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에서 처음 시작된 국내 워터마킹 기술 연구는 97년 상명대· 충남대 등 일부 대학들이 가세하면서 조금씩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후 98년 후반 부산대· 한국과학기술대(KAIST)와 일부 기업들이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워터마킹 전문업체들로는 마크애니· 실트로닉 테크놀로지· 디지트리얼테크놀로지· 컨텐츠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워터마킹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과 연계해 기술 개발에 치중하는 한편, 다양한 응용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작년 후반부터는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국내 워터마크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저작권 보호시장이 활성화 돼있지 않은 단계라 이들 업체들은 국내보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만 선진국의 경우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콘텐츠 보호기술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어 관련 솔루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워터마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애니(www.markany.com 대표 최종욱)는 추출 방식의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 세계 워터마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DMI에 제안서를 제출해 1차로 상위 5개 업체에 선정됐으며, 작년 말엔 일본과 유럽에서 인증되는 ‘STEP2000’ 기술심사에서 미국 IBM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후지쯔시스템 솔루션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엔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이미지 워터마킹 기술 연구에 주력해온 디지트리얼테크놀로지(www.digitreal.co.kr 대표 김민수)는 출력물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인쇄할 수 있는 ‘워터스탬프-프린트’를 비롯해 인터넷 티켓, 상품권, 우표 발매와 원본증명 등에 이용되는 ‘WS-Ticker’와 ‘WS-Certificate’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삼성물산과 제휴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업체들과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99년 12월에 설립된 실트로닉테크놀로지(www.sealtronic.com 대표 김주현)는 워터마킹 관련 원천기술과 6종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비디오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한 ‘매직테그’라는 제품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워터마킹 패키지 제품을 일본에 수출한 데 이어 최근 일본의 스미토모상사를 통해 30만 달러 규모의 워터마킹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웹에이전시에서 워터마킹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컨텐츠코리아(www.watermarking.co.kr 대표 이영아)도 최근 워터마킹 기술을 응용한 발권시스템과 신분증 위조방지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워터마킹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컨텐츠코리아는 최근 시큐어소프트· 다래정보통신 등 보안업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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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워터마킹 전문업체들로는 마크애니· 실트로닉 테크놀로지· 디지트리얼테크놀로지· 컨텐츠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업체는 워터마킹 기술을 연구하는 대학과 연계해 기술 개발에 치중하는 한편, 다양한 응용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작년 후반부터는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국내 워터마크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저작권 보호시장이 활성화 돼있지 않은 단계라 이들 업체들은 국내보다는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많지만 선진국의 경우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콘텐츠 보호기술 탑재를 의무화하고 있어 관련 솔루션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워터마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마크애니(www.markany.com 대표 최종욱)는 추출 방식의 워터마킹 기술을 개발, 세계 워터마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3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DMI에 제안서를 제출해 1차로 상위 5개 업체에 선정됐으며, 작년 말엔 일본과 유럽에서 인증되는 ‘STEP2000’ 기술심사에서 미국 IBM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후지쯔시스템 솔루션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엔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이미지 워터마킹 기술 연구에 주력해온 디지트리얼테크놀로지(www.digitreal.co.kr 대표 김민수)는 출력물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인쇄할 수 있는 ‘워터스탬프-프린트’를 비롯해 인터넷 티켓, 상품권, 우표 발매와 원본증명 등에 이용되는 ‘WS-Ticker’와 ‘WS-Certificate’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삼성물산과 제휴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미국과 일본 업체들과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99년 12월에 설립된 실트로닉테크놀로지(www.sealtronic.com 대표 김주현)는 워터마킹 관련 원천기술과 6종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비디오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한 ‘매직테그’라는 제품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워터마킹 패키지 제품을 일본에 수출한 데 이어 최근 일본의 스미토모상사를 통해 30만 달러 규모의 워터마킹 통합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웹에이전시에서 워터마킹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컨텐츠코리아(www.watermarking.co.kr 대표 이영아)도 최근 워터마킹 기술을 응용한 발권시스템과 신분증 위조방지 시스템을 출시하면서 워터마킹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컨텐츠코리아는 최근 시큐어소프트· 다래정보통신 등 보안업체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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