채택한 (가칭)CX2 개발을 추진중이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기반으로 약 2000만원대에 판매될 이 제품은 첫해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토사도 자사 제품 채용에 그치지 않고 시뮬라인의 하드웨어 기술에 세가나 코나미의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는 마케팅을 주선하겠다고 적극 나서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밖에도 일본내 기차 및 버스 좌석 독과점업체인 텐류공업과 민간용 트럭과 버스 시뮬레이터 제작분야에도 진출을 서두르는 등 모션 운동판 공급업체에서 시뮬레이터 시스템통합(SI)업체로 변신을 서두르고있다. 또 시뮬레이터분야 대기업인 일본 M사의 시뮬레이터 개발 및 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 2월께부터 최소 연간물량 200대규모의 납품이 이뤄질 전망이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호텔과 게임웍스와 납품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월 10대씩의 모션운동판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타이토사와의 프로젝트 진행을위해 대덕밸리내 1000평규모의 부지에 사옥건립을 서두르는 한편 생산자금확보를 위한 2차 펀딩도 계획하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시장에서 시뮬레이터 업체의 경쟁력은 결국 결국 재미와 현실감을 줄 수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의 모션운동판과 시뮬레이터를 공급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런면에서 성능과 가격을 만족하는 제품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김의석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역량의 토대위에 해외 마케팅 채널도 열리고 있어 내년 초면 성장 도약기를 맞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42-601-1380
<대전〓조규환기자>
* 회사일반현황
자본금 15억2500만원
직원수 26명
2000년도 매출액 13억원
2001년도 매출목표 50억원
2002년말 코스닥 등록 목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