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강국으로 알려진 일본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납품하는 업체가 지난 달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우통신’.
◆중계기 및 유선 전송장비 전문=지난 95년 설립된 영우통신(www.ywtc.com 대표 우병일)은 이동통신 중계기를 주력 사업하면서, 최근 유선 전송장비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시 무선호출송신기로 출발한 중계기 사업은 지난 97년 PCS용 중계기 개발 등을 거치면서, 최근 IMT―2000용 중계기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무선호출사업자 서울·나래·세림이동통신 등 주요 서비스사업자에 기지국 장비를 납품하면서 통신장비 회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 때 과도기적으로 ‘씨티폰’ 사업이 전개됐으나, 이 회사는 무선호출 장비 이후 PCS 장비로 눈을 돌렸다. 우병일 사장은 “당시 여건상 발빠른 기술 흐름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없었던 이유였지만, 결과적으로 남보다 한 발 먼저 PCS장비를 준비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97년부터 주요 PCS 사업자에 초소형·소형·대형 등 다양한 중계기를 납품한 이래, 98년에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중계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이듬해인 99년 일본의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에, 지난해 일본의 제2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에 차례로 수출건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광전송사업부와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유선장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무선 종합 장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광전송장비는 삼성전자 FLC팀에서 떨어져 나온 우리넷이라는 업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VDSL 관련 장비는 독자 개발에 나서 이미 지난해 말 VDSL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제품 경쟁력과 높은 수익성=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0.9%, 175% 증가한 317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면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는 매출액 206억원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가인하와 신규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증가가 반영되면서, 순이익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일본 등으로 총 5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대략 170만달러에 달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15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영우통신은 올 하반기경부터 유선부문에 대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 동안 해외진출에 대한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사장은 “8월말경 중국 합작법인과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합작법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VDSL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중국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지사는 일본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주간사는 반기실적을 반영해정확한 본질가치와 공모희망가를 재산정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9월경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주요 주주구성은 우영일 사장 및 특수관계인 80%, KTB네트워크 15% 등이다.
<김상진기자>
* 연혁
95년7월 영우통신주식회사 설립
96년1월 320W(와트)급 무선호출송신기 개발, 무선호출기지국용
96년3월 5채널 집합형 무선호출송신기 개발
96년7월 세림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6년9월 SK텔레콤 기가셀중계기 개발업체 선정
96년10월 나래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7년1월 서울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7년2월 고속페이징 송신기 개발
97년3월 PCS용 중계기 개발 완료
97년4월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정보통신부)
97년6월 PCS사업자 중계기 및 광중계기 시스템 납품
97년10월 기술개발 시범기업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
98년8월 레이저중계기 개발(100대)
99년5월 레이저중계기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 수출
2000년2월 PCS 3사 통합 지하철용 중계기 개발 완료 및 납품
2000년4월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2000년5월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 제2전전주식회사(DDI) 수출
2000년6월 삼성전자 이동통신 해외 수출협력업체(대만·호주·말레이시아·중국)
2000년6월 광전송사업부 신설
2000년7월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 신설(xDSL, DSLAM, 홈 PNA)
2000년8월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참여업체 선정
◆중계기 및 유선 전송장비 전문=지난 95년 설립된 영우통신(www.ywtc.com 대표 우병일)은 이동통신 중계기를 주력 사업하면서, 최근 유선 전송장비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설립시 무선호출송신기로 출발한 중계기 사업은 지난 97년 PCS용 중계기 개발 등을 거치면서, 최근 IMT―2000용 중계기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과거 무선호출사업자 서울·나래·세림이동통신 등 주요 서비스사업자에 기지국 장비를 납품하면서 통신장비 회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 때 과도기적으로 ‘씨티폰’ 사업이 전개됐으나, 이 회사는 무선호출 장비 이후 PCS 장비로 눈을 돌렸다. 우병일 사장은 “당시 여건상 발빠른 기술 흐름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없었던 이유였지만, 결과적으로 남보다 한 발 먼저 PCS장비를 준비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97년부터 주요 PCS 사업자에 초소형·소형·대형 등 다양한 중계기를 납품한 이래, 98년에는 세계 최초로 레이저 중계기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이듬해인 99년 일본의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에, 지난해 일본의 제2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에 차례로 수출건을 성사시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광전송사업부와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유선장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유무선 종합 장비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광전송장비는 삼성전자 FLC팀에서 떨어져 나온 우리넷이라는 업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VDSL 관련 장비는 독자 개발에 나서 이미 지난해 말 VDSL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제품 경쟁력과 높은 수익성=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0.9%, 175% 증가한 317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경쟁력을 가지면서,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올 상반기는 매출액 206억원에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가인하와 신규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증가가 반영되면서, 순이익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일본 등으로 총 50만달러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대략 170만달러에 달했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150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영우통신은 올 하반기경부터 유선부문에 대한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 동안 해외진출에 대한 노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사장은 “8월말경 중국 합작법인과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합작법인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VDSL 관련 시스템을 생산하는 중국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지사는 일본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교보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주간사는 반기실적을 반영해정확한 본질가치와 공모희망가를 재산정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9월경 공모를 거쳐 코스닥에 등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주요 주주구성은 우영일 사장 및 특수관계인 80%, KTB네트워크 15% 등이다.
<김상진기자>
* 연혁
95년7월 영우통신주식회사 설립
96년1월 320W(와트)급 무선호출송신기 개발, 무선호출기지국용
96년3월 5채널 집합형 무선호출송신기 개발
96년7월 세림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6년9월 SK텔레콤 기가셀중계기 개발업체 선정
96년10월 나래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7년1월 서울이동통신 무선호출송신기 납품
97년2월 고속페이징 송신기 개발
97년3월 PCS용 중계기 개발 완료
97년4월 유망중소정보통신기업 선정(정보통신부)
97년6월 PCS사업자 중계기 및 광중계기 시스템 납품
97년10월 기술개발 시범기업 선정(기술신용보증기금)
98년8월 레이저중계기 개발(100대)
99년5월 레이저중계기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 수출
2000년2월 PCS 3사 통합 지하철용 중계기 개발 완료 및 납품
2000년4월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중소기업진흥공단)
2000년5월 일본이동통신주식회사(IDO), 제2전전주식회사(DDI) 수출
2000년6월 삼성전자 이동통신 해외 수출협력업체(대만·호주·말레이시아·중국)
2000년6월 광전송사업부 신설
2000년7월 데이터네트워크 사업부 신설(xDSL, DSLAM, 홈 PNA)
2000년8월 한국통신 IMT―2000 컨소시엄 참여업체 선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